'2연승' 이상민 감독,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한 이유는?
- KBL / thyuna24 / 2015-02-20 17:08:57

[바스켓 코리아 = 전주/탁현아 웹포터] 서울 삼성 썬더스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0일(금)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L KCC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67-6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반 내내 야투 부진과 실책으로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3쿼터 초반엔 34-46으로 뒤처지기도 했다. 득점 빈곤 속에 삼성은 수비를 해답으로 들고 나왔다. 존 디펜스와 맨투맨으로 KCC의 공격을 봉쇄한 삼성은 3쿼터에만 24점을 몰아넣었다. 삼성은 기세를 몰아 4쿼터를 4분 30초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2연승과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이상민 감독은 “전반 내내 선수들이 개인플레이를 하면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또, 세컨드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기선 제압을 당했다. 그래서 하프타임에 유기적인 움직임과 코트를 넓게 쓰라고 주문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됐다”고 승인을 밝혔다.
이어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나도 지금이 마지막 라운드가 아니라 다음 시즌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경기에서 공동 9위로 올라갔고, 어려운 경기에서 이긴 만큼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을 거다”고 덧붙였다.
지난 SK전(18일)에서 37점으로 활약한 김준일은 이 날도 18점 6리바운드로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김)준일이가 햄스트링이 안 좋은데 그제 경기 후에 더 심해졌다. 어제는 운동을 아예 못했고, 오늘도 몸 상태를 봐서 뛰게 하려고 했다. ㅈ준일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잘 해줬다”고 말했다.
또, 이상민 감독은 “준일이는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다. 아직 리바운드나 자리싸움이 부족하지만 이런 점을 보완한다면 정상급 빅맨이 될 수 있다. 준일이가 외국 선수를 가리지 않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며 김준일을 향한 무한한 믿음을 보였다.
승리로 한없이 기쁠 이상민 감독이지만 일순 이 감독의 표정이 굳어졌다. 바로 추승균 KCC 감독대행의 마음고생 때문이다. 이상민 감독은 추승균 감독대행과 선수 시절을 함께 했다. KCC는 현재 9연패에 빠져있고, 추승균 감독대행은 아직 1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은 “추승균 감독대행의 마음을 알고 있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오랜 세월 함께 한 동료였던 만큼 빨리 1승을 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yuna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