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희비 엇갈린, 오리온스의 '두 용병'과 '윌리엄스'

대학 / duk hyun / 2015-02-05 2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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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조덕현 기자] 오리온스의 길렌워터와 라이온스는 균등한 활약으로 윌리엄스가 분전한 KGC를 무너뜨렸다.

고양 오리온스는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에 89-87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으며 4위 창원 LG(23승 20패)를 0.5게임차로 추격했다. 반면 KGC는 2연승을 멈추며 계속해서 8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스는 리오 라이온스와 트로이 길렌워터가 각각 23점 5리바운드, 22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KGC에서는 오세근과 최현민이 각각 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13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오리온스의 두 용병, 팀을 승리로 이끌다.

모처럼 오리온스의 두 용병이 같이 빛났다. 그동안 한명이 활약하면 한명은 침묵하며 추일승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었다. 하지만 이날은 둘 다 20점 이상을 올려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는 라이온스가 먼저 나왔다. 그는 4점을 올렸지만, 1쿼터에 아직 슛 감을 찾지 않은 듯 림을 빗나갔다. 그래서 오리온스는 1쿼터 2분을 남기고 길렌워터를 투입시켰다. 길렌워터는 지난 경기의 활약을 이어가듯 4점을 기록했다.

길렌워터의 컨디션이 좋아보이자 추일승 감독은 2쿼터에 그의 출장시간을 늘렸다. 길렌워터는 거기에 보답하듯 11점을 몰아쳤다. 특히 윌리엄스와의 맞대결에서 장군 멍군을 하며 기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전반전에 KGC의 공격에 고전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었다. 이때 활약한 선수가 라이온스였다. 3쿼터에 10분을 뛰며 16점을 기록한 것이다. 그의 활약으로 팀도 역전에 성공하며 KGC를 몰아붙였다. 수비가 오세근, 양희종 등 계속 바뀌었지만, 의식하지 않았다. 오히려 안쪽으로 더 파고들며 쉬운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승부가 치열하게 전개되던 4쿼터에는 길렌워터가 10분 가까이 뛰었다. 황금분배를 하듯 추일승 감독은 두 선수의 출장시간을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 길렌워터는 윌리엄스의 수비를 잘해주었고 득점 또한 7점을 보태며 팀의 연패를 끊게 하였다.

두 선수가 이런 활약을 계속 보여준다면 오리온스는 고민을 덜 것이다. 그리고 팀도 더욱 높은 순위를 위해 달려갈 수 있을 것이다. 이후의 경기에서 라이온스와 길렌워터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 ‘친정팀 상대’ 윌리엄스, 후반전이 아쉬웠다.

윌리엄스의 친정 팀은 고양 오리온스다. 그래서 고양실내체육관이 낯설지 않다. 이번 시즌 오리온스를 상대로 12.0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13.3점 8.7리바운드)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래서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다. 재계약을 안 하며 드래프트에 참가해야 했기에 오리온스와의 경기는 다른 팀과의 대결보다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이날 전반전에는 평소와 다르게 득점감각을 뽐냈다. 1쿼터에는 스크린을 통해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비록 2점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팀이 앞서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2쿼터. 윌리엄스는 오리온스의 골밑을 노련하게 파고들었다. 미스매치와 중거리 슛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그는 11점을 올렸고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윌리엄스의 활약 덕분에 팀도 32-23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후반전 침묵했다. 3~4쿼터를 각각 6분씩 뛰는 동안 무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부진이 오리온스에게 추격의 발판을 허용한 것이다. 팀은 4쿼터에 이정현을 비롯해 국내선수들이 활약함으로서 대등한 경기를 했다. 이때 윌리엄스가 득점가세를 해주었다면 상황을 달라졌을 것이다.

아직 새로 들어온 조셉 테일러가 바뀐 룰에 적응이 안 되었기에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동남 감독 대행도 “테일러가 아직 KBL의 바뀐 룰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고 하며 윌리엄스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과연 이후의 경기에서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6강행으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윌리엄스(안양 KGC, 왼쪽)-길렌워터(고양 오리온스, 중앙)-라이온스(고양 오리온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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