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만 보였던' KCC, 아쉬웠던 '홈 9연패'
- NBA / duk hyun / 2015-02-09 01:28:33
[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심스 외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중요하다.
전주 KCC는 지난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67-87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시즌 5연패와 동시에 14년 12월 24일(KGC)부터 이어진 ‘홈 9연패’를 당하였다.
반면 KCC는 드숀 심스와 정희재가 각각 3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11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는 이날 윌커슨이 몸이 좋지 않아 심스가 40분 풀타임을 뛰었다. 그리고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하승진이 다치며 LG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팀의 원투펀치 없이 2015년 단 1패만을 당한 LG를 상대해야 했다.
그래서 이날 선발은 김태술(4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신명호(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효범(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희재, 심스가 나섰다. 정희재가 4번을 봐야했고 심스는 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해야 했다. 다행히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3점 슛 6개를 폭발시켰던 김효범이 상승세이기에 이번에도 기대할만했다.
하지만 KCC는 1쿼터에 제퍼슨을 막지 못하며 공격에서도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심스(4점), 김효범(3점), 신명호(3점), 정희재(3점)가 올린 점수는 모두 1쿼터 중반까지 넣은 것이다. 그리고 그때까지는 LG와 대등하게 경기를 했다. 이후 4분 동안에는 야투 6개가 모두 안 들어가고 실책도 2개나 범하며 점수가 벌어졌다. 초반 힘 대결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KCC는 2쿼터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시작은 윌커슨 대신 풀타임을 뛰어야 하는 심스. 그는 제퍼슨(16점)과의 득점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며 14점을 올렸다. 야투율도 66%(9개 중 6개 성공)로 1쿼터와 다르게 제 컨디션을 찾았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는 제퍼슨의 수비를 못해주며 그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김태술과 김효범 등의 득점이 부진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프타임이 지나고 KCC는 후반전 김태술이 유병훈을 상대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첫 득점을 기대했다. 들어갔다면 분위기를 탈 수도 있었던 상황. 김태술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자유투를 모두 실패한 것이다. 그래도 심스가 김영환을 앞에 놓고 덩크를 꽂으며 분위기를 이어간 점이 다행이었다.
또한 3쿼터 3분이 지나고 정희재가 연속으로 3점을 폭발시키며 점수는 12점차로 좁혀졌다. 이어 심스가 계속해서 득점을 쌓아갔다. 중거리 슛과 앨리웁 등을 묶어 전반전의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역시 수비가 문제였다.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한 것도 팀 수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탓이었다.
마지막 4쿼터도 마찬가지. 하승진이 빠진 높이를 김태홍과 정희재가 메울 수 없었다. 김종규가 KCC의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갈 때 막을 선수가 없다보니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었다. 결국 리바운드(25-40)와 2점 슛 개수(19-35)가 밀리며 3점 슛 개수(9-4)와 어시스트(20-14), 실책(7-11)에서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패하게 되었다.
KCC의 다음 경기는 11일 오리온스와의 홈경기다. 오리온스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트로이 길렌워터와 리오 라이온스의 용병 듀오가 동시 활약해주며 득점력이 늘었다. 과연 이 경기에서 KCC는 홈 9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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