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이승현, 신인왕에 쐐기 박나?

대학 / duk hyun / 2015-02-16 11: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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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이승현의 최근 활약, 신인왕에 성큼 다가섰다.

이제 남자 프로농구 정규리그도 3주가 남았다. 또한 말도 많았던 신인왕 경쟁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많은 전문가나 팬들은 이승현과 김준일의 2파전이라는 이야기가 시즌 초반부터 설왕설래했다. 그리고 시즌이 치러질수록 언론이나 팬들이 그들의 경쟁구도를 심화시켰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강력한 신인왕 후보는 단연 이승현이었다. 그는 고려대학교 시절부터 기술과 힘, 정확한 슛까지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한 팀도 우승을 많이 거두었기에 데뷔전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반면 김준일은 이승현에게 계속해서 밀리며 2인자의 설움을 겪었다. 대학 때부터 이승현이 우위를 점한 것은 물론이고 신인드래프트에서도 그의 뒤인 2순위에 뽑히게 되었다. 그래서 프로에서도 이승현의 그늘에 가려 신인왕도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먼저 주목을 받은 건 김준일이었다. 그는 10월 평균 득점(11.8점), 11월(13.1점), 12월(13.8점) 1월(16.4점)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 성적이 하위권임에도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았다. 또한 1월까지 38G 중 30G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고, 20점 이상도 6G나 되었다.

이에 반해 이승현은 10월 평균 득점(9.3점), 11월(8.6점), 12월(11.4점), 1월(12.3점)까지 김준일에 득점 면에서 밀리며 오리온스가 성적이 좋음에도 확실하게 압도하지 못했다. 두 자리 수 점수도 42G에서 24번을 기록했다.

그렇게 두 선수는 시즌 막바지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치며 갈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삼성이 최하위를 못 벋어나면서 이승현에게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는 남자프로농구 사상 최하위팀에서 신인왕이 나온 적이 없었기에 이승현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신인 득점 2위(1위 김준일), 리바운드 1위(4.98개), 어시스트 1위(1.98개), 스틸 1위(0.88개), 출전시간 1위(33분)로 많은 부문에서 경쟁자들에게 앞서있다.

그리고 이승현은 최근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다. 이전 4G동안 평균 16.3점 5.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도 3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LG전에는 김종규에게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2점 성공률 62%(29개 중 18개), 3점 성공률 42.9%(21개 중 9개)로 슛 컨디션도 매우 좋았다. 이로써 3점 슛 성공률 부문에서 허일영(1위, 47.6), 정병국(2위, 45.4%)의 뒤를 이어 3위가 되었다. 프로에 많은 슈터들이 있음에도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반면 김준일이 최근 3경기에서 8.7점 5.3리바운드로 득점에서 주춤한 것이 이승현 쪽으로 기운 이유다. 과연 이후의 경기에서 이승현은 계속적으로 활약하며 일생에 단 한번 뿐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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