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리그] '9초'의 승부, 마지막까지 웃은 '삼성'

NBA / thyuna24 / 2015-01-11 19:15:19
삼성 양지영

[바스켓 코리아 = 인천/탁현아 웹포터] 승부가 결정되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9초’였다.

삼성은 11일(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WKBL 2014-2015 여자프로농구 2군 리그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2-6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양지영(24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양지영의 활약에 힘입은 삼성은 리바운드(23-43)의 열세에도 3승(3패)을 달성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서수빈(15점)과 박다정(14점)이 분전했지만, 양지영을 막지 못하며 단독 4위(3승 3패)로 내려앉았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빠른 공격이 돋보였다. 리바운드를 잡으면 곧바로 속공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나온 실책은 또 다시 속공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1쿼터 4분이 지나면서 양 팀의 야투는 정확도가 떨어졌고, 1쿼터는 19-14로 삼성이 앞서며 끝이 났다.

삼성은 양지영의 득점으로 2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잡고도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삼성도 곧 야투 부진과 실책이 겹치며 발이 묶였고, 2쿼터 4분 간 양 팀은 각각 2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먼저 부진에서 벗어난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윤미지의 3점 슛이 그대로 림을 가르며 19-21로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양지영과 차지영을 앞세워 달아났고, 유승희마저 외곽에서 득점 지원을 하며 35-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의 공격은 3쿼터에도 불을 뿜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양지영이 있었다. 3쿼터 초반, 삼성은 양지영이 속공과 3점 슛을 엮어 7점을 몰아넣으며 44-30으로 도망갔다. 이후 신한은행이 모든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할 때, 양지영은 자유투와 외곽 슛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양지영은 3쿼터에만 12점을 올렸고, 양지영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51-39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신한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다정의 연속 득점과 함께 추격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서수빈의 외곽 슛과 김연희의 자유투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52-54로 삼성의 턱 밑까지 쫓아갔다. 반면, 삼성은 신한은행의 지역 방어에 고전하며 신한은행이 11점을 올릴 동안 단, 3점 밖에 넣지 못했다.

역전의 위기에서 삼성은 양지영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신한은행의 추격은 계속 됐지만, 삼성은 김연희와 강계리의 연속 자유투 득점으로 60-5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승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신한은행은 박다정의 외곽 슛과 김아름의 중거리 슛이 차례로 림을 가르며 60-60,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15초. 양지영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9초를 남겨두고 양지영이 쏜 점프 슛은 그대로 위닝 슛이 되었고, 신한은행이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며 삼성은 62-6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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