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Daily NBA] '에반스 위닝샷' 뉴올리언스, 토론토 꺾고 5할 승률로 복귀

NBA / Jason / 2015-01-19 09:39:4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어렵사리 20승 고지를 점령했다. 뉴올리언스는 이날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뉴올리언스는 시종일관 토론토와 박빙의 경기를 벌였고, 타이릭 에반스가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다시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토론토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토론토 랩터스(26승 14패) 93 - 95 뉴올리언스 펠리컨스(20승 20패)



에반스가 팀을 구해냈다. 에반스는 경기 종료 7.6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93-93, 동점 상황에서 에반스는 정면에서 1대 1을 시도했고, 멋지게 수비를 벗겨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에반스의 득점이 나온 이후 잔여시간은 1.6초. 결국 접전 끝에 뉴올리언스의 승리의 마무리됐다.



토론토 랩터스



더마 드로잔 22점 3리바운드



그레비스 바스케스 17점 9어시스트 3점슛 4개



아미르 존슨 14점 10리바운드



토론토가 심상치 않다. 시즌 첫 31경기에서 24승 7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지만 이후 9경기에서 단 2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그러는 동안 패배 수는 졸지에 14패로 늘어났으며,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선두 자리로 내준데 이어 워싱턴 위저즈에게 2위 자리까지 빼앗기고 말았다. 하물며 중부지구 선두인 시카고 불스에게도 바짝 쫓기고 있어 컨퍼런스 3위 자리까지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토론토는 이번 홈 6연전 전에 원정 6연전을 마쳤다. 시카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서부로 건너가 LA 클리퍼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피닉스 선즈까지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들과 연거푸 조우했다. 시카고에 패한 덴버는 클리퍼스와 덴버 너기츠를 잡아내며 이내 연승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안방에서 약체인 샬럿 호네츠에게 덜미가 잡히면서 시즌 최다인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홈 6연전에서의 성적도 기대 이하였다.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를 잡아냈을 뿐 나머지 4경기를 모두 그르치고 말았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게 3점차로 석패한 것은 물론 지난 17일 애틀랜타에게는 무려 110-89로 엄청나게 큰 패배를 당했다. 이어 금일 뉴올리언스에게도 위닝샷을 허용하고 무릎을 꿇으면서 토론토는 현재 조금씩 힘이 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드로잔은 3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주득점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하지만 이날은 카일 라우리가 부진했다. 라우리는 지난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도 11점에 그친데 이어 이날도 단 8점에 묶이면서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라우리가 부진하자 그레비스 바스케스가 이를 잘 메워줬지만, 토론토가 다시 올라서려면 라우리의 활약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타이릭 에반스 2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실책



알렉스 아진샤 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에릭 고든 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실책



뉴올리언스가 앤써니 데이비스와 즈루 할러데이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1승을 챙겼다. 뉴올리언스는 2경기 연속 데이비스와 할러데이가 나서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왼쪽 발가락이 다친 상태고, 할러데이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빠져있다. 뉴올리언스의 먼티 윌리엄스 감독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이들 두 선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에반스를 포인트가드로 내세우고, 단테 커닝햄을 스몰포워드로 내세웠다. 데이비스의 자리에는 라이언 앤더슨을 기용했다.



이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에반스는 팀의 득점을 주도하면서 제 몫을 다해냈다. 득점은 물론이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압권은 위닝샷이었다. 에반스는 동점인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에반스는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정면에서 림으로 돌진했고, 종료 1.6초를 남겨두고 쐐기 득점을 뽑아냈다. 흡사 이날은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데뷔하던 시절의 역동적인 모습 못지않았다.



이날의 또 다른 수훈갑은 백업 센터인 알렉스 아진샤다. 아진샤는 이날 골밑에서 22점을 만들어내며 데이비스의 공백을 무색케했다. 벤치에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생산성을 과시한 것. 가드들의 패스를 손쉽게 득점으로 연결한 그는 이날 13개의 슛을 시도해 10개를 집어넣는 높은 성공률을 과시했다. 실상 앤더슨이 주전으로 나섰지만 앤더슨의 활약은 극히 미비했다. 수비에서 노출하는 약점이 너무 컸던 것. 그러나 아진샤는 이날 양팀에서 가장 높은 +16의 코트마진을 기록하면서 이날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뉴올리언스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을 유지했다. 시즌 내내ㅐ 5할 승률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뉴올리언스는 현재 남서지구 최하위에 올라(?) 있다. 이는 가장 힘든 남서지구에 뉴올리언스가 속해 있기 때문. 지구 5위 팀들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부지구 2위인 밀어키 벅스와 비슷한 성적이며 대서양지구 2위인 브루클린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 성적으로 뉴올리언스가 동부 컨퍼런스로 들어갔다면 8위권 안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하물며 동부에 속한 팀들과 더 많은 경기를 벌였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성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만하면 남서지구 최대의 피해자라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하물며 멤피스는 제프 그린, 댈러스는 레존 론도, 휴스턴은 조쉬 스미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살찌웠다. 세 팀 모두 서부 컨퍼런스에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언제 어디서라도 올라설 수 있는 팀이다. 고로 뉴올리언스가 비집고 갈 틈이 만만치 않다. 서부 8위는 피닉스 선즈로 24승 18패를 기록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에게 8번시드를 차지할 길은 아직도 멀고도 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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