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Daily NBA] 시카고, 클리블랜드 물리치고 동부 3위로 등극

NBA / Jason / 2015-02-13 13:08:1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난적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물리쳤다. 이로써 시카고는 4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클리블랜드를 밀어내고 지구선두자리를 잘 지켰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백투백 경기의 후유증과 케빈 러브의 결장이 화근이 됐을까, 끝내 시카고에 15점차로 패하면서 전반기를 마감했다.

시카고 불스(34승 20패) 113 - 98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3승 22패)



시카고가 야금야금 리드를 잡아나갔다. 1쿼터에 30점을 넣으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시카고는 이후에도 클리블랜드 조금씩 앞서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매쿼터마다 3점 이상씩 앞섰으며 4쿼터에는 26-21, 5점이나 달아나면서 15점차 완승을 거뒀다.



시카고 불스



데릭 로즈 3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토니 스넬 22점 3점슛 4개



파우 가솔 18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시카고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카고는 이날 클리블랜드와 슈팅 카테고리와 리바운드에서 대등한 모습을 연출했다. 심지어 팀의 핵심인 지미 버틀러와 컥 하인릭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15점차 대승을 거뒀다. 시카고는 이날 실책을 단 8개밖에 범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매쿼터마다 리드를 잡으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시카고의 탐 티버도 감독은 이날 버틀러를 대신해 토니 스넬을 주전 가드로 내세웠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스넬은 생각보다 중용을 받지 못했다. 버틀러와 마이크 던리비가 포진하고 있었다지만, 이들의 백업할 수 있는 적격의 선수였기 때문에 제 몫은 해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스넬은 좀체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출전시간이 14.9분에 불과했을 정도. 하물며 이마저도 최근 들어서 늘려온 것이다. 티버도 감독의 기용에 불만이 가득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넬은 최근 들어 다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1월 11일부터 주전으로 나서는 빈도를 늘려오면서 자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던리비의 부상 때는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섰으며, 이날은 슈팅가드로 나서면 시카고 윙맨 진영을 두텁게 했다. 스넬은 최근 13경기 중 9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섰다. 출전시간도 28.4분으로 시즌 평균의 두 배에 달할 정도. 스넬은 이 기간 동안 평균 9.7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넬이 뜨거운 손맛을 보면서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스넬은 무려 80%가 넘는 고감도의 야투 감각을 뽐내며 시즌 최다인 24점을 뽐냈다. 이어 이날도 지난 경기와 동일한 81.8%의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22점을 올리면서 최근 들어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11개의 슛을 던져 9개를 성공시켰으며, 3점슛도 똑같이 4개씩 곁들였다.



시카고는 로즈가 팀에서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로 로즈는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 30점+ 경기를 펼치면서 이번 시즌 들어 자신이 완벽하게 돌아왔음을 알리고 있다. 로즈가 공격을 이끄는 사이 골밑에서는 파우 가솔과 조아킴 노아가 28점 2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합작하면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시카고의 티버도 감독은 이날 가솔과 노아 그리고 타지 깁슨까지 모두 31분여의 출장시간만을 내주면서 세 선수를 고루 기용했다.



이날 승리로 시카고는 중부지구 선두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워싱턴 위저즈를 밀어내고 동부컨퍼런스 3위 자리를 꿰차는 기쁨까지 누렸다. 시카고로서는 일거양득이 따로 없었다. 이로써 시카고는 컨퍼런스 2위인 토론토 랩터스와의 격차도 2.5경기차로 좁혔다. 후반기 들어 버틀러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해 준다면, 시카고가 2위까지는 충분히 넘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나름 치열한 동부컨퍼런스 3위 경쟁



3. 불스 34승 20패 .630



4. 위즈 33승 21패 .611



5. 캡스 33승 22패 .600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3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8실책



카이리 어빙 1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티모피 모즈고프 13점 11리바운드



클리블랜드는 이날 부상으로 케빈 러브가 결장했다. 러브는 지난 12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마리오 챌머스의 손에 얼굴을 가격당하면서 눈을 다치고 말았다. 각막을 다친 것으로 보이는 러브는 이날 시카고 원정에서는 함께했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러브가 결장하면서 클리블랜드는 이날 보드장악에서 시카고에 한 수 접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시카고의 다채로운 빅맨 진영에 맞서기 위해서는 러브가 필요했던 것이 사실. 이날 티모피 모즈고프와 트리스탄 탐슨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러브의 자리는 메우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백투백 경기를 통해 다소 지친 탓이었을까,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8실책을 범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제임스는 이미 전반에만 5실책을 기록했다. 제임스가 이날 기록한 실책은 시카고 선수 전원이 기록한 실책과 같은 수치. 게다가 나머지 선수들도 한 두 개씩의 실책을 곁들이면서 8실책을 합작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결국 16실책을 쏟아내고 말았다. 실책이 조금만 더 줄었다면, 좁힐 틈을 놓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실책이 아쉬웠던 하루였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들어 유달리 많은 실책을 저지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실책이 4.1개에 달했을 정도. 이는 제임스가 데뷔한 후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고 있는 것. 이날 경기를 포함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8실책 경기를 펼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제임스는 데뷔 초인 지난 2003-2004 시즌과 2004-2005 시즌에 각각 세 번의 8실책 경기를 펼쳤다. 이후 열 번째 시즌 만임과 동시에 전반기에만 세 번의 8실책 경기를 펼친 꼴이 됐다.



게다가 제임스는 이번 시즌에 이미 9실책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1월 17일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제임스는 32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제임스는 9실책을 떠안았은데 이는 이번 시즌 최다실책이다. 이는 제임스의 이번 시즌 최다 실책. 참고로 제임스의 통산 한 경기 최다 실책은 10개다.



제임스의 좋지 않은 기록은 이날 또 하나 나왔다. 제임스는 이날 코트마진에서 양팀에서 가장 좋지 않은 -27을 기록했다. 이날 양팀 통틀어서는 가장 좋지 않은 기록. 시카고의 스넬과 노아가 각각 +29, +27을 기록한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게다가 -27은 제임스가 단일경기에서 기록한 역대최악의 코트마진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에서 14승 1패를 기록했던 클리블랜드는 아쉽게 이날 지구선두를 두고 격돌한 시카고에게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상위시드로의 진입을 후반기로 미뤄야했다. 하지만 이날 패했음에도 클리블랜드는 시카고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오는 4월 6일에 다시 시카고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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