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카터-윌리엄스는 밀워키, 나이트는 피닉스로 전격 트레이드

NBA / Jason / 2015-02-20 13:00:58
Brandon Knight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유행은 삼각트레이드다.

『NBA.com』에 따르면 피닉스 선즈, 밀워키 벅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브랜든 나이트와 켄달 마샬을 받아들였고, 밀워키는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마일스 플럼리, 타일러 에니스를 영입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2015 드래프트 1라운드 보호된 지명권을 받아들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 삼각트레이드 개요



피닉스



in 브랜든 나이트, 켄달 마샬,



out 마일스 플럼리, 타일러 에니스



밀워키



in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마일스 플럼리, 타일러 에니스



out 브랜든 나이트, 켄달 마샬



필라델피아



in 2015 1라운드 티켓(from 레이커스, 보호)



out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백코트에 변화를 가한 피닉스



고란 드라기치를 내보낸 피닉스는 브랜든 나이트를 데려오면서 출혈을 최소화했다. 피닉스는 또한 보스턴 셀틱스와의 트레이드로 아이제이아 토마스를 내보내고 마커스 쏜튼을 데려왔다. 이로써 피닉스는 기존의 3가드 중 에릭 블레드소를 제외하고 모두 교체했다. 피닉스는 나이트로 블레드소의 백업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트는 출중한 득점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터졌을 경우 무시할 수 없는 폭발력까지 동시에 지니고 있다. 나이트는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경기당 17.8점 4.3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밀워키의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주득점원으로서 제 몫을 다해냈다. 게다가 아직 23살(미국 나이)에 불과해 장래성까지도 갖추고 있는 선수다.



나이트가 합류하면서 드라기치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된 것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피닉스로서는 사뭇 다행이다. 나이트는 또 다른 트레이드로 합류한 쏜튼과 함께 블레드소의 백코트 파트너로서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제프 호너섹 감독의 기용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무래도 벤치에서 출전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관건은 나이트의 계약여부다. 나이트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된다. 시즌 개막 전에 연장계약을 체결했어야 했지만, 나이트는 밀워키로부터 제대로 된 연장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피닉스가 나이트와 성공적으로 시즌을 치른다면, 나이트에게 새로운 계약을 안길 수도 있다. 다만 블레드소의 계약이 워낙에 큰만큼 나이트를 끝까지 품을 지는 미지수다.



마샬은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시즌아웃됐다. 이에 피닉스에서도 뛸 수 없다. 다만 피닉스는 이미 트레이드하기로 결심한 플럼리를 통해 프런트코트의 교통정리도 일궈냈다. 플럼리는 이번 시즌 초중반에 알렉스 렌과의 주전경쟁에서 패했고, 이번 시즌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결국 피닉스는 플럼리를 매물로 나이트롤 데려오며 로스터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주력했다.



승부수를 띄운 밀워키



밀워키는 주득점원을 트레이드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 어차피 시즌이 끝난 뒤 제한적 FA가 되는 나이트를 뒤로하고 필라델피아의 카터-윌리엄스를 데려왔다. 아무래도 큰 계약을 안겨야 하는 나이트보다는 루키스케일로 묶여 있는 카터-윌리엄스를 데리고 있는 것이 밀워키의 재정에 보다 도움이 될 것이 뻔하다.



다만 주득점원을 교체한 만큼 팀의 공격전술에는 변화가 이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후반기부터 카터-윌리엄스와 새로이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점도 불안요소지만, 당장 공격에서 총대를 메줄 선수가 없다는 점은 밀워키에게는 크나 큰 손실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O.J. 메이요와 제러드 베일리스가 있지만, 나이트만큼의 꾸준함을 보이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밀워키는 플럼리를 영입하면서 래리 샌더스의 빈자리를 채웠다. 밀워키는 최근 샌더스와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샌더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게 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농구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면서 밀워키의 기대와 어긋나 있었다. 결국, 샌더스는 밀워키와 바이아웃을 원했고, 밀워키는 하는 수 없이 샌더스와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플럼리를 영입하면서 그나마 골밑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비록 샌더스의 변화무쌍한 수비력을 잃은 것은 밀워키에게 손실이지만, 이왕 샌더스와 함께할 수 없게 된다면, 플럼리로 이를 메운 것은 상당히 성공적인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기존의 자자 파출리아와 함께 밀워키의 가운데를 잘 지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터-윌리엄스를 내친 필라델피아



'2라운더 수집가' 필라델피아는 카터-윌리엄스를 통해 1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결국 이것이 시장에서 카터-윌리엄스의 가치였다. 필라델피아는 은연중에 시즌 중반부터 카터-윌리엄스의 트레이드를 시사했다. 아무래도 플레이스타일에 명과 암이 뚜렷한 만큼 카터-윌리엄스를 내보내고 다른 자산을 확보하려했다.



당초 필라델피아는 카터-윌리엄스로 1라운드 티켓을 노렸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끝내 보호된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내는데 그쳤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덴버 너기츠와의 트레이드로 또 하나의 1라운드 보호픽을 가져왔다. 2장 모두 2015 드래프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덴버로부터 받은 지명권은 원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것으로 오클라호마시티가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되면, 이제 필라델피아의 것이 된다.



비록 카터-윌리엄스를 통해서는 1라운더를 확보할 채널을 늘리는데 그쳤지만, 다른 트레이드를 통해 창구를 확보하면서 필라델피아가 본격적으로 1라운드 선수를 확보하는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신의 지명권까지 잘 사용한다면, 오는 2015 드래프트에서 최대 3명의 1라운더를 확보하게 된다. 2015 드래프트가 이번 시즌 초반에 '농구를 모독했던' 필라델피아의 리빌딩을 잠정적이나 평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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