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Daily NBA] '어빙 55점 대폭발' 클리블랜드, 포틀랜드마저 꺾고 8연승

NBA / Jason / 2015-01-29 12:56:1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카이리 어빙이 실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활약에 힘입어 8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물 오른 기세를 과시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이날 아쉽게 패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진 못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7승 20패) 99 - 94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32승 14패)



클리블랜드가 1쿼터부터 서서히 리드해 나갔다. 1쿼터에만 31점을 넣으면서 31-21로 앞서나간 클리블랜드는 신들린 듯한 득점감각을 과시한 어빙을 내세워 포틀랜드에 5점차로 겨우 승리를 거뒀다. 포틀랜드로서는 1쿼터에 10점이나 끌려 다닌 것이 뼈아팠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카이리 어빙 5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11개



티모피 모즈고프 12점 10리바운드



케빈 러브 10점 12리바운드



전날 38점을 집어넣은 카이리 어빙이 이틀 연속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했다. 어빙은 이날 3점슛을 무려 11개나 곁들이면서 생애최다인 55점을 기록했다. 어빙은 이날 19개의 3점슛을 시도해 11개를 집어넣으면서 3점슛으로만 33점을 기록했다. 또한 10개나 얻어낸 자유투마저 모두 성공시키면서 이날 팀이 올린 득점의 절반 이상을 홀로 책임지는 괴력을 발휘했다.



어빙은 최근 이틀간 무려 93점을 쏟아 부었다. 이로써 어빙은 클리블랜드 역사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제외한 선수들 중 단일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종전 기록보유자는 1971년에 월트 웨슬리의 50점). 클리블랜드 역사에서 한 선수 50점+ 경기를 펼친 것은 어빙이 10번째다(그 중 8번은 제임스).



제임스가 기록한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가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득점은 56점, 이날 55점을 올린 어빙은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역사상 팀의 득점이 100점이 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득점이 55점을 넘긴 선수는 단 셋 뿐이다. 조지 마이칸(61점), 마이클 조던(56점) 그리고 제임스(56)점 밖에 없었다. 어빙은 이날 55점을 올리면서 이 대열에 합류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르브론 제임스가 나서지 않았다. 제임스는 손목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제임스의 빈자리는 션 메리언이 메웠다. 메리언은 오랜 만에 주전으로 나서서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메리언은 이날 단 9분여만 뛰며 1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나머지 선수들이 메웠다. J.R. 스미스와 이만 셤퍼트까지 외곽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포틀랜드에 근소하게 앞섰다. 티모피 모즈고프와 케빈 러브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트리스탄 탐슨과 셤퍼트도 각각 8리바운드와 6리바운드를 보탰다. 모즈고프와 러브가 22리바운드를 합작해낸 가운데 이들의 가세는 클리블랜드가 이날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었다. 페인트존에서의 득점은 포틀랜드에 뒤졌지만, 어빙의 폭발력 하나만으로도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또한 이날 단 하나의 속공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초반에 기록한 8연승을 다시 한 번 기록하게 됐다. 포틀랜드라는 큰 산을 넘게 되면서 연승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팀의 기둥인 제임스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빙의 원맨쇼에 힘입어 포틀랜드를 제압하면서 최근 클리블랜드의 분위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클리블랜드는 이어 새크라멘토 킹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한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라마커스 알드리지 38점 11리바운드



데미안 리라드 14점 5어시스트 3점슛 3개



크리스 케이먼 7점 13리바운드



포틀랜드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아쉬운 하루였다. 알드리지는 이날 내외곽을 오가면서 팀에서 가장 많은 38점을 기록했다.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수술을 미루고 복귀한 알드리지는 26점을 올리면서 팀의 연패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하물며 이날은 4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홀로 책임졌지만 역부족이었다.



데미안 리라드는 이날 좋지 않은 야투 감각을 뽐냈다. 리라드는 이날 19개의 슛을 시도했는데 이중 림을 가른 것은 단 4개에 불과했다. 성공률이 겨우 20%를 넘겼을 정도. 3점슛 성공률도 30%로 리라드의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리라드가 침묵을 피하지 못하면서 포틀랜드의 공격이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웨슬리 메튜스와 니콜라스 바툼은 각각 11점과 8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원정 3연전에 돌입해 있는 포틀랜드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애틀랜타로 이동한다. 동부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을 상대해야하는 만큼 자칫 다시 한 번 연패를 면치 못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에는 곧바로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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