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우 인생경기’ 동부, 오리온스 꺾고 3연승 질주

대학 / 노 성주 / 2015-01-29 14: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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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노성주 웹포터] 박병우가 프로 데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3-4위 맞대결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원주 동부는 지난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89-78로 승리했다. 동부는 3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연승을 이어나가지 못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창원 LG(5위)와의 게임차를 벌려나가지 못했다.

동부는 박병우(186cm, 가드)가 24점(3점 슛 5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데이비드 사이먼과 앤서니 리처드슨(200cm, 포워드)도 각각 18점 4리바운드, 15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오리온스는 리오 라이온스(206cm, 센터)와 허일영(195cm, 포워드)이 각각 22점 11리바운드, 18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동부는 1쿼터를 시작하자마자 박병우가 8득점을 쏟아 부으며 10-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오리온스에는 라이온스가 있었다. 추일승 감독이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동부의 초반 상승세를 차단한 이후, 라이온스를 중심으로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그는 1쿼터에만 16점을 올리며 코트를 지배했다. 하지만 동부는 초반에 코트를 휘젓던 박병우가 1쿼터 종료 직전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1쿼터를 27-27로 마쳤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 외곽 슛을 폭발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라이온스 대신 투입된 길렌워터(199cm, 포워드)를 비롯해 허일영, 전정규(190cm, 포워드)의 3점 슛이 연달아 꽂히면서 두 팀의 점수 차는 10점차까지 벌어졌다. 오리온스는 전반에만 무려 11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동부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동부는 후반전 박병우를 필두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특히 3쿼터 막판 사이먼(204cm, 센터) 대신 투입된 리처드슨이 연속 2개의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오리온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반면 오리온스는 3점차로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계속되는 야투실패를 기록했다. 결국 3쿼터는 동부가 71-63으로 앞선 채 마쳤다.

동부는 4쿼터에도 안정된 수비와 확실한 공격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한호빈(180cm, 가드)과 이승현(197cm, 포워드)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추려 했다. 그러나 라이온스 위주의 무리한 공격으로 계속된 야투실패와 턴 오버를 기록했다. 결국 경기 흐름을 완전히 동부로 내줬다. 특히 오리온스는 전반에 좋았던 3점 슛이 4쿼터에 들어가지 않으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MVP는 박병우였다. 그는 그동안 후배인 두경민(183cm, 가드)과 허웅(185cm, 가드)에게 밀려 출전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이날은 24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프로데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박병우는 “계속 준비하고 있으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며 열심히 운동했다”며 “오리온스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활약이 좋았는데, 그 때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기에 임해서 좋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부의 다음 상대는 전주 KCC다. 박병우는 “오늘 얻은 기회를 통해 4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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