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컨디션’ 김효범, 5반칙 퇴장 아쉬웠다

NBA / duk hyun / 2015-02-07 09: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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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김효범은 쾌조의 슛 감을 보여주었지만, 5반칙 퇴장은 아쉬웠다.

전주 KCC는 지난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에 66-72로 패배했다. KCC는 이날 패배로 4연패를 당하며 서울 삼성(10위, 9승 35패)과 2게임차로 좁혀졌다.

KCC에서는 김효범이 20점을 넣으며 오랜만에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점 슛을 6개나 성공시키며 팀 내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 또한 하승진과 디숀 심스도 12점 10리바운드, 1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날 KCC는 삼성에게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또한 4쿼터, 하승진이 나가는 공을 살리다가 벤치 쪽으로 넘어가면서 더욱 그랬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희망은 있었다. 바로 김효범의 활약 덕분이었다.

김효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35경기 평균 16분 43초를 소화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즌 평균 4.5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래서 허재 감독은 그를 D리그에 출전시키며 경기 감각을 쌓게 했다. 김효범은 D리그 5경기 동안 19.8점 6.2리바운드를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 특히 3점 슛도 자신 있게 올라가며 43.3%(30개 중 13개)의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전에는 그의 포지션이 애매했기에 백업역할을 했다. 2번은 3점 슛이 좋은 김지후와 수비에 특화된 신명호가 주로 뛰며 기회가 많이 없었다. 3번 또한 신체능력이 좋은 정민수, 김태홍, 정희재 등을 신임하며 김효범은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동안에는 29분 20초를 출장하며 9.7점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점점 뛰는 시간이 높아진 것이다.

그리고 이날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26분 54초를 뛰며 좋은 활약을 했다. 그리고 김효범은 3점 슛 60%(10개 중 6개)라는 놀라운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자신감이 떨어지며 슛 시도횟수가 떨어졌지만, 이날은 10개를 던지며 자신감이 넘쳤다. 특히 먼 거리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3점을 넣은 장면은 그의 슛 감을 말해주었다.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팀이 따라가는 중요한 상황에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결국 3쿼터까지 클러치히터 역할을 해준 그의 공백이 패배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대신 들어온 선수들이 제 몫을 못해주며 김효범의 존재가 더욱 빛나보였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김효범에 대해 “간만에 잘했다”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평소 칭찬에 인색하기에 김효범에 대한 이례적 칭찬은 이후의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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