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자베일 맥기,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NBA / Jason / 2015-02-20 13:31:58
Javale Mcgee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샤킬 오닐의 Ma Boy' 자베일 맥기(센터, 213cm, 122.5kg)가 전격 트레이드됐다.

『NBA.com』에 따르면, 덴버 너기츠가 자베일 맥기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보냈다고 전했다. 덴버는 맥기를 포함해 2015 1라운드 보호된 지명권과 읽기도 힘든 선수(Chukwudiebere Maduabum)의 권리를 를 보내는 조건으로 터키의 셍크 아키올의 권리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 맥기 트레이드 개요



필라델피아 get 자베일 맥기, 2015 1라운드 티켓(보호), 읽기도 힘든 선수(Chukwudiebere Maduabum)의 권리



덴버너기츠 get 셍크 아키올의 권리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한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는 다음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고액계약자인 맥기를 받아들였다. 맥기는 이번 시즌에도 가뿐하게 1,1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데다 다음시즌에는 무려 1,2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샐러리캡이 차고 넘친다. 샐러리덩어리인 맥기가 들어와도 필라델피아의 캡룸은 안락하기 그지없을 정도다.



이는 필라델피아가 1라운드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수순이었다. 샘 힌키 단장의 드래프트 티켓 받아내기가 2라운드를 넘어 1라운드로 진입했음을 알렸다. 필라델피아가 덴버로부터 받아온 지명권은 지난 티모피 모즈고프(클리블랜드) 트레이드를 통해 덴버가 받은 것이다. 원래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지명권으로 클리블랜드가 디언 웨이터스를 보내는 대신 받아온 티켓이다.



이는 보호조항이 복잡하게 걸려있는 지명권이지만, 오클라호마시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것이 아니게 된다. 다시 말해 클리블랜드와 덴버를 거쳐 이제 필라델피아의 손아귀에 들어온 만큼 필라델피아의 것이 됐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도 다음 드래프트에서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사용하게 됐다.



게다가 오클라호마시티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원래 우승권인 팀이지만, 흡사 전염병에 걸린 듯 연이어 부상자들이 줄을 이으면서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원투펀치가 건제한데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에네스 켄터를 데려오면서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현재 분위기까지 좋아 오클라호마시티가 피닉스 선즈를 밀어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이는 필라델피아에게는 큰 희소식이다. 필라델피아가 1라운드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지명권으로 신인선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마이클 카터-윌리엄스를 트레이드하면서 보호된 픽이지만 1라운드 티켓을 가져왔다. 이것까지 필라델피아의 몫이 된다면, 필라델피아의 리빌딩은 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샐러리를 덜어낸 덴버



덴버는 샐러리덤프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파이어세일에는 실패했지만 다음 시즌까지 1,000만 달러가 넘는 악성계약자나 마찬가지인 맥기를 내치는데 성공했다. 비록 모즈고프 트레이드를 통해 받아온 1라운드 티켓을 잃은 것은 아쉽지만, 당장 샐러리캡의 유동성을 더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굳이 1라운드 지명이 확실한 티켓을 보냈어야 했나 싶다. 이는 덴버의 실책 아닌 실책으로 평가된다. 마사이 유지리 단장(현 토론토 단장)이 팀을 떠난 이후 확실히 덴버의 계획은 무엇인가 방향성을 상실한 느낌마저 지울 수가 없다. 맥기는 바이아웃을 고려했을 수도 있는데 굳이 가치가 높은 1라운드 티켓을 내준 것은 덴버에겐 아쉬운 판단이다.



대신 덴버는 애런 아프랄로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하면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과 보호된 지명권이지만 1라운드 티켓을 받아들였다. 맥기와 아프랄로까지 잠정적으로 다가오는 20215-2016 시즌의 샐러리를 약 2,000만 달러나 절감했다. 팀에 1,000만 달러 이상의 고액으로 계약된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팀의 지출을 최소화하는데 신경을 쓴 것으로 고려된다.



아키올은 터키 출신의 선수로 지난 2005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을 받았다. 당시 애틀랜타 호크스로부터 2라운드 29순위로 지명됐고, 이후 NBA 진출에 실패했다. 즉, 덴버는 맥기의 샐러리를 떼어내기 위해 지명가치가 높은 1라운더를 끼워 판 셈이다. 덴버의 결정이 못내 아쉬운 트레이드다.



심정적으로는 이해된다. 연간 1,200만 달러를 받는 선수가 평균 5.2점 2.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다. 이만하면 점당 약 240만 달러를 받는 셈이다. 덴버의 맥기 영입은 대실패였음이 (예전부터 그랬지만) 완벽하게 탄로가 났다. 그리고 그 악성계약이 1라운드 티켓까지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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