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Daily NBA] '화이트사이드 트리플더블' 마이애미, 시카고 꺾고 연승 질주
- NBA / Jason / 2015-01-26 10:18:16
시카고 불스(29승 17패) 84 - 96 마이애미 히트(20승 24패)
마이애미의 루얼 뎅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시카고를 방문했다. 화이트사이드는 골밑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화이트사이드는 타지 깁슨에게는 5블락을 가져가면서 이날 시카고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에 힘입어 마이애미는 차츰차츰 리드를 잡아나갔다. 4쿼터에도 화이트사이드의 블락은 계속됐다. 애런 브룩스와 파우 가솔의 공격을 연거푸 저지하면서 시카고에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이날 최다인 14점차로 앞서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카고 불스
데릭 로즈 1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실책
파우 가솔 13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락
애런 브룩스 17점 3점슛 4개
시카고는 이날 패배로 아쉽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까지 강팀들과 연거푸 상대해 온 애틀랜타와 클리블랜드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또 한 번의 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샌안토니오, 댈러스와의 백투백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연승을 거둔 시카고는 이날 마이애미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3연승에 실패했다.
최근 출장시간제한에서 풀려난 로즈는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면서 공격의 기수로서 활약했다. 하지만 어시스트와 실책의 수가 같으면서 조금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내비쳤다. 파우 가솔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날 33개의 야투를 시도해 1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렇지만 골밑 공격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이날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노예집사' 지미 버틀러의 침묵이 아쉬웠다. 버틀러는 이날 무려 42분여를 뛰며 5점에 그쳤다. 지난 5경기에서 버틀러는 경기당 18.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버틀러의 평균 득점(20.5점)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 게다가 이날은 두 자리 수 득점에도 실패했다. 아무래도 시즌 초반에 많은 시간을 소화하다보니 지쳤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버틀러의 이번 시즌 평균 출장시간은 무려 39.4분이다.
마이애미 히트
크리스 보쉬 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산 화이트사이드 14점 13리바운드 12블락
드웨인 웨이드 2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5실책
이날의 영웅은 단연 하산 화이트사이드다. 화이트사이드는 이날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화이트사이드는 지난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후 2경기에 나서지 못한 화이트사이드는 이날 벤치에서 출격했다. 화이트사이드는 단 25분여를 뛰면서 골밑에서 매서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격리바운드를 무려 6개나 잡아낸 화이트사이드는 이날 수비에서 7리바운드 12블락을 만들어냈다. 12블락은 마이애미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 공격에서 14점을 보탠 화이트사이드는 이날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화이트사이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D-리그, 중국(CBA)과 레바논을 오갔다. 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그에게 더 이상 NBA 무대를 밟은 일은 멀어져만 갔다. 하지만 지난 11월 25일(이하 한국시간)에서야 마이애미 히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기회가 왔다. 화이트사이드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이제는 놓쳐서는 안 될 실낱같은 희망이었다. 그러나 화이트사이드는 12월에 D-리그로 보내졌다. 이후 이틀만에 마이애미로 콜업된 화이트사이드는 마이애미에서 조금씩 기회를 잡으며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생애 최다득점, 생애 최다 리바운드, 생애 첫 더블더블까지 결코 많지 않은 득점과 기록이었지만 화이트사이드는 천천히 만들어내면서 어느 덧 팀의 주전 센터로 발돋움했다. 골밑이 약한 마이애미였기에 가능했겠지만, 화이트사이드가 그 회를 잘 잡았다. 화이트사이드는 이제 마이애미 인사이드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부상이 겹치며 아쉽게 기회를 놓치나 했지만, 복귀한 첫 날에 그림과 같은 (그것도 블락이 포함된)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내며 많은 농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Players Focus] 화이트사이드 http://www.basketkorea.com/2015/01/116822.htm
마이애미는 이날 화이트사이드가 제공권 싸움에서 큰 힘을 보태주면서 보드장악에서 우위를 점했다. 마이애미는 가솔과 조아킴 노아가 건재한 시카고의 빅맨들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54-43으로 앞서면서 이날 승리의 초석으로 삼았다. 여기에 팀리바운드까지 더해지면 그 격차는 62-48로 더욱 늘어난다. 마이애미가 이날 높이에서 밀리지 않은 것이 실로 결정적이었다.
마이애미의 원투펀치인 크리스 보쉬와 드웨인 웨이드는 46점을 합작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 모두 수려한 야투 감각을 뽐내면서 시카고의 림을 공략했다. 보쉬는 이날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놓쳤지만, 2점슛 16개를 시도해 9개를 집어넣는 높은 성공률을 내보였다. 웨이드도 보쉬와 마찬가지로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음은 물론 필드골로만 20점을 만들어냈다. 두 선수가 살아난 와중에 화이트사이드가 골밑을 장악한 것이 이날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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