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Daily NBA] 애틀랜타, 동부에선 이들을 막을 수 없다
- NBA / Jason / 2015-01-18 15:42:3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애틀랜타 호크스의 연승을 막을 팀은 웬만해선 없어 보인다. 애틀랜타는 시카고 불스마저 잡아내며 12연승을 질주했다. 알 호포드와 카일 코버가 안팎에서 맹활약한 애틀랜타는 시카고마저 꺾어내며 순항을 이어갔다.
시카고 불스(27승 15패) 99- 107 애틀랜타 호크스(33승 8패)
1쿼터부터 앞서나간 애틀랜타는 시카고에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승리를 거뒀다. 이말인즉슨 시카고에 단 한 번의 리드도 헌납하지 않은 그야말로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 1쿼터를 24-16으로 마친 애틀랜타는 이후 단 한 번의 리드도 놓치지 않는 등 매쿼터 고른 득점을 올리면서 12연승의 발판으로 삼았다. 후반 들어 시카고가 60점을 올리면서 공격에서 살아난 모습이었지만, 애틀랜타도 이에 질세라 59점을 올리면서 시카고에 맞섰다. 결국 시카고는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다.
시카고 불스
데릭 로즈 23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4개
파우 가솔 22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지미 버틀러 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시카고는 이날 데릭 로즈와 파우 가솔이 이름값을 해냈다. 데릭 로즈와 파우 가솔이 제 위치에서 이름값을 다해냈다. 로즈와 가솔은 이날 나란히 37분 이상씩 소화하면서 시카고의 공격을 책임졌다. 로즈는 외곽슛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번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두 자리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면서 포인트가드다운 모습을 보였다. 가솔은 노아가 빠지면서 센터로 나서고 있다. 2경기째 주전 센터로 나서고 있는 가솔의 2경기 평균은 21.5점 12.5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미 버틀러가 15점에 그친 것이 컸다. 최근 들어 버틀러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내비쳤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대가가 이제야 나타나는 것일까 버틀러는 지난 7경기에서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20점 미만에 그쳤다. 이중 20점 이상을 올린 1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시카고는 1승 5패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39.8분을 소화한 버틀러는 이날도 38분이 넘는 시간을 소화하며 노예집사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버틀러의 출전시간 관리가 이제는 진짜 필요해 보인다.
시카고는 이날 패배로 최근 7경기 성적이 2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버틀러가 약간의 침묵을 거듭하면서 지는 횟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전 15경기에서는 13승2패를 기록하던 이들이었지만 연승 후유증에 시달린 탓일까 최근 들어 안방에서 잇따라 패하고 있다. 이날 패배로 홈 3연패를 떠안았을 정도. 이는 지난 12월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있는 일이다.
애틀랜타 호크스
카일 코버 24점 6리바운드 3점슛 7개
알 호포드 2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프 티그 17점 11리바운드 3스틸 3블락
코버가 돌아 나오면 그냥 3점이 적립되는 느낌이다. 코버가 이날 7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기까지 필요했던 시도는 고작 9개에 불과했다. 이날 코버의 전체 필드골 시도가 10개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공격의 90%를 3점슛으로 시도했다. 성공률은 실로 엄청났다. 자유투도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결국 코버는 이날 36분을 뛰며 이번 시즌 여섯 번째 20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확실한 시스템이 슈터를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여실히 드러날 정도 현재의 애틀랜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코버는 이날 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53.6%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같은 41경기를 치르고 코버보다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한 선수는 어디에도 없었다.
호포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호포드는 3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서서히 애틀랜타의 간판다운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하이포스트에서 연계된 플레이나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등 궂은일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필드골 성공률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보다 효율적인 득점원으로 거듭났다. 이날도 14개의 슛을 시도한 호포드는 이중 11개를 성공시켰을 정도. 최근 3경기에서 야투 시도가 단 10개 내외였을 정도로 엄청난 효율을 과시하고 있다.
애틀랜타가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첫 13경기에서 7승 6패를 거둘 때만 하더라도 그저 그렇듯이 동부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권 정도로 여겨졌지만 이후 28경기에서 26승을 쓸어 담는 괴력을 과시하면서 리그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동부에서 애틀랜타보다 공수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는 팀은 없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동부를 대표하는 팀들임과 동시에 각 지구에서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토론토 랩터스와 시카고를 원정에서 연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더 무서운 것은 이제 애틀랜타가 12월부터 유달리 많았던 원정일정을 뒤로하고 홈 7연전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애틀랜타는 지난 12월 14일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19경기에서 단 6경기만을 안방에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사진 =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