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승’ 정인교 감독, “새로운 조합, 성공적인 결과”

NBA / sportsguy / 2015-02-11 21:19:27
정인교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이번 시즌 최다 점수차 승리를 거두며 승수를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16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카리마 크리스마스(12점 7리바운드), 신정자(12점 6리바운드), 김규희(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선수 고른 활약을 묶어 구리 KDB생명을 87-52, 무려 35점 차로 대파했다.

1쿼터 20-10으로 더블스코어 차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이후에도 KDB생명을 완전히 넘어서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점수폭을 넓혀갔고, 3쿼터 종료 시점에 69-37로 무려 32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바운드에서 47-23으로 무려 25개를 앞섰고, 어시스트 숫자도 25-9로 크게 앞서며 KDB생명에 최다 점수차 패배라는 굴욕을 안겼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19승 8패를 기록하며 3위 청주 KB스타즈에 2.5게임을 앞선 2위를 유지했다. 정인교 감독은 침착한 얼굴로 인터뷰 실을 찾았다. 정 감독은 “(린제이) 테일러가 빠졌기 때문에 평가가 어려운 경기이다. 하지만 슛감이 올라온 부분과 수비 강도를 실험할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다고 본다”라고 운을 뗀 후, “(신)정자와 (곽)주영이가 상대 스윙맨 마크를 실험했는데,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 두 선수 외곽 수비에 대한 실험이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크리스마스는 외국인 선수와 매치 업을 해야 하는데, 두 선수가 상대 3번을 수비해 준다면 팀에 많은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정 감독이 이야기한 빅 라인업은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 높이에서 장점을 가져갈 수 있지만, 스피드와 트랜지션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정 감독은 “일단 오늘 경기는 합격점이었다. 하지만 상위 팀과 경기에서 어떤 모습이 나오느냐 봐야 한다. 두 선수(신정자, 곽주영) 모두 빅맨 치고 스피드가 나쁘지 않다. 두 선수를 포함한 빅 라인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공격이 성공적으로 펼쳐져야 한다. 역습에 대한 문제 때문이다”라고 빅 라인업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확실히 파악하고 있었다.

정 감독은 남은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도 이 라인업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전략적인 승부수로 사용할 생각이다. 높이의 효과를 가져가 볼 생각이다. 상대가 빠르게 나오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지만, 단기전에서는 속공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결국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성공율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후반기 승부수에 대한 이유를 더했다.

또, 정 감독은 “(김)규희가 이날 정도 활약을 해주면 좋겠다. (최)윤아와 차이는 경기를 정리하는 능력 정도이다. 더 연륜이 생기면 좋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고, 하은주에 대해서는 “본인도 몸 상태를 모른다. 정신적인 부분은 좋다. 몸 상태 나쁘지 않다면 단기전에는 충분히 넘칠 만큼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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