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이끈 KDB생명 한채진에 드러난 ‘주장의 품격’
- NBA / haein7615 / 2015-01-23 21:54:27

[바스켓코리아 = 용인/최해인 웹포터] 구리 KDB생명 위너스의 연패 탈출에 ‘주장’한채진(174cm, 포워드)이 나섰다.
KDB생명은 23일(목)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2014~2015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삼성을 66-63으로 격파했다.
KDB생명은 4연패 뒤, 오랜만에 1승을 추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시금 힘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본인들이 만들었다.
그 원동력은 ‘주장’ 한채진의 역할이 컸다. 한채진은 “맨날 많이 져서, 한 번 이길 때마다 좋다. 오늘 정말 열심히 뛰었다. 열심히 뛰어서 이겨 좋다”며 4연패를 당하는 동안 지칠 대로 지쳐있던 심리 상태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 날 경기는 오랜만에(?) 한채진의 외곽포가 터졌다. 이연화(177cm, 포워드)의 결장에 내심 불안했던 KDB생명에 한채진의 활약은 참으로 다행이었다.
한채진은 3점 슛 3개 포함 13점을 올려놨다. 한채진의 이 날 3점 성공률은 60%였고, 37분 이상 코트를 누비며 안정감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습도 많이 하고, 잘하는 플레이를 해 달라는 주문을 받아, 그런 쪽에서 더 하려고 한 게 잘 들어간 것 같다”며 웃었다.
이 날 경기는 한채진을 비롯해 KDB생명의 득점력이 빛났다. 하지만 상대가 비교적으로 공격완성도가 저조한 플레이를 펼치며, KDB생명에 더 큰 빛을 줬다. 거기에 대해서도 “저희가 요근래 게임을 하면서 끝까지 열심히 하고 악착같은 면을 보이라고 감독님께서 주문하신다. 끝까지 악착같이 붙은 수비에서 공격자들이 많이 흔들리지 않았나 싶다”라며 상대의 무너진 공격력을 자신들의 수비 집중력의 공으로 돌렸다. ‘주장’다운 말이었다.
그리고 경기 막판 KDB생명의 집중력이 무너지며 위기도 있었다. 그 와중에 김소담(186cm, 센터)가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치며 흔들렸다. 대신, 다음 상황에서 다시 자유투를 얻은 김소담은 이를 만회했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거였다. 이에 대해서도 한채진은 “어린 선수이기도 하고.. 그리고 어느 선수가 그 자리에 서면 떨릴 수 있다. (김)소담이에게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주장‘ 답게 어린 선수를 다독이고, 동료의 실수를 눈감아 주는 여유를 보였다.
또,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에는 “쉬지 않고 연습했다”면서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였다.
이렇게 한채진은 KDB생명에서 ‘주장의 품격’을 드러내며 팀의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거기에 본인마저 활약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KDB생명은 ‘주장의 품격’을 부린 한채진의 역할로 4연패에서 탈출, 오랜만에 웃을 수 있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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