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의 추격’ 신한은행, 2위 사수할 수 있을까
- NBA / 윤 / 2015-02-13 07:15:09

[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청주 KB스타즈의 무서운 추격에 인천 신한은행은 2위 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까.
지난 12일 KB스타즈(18승11패)는 1위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2위 신한은행(19승8패)과 승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2경기차는 아직 크다. 하지만 1위 우리은행을 잡은 KB스타즈의 기세는 신한은행을 위협하기 충분하다. 특히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 직전 대결에서 완패를 했기 때문에 KB스타즈의 이번 승리가 더욱 불안하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전 3연승을 달렸다. 이승아의 공백 약점을 철저히 공략했고, 무시무시한 외곽포로 우리은행의 무릎을 꿇게 한 KB스타즈였다. 신한은행도 상대전적에서 뒤지고 있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KB스타즈는 대등한 전적을 기록 중이다. 그것도 이번 승리는 완승이었다. 2경기차를 앞서 있지만 신한은행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이다.
KB스타즈의 추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라운드에서 우리은행을 꺾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KB스타즈는 우리은행에게 다시 한 번 승리하면서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이후 6연승에 성공한 KB스타즈는 그 당시 신한은행을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KB스타즈의 6연승 제물에는 신한은행도 포함되어 있었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의 기세에 눌려 2, 3위 싸움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다행히 부천 하나외환의 의외의 반격에 KB스타즈의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신한은행도 2위 자리를 겨우 지켜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추격은 시즌 막판까지 끝나지 않았다. 이미 신한은행과 KB스타즈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 순위싸움이 큰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두 팀은 서로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 할 것이다. 오는 21일 두 팀의 맞대결이 중요한 이유다.
우리은행에게 대패를 당했던 신한은행도 구리 KDB생명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우리은행전 패배로) 의기소침할까 걱정했는데 이번 승리로 반등했고 슛감이 올라왔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이적생’ 신정자가 트레이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신한은행과의 조직력을 한층 견고히 했다. 신정자의 가세로 구축한 장신 포워드 라인에 대한 실험도 성공적이었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를 만나기 전 최대한 승차를 벌려놔야 한다. 13일 용인 삼성전과 16일 하나외환전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있다. 팀의 간판스타 최윤아의 부상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것. 정 감독은 “주장 최윤아가 아직 합류를 못하고 있다. 신정자가 들어온 이후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필요하다. 트레이너랑 상의해서 정규리그 안에 합류를 시켜 손발을 맞추고 싶다”며 2위 수성의 마지막 퍼즐인 최윤아의 복귀를 원하고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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