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최다 9연승' 김진 감독, "초반 분위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힘들어"

대학 / yaeeuns2 / 2015-02-12 2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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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김예은 웹포터] 마지막 집중력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창원 LG는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부산 케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85-8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원정경기 9연승을 달리며 역대 통산 원정경기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박빙의 싸움이었다. 전반을 근소한 차로 LG가 리드했지만, 후반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쳐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1쿼터 LG의 득점은 문태종(199cm, 포워드)과 데이본 제퍼슨(198.3cm, 센터), 그리고 김시래(178cm, 가드) 뿐이었다. 하지만 문태종과 제퍼슨이 각 10점씩 꽂아주며 맹활약한 덕에 케이티에 앞설 수 있었다.

김종규(206cm, 센터)가 2쿼터, 코트에 들어서며 득점을 몰아넣었다. 2쿼터에만 8점.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김진 감독은 “(김)종규가 오늘 많이 뛰지는 않았지만 높이에 보강이 됐다. 적은 시간이었지만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며 김종규를 칭찬했다.

하지만 김종규의 출전시간이 적어,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케이티는 35개, LG는 33개를 잡았다. 근소한 차이였지만 케이티에 비해 높이가 높기 때문에 아쉬울 만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종규가 많이 뛰지 않았으니 당연한 거다”라고 못박았다.

승부처는 4쿼터 마지막에 나왔다. 계속해서 시소게임을 벌이던 LG는 4쿼터 종료 3분 50초전 전태풍(180cm, 가드)의 레이업 득점으로 67-41, 4점차로 뒤처지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제퍼슨의 득점이 위기상황을 넘겨줬다. 그리고 경기 종료 2분 33초 전, 문태종이 3점포를 꽂으며 또 한 번 역전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전, 김시래가 조성민(189cm, 가드)의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이어 김영환(195cm, 포워드)이 문태종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포를 꽂았다. 남은 시간은 50초, 80-77 순식간에 LG가 3점차로 앞섰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 양우섭과 문태종, 제퍼슨의 득점이 터지며 LG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 감독은 “마지막에 (김)시래가 리딩을 잘 해줬고, (김)영환이가 마지막에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문)태종이는 중요한 상황에 3점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바꿔줬다.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잘 해줬다”며 선수들 한명 한명을 칭찬했다.

문태종은 마지막 분위기를 바꿔준 김영환의 3점슛에 대해 언급했다. 문태종은 “상대가 제퍼슨이 좋은 득점원이라는 것을 알고, 수비 도우러 갔다. 그 때 (김)영환이가 오픈 된 것을 보고 패스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LG는 이날 원정 9연승을 달리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김 감독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감독은 “기록은 계속 만들어지는 거다. 기록에 대한 의미 보다는 오늘 경기에서 잘 됐던 부분과 잘 안됐던 부분을 바로잡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KCC와의 경기를 하고 4일 만에 경기를 하는데, 선수들 컨디션 조절이 잘 안됐는지 스타트 분위기가 루즈했다. 그 부분 때문에 마지막까지 어렵게 경기를 한 것 같다”며 경기 내용을 총평했다. 힘겨운 LG의 연승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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