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Daily NBA] 롤러코스터에 몸을 실은 샬럿

NBA / Jason / 2015-01-09 12:47:1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샬럿 호네츠가 연승을 내달렸다. 샬럿은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최다 동률인 4연승을 이어갔다. 샬럿은 토론토를 상대로 시종일관 앞서나갔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토론토 랩터스(24승 11패) 95 - 103 샬럿 호네츠(14승 24패)



샬럿이 1쿼터부터 31점을 집중하면서 앞서 나갔다. 샬럿은 2쿼터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3쿼터에만 25-14로 앞서면서 7점의 리드를 안은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경기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경기 종료 2분여를 채 남겨두지 않고 켐바 워커의 결정적인 3점슛이 림을 갈랐다(87-97). 하지만 토론토의 추격은 거셌다. 경기 종료 42.3초를 남겨두고 패트릭 패터슨이 팁인을 만들었다(95-99). 그러나 토론토는 더 이상의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주저앉고 말았다.



토론토 랩터스



카일 라우리 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4개



루이스 윌리엄스 1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그레비스 바스케스 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토론토는 이날 1쿼터부터 샬럿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다소 힘겨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쿼터에 경기를 뒤집으면서 연패탈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야투 난조에 시달리더니 단 14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졸지에 7점차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것. 결국 토론토는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이날 샬럿보다 6개나 많은 14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추격의 고삐를 올릴 때마다 실책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프런트코트의 부진도 아쉬웠다. 카일 라우리를 위시로 가드들은 이날 팀의 공격을 도맡았다. 하지만 골밑에서 힘을 내줘야할 빅맨들이 정작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요나스 발런츄너스는 단 10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아미르 존슨도 5점에 머물렀다. 그나마 벤치에서 나선 타일러 핸스브러가 100%의 필드골을 자랑하며 9점을 올렸지만, 핸스브러는 이날 20분도 채 뛰지 않았다.



루이스 윌리엄스의 3점슛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터지는 날이면 틈틈이 20점 이상씩 올려준 윌리엄스였지만, 이날은 7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자유투를 얻어내며 조금씩 득점을 보탰지만, 외곽슛이 1~2개만 들어갔더라도 토론토가 좀 더 격차를 좁힐 힘을 발휘할 수 있었을 터. 빅맨들이 부진한 가운데 윌리엄스의 침묵이 유달리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당초 더마 드로잔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드로잔은 이날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토론토는 지난 서부 원정길에서 강호들의 참맛을 제대로 느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것을 기점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피닉스 선즈에게 내리 패하고 말았다. 무엇보다 골든스테이트와 피닉스에게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126점, 125점씩 실점하면서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모습을 노출했다.



물론 공격력이 극강인 팀들이라 토론토의 수비도 수비지만, 상대의 창이 날카로웠던 점도 없진 않았을 터. 이에 이날 샬럿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홈 6연전에 들어가는 만큼 연패에서는 손쉽게 벗어날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샬럿을 시작으로 보스턴 셀틱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까지 서부도 아닌 동부의 약체들을 차례로 불러들이기 때문. 하지만 토론토는 첫 관문인 샬럿에게 패하면서 이번 시즌 최다인 4연패를 떠안게 됐다.



샬럿 호네츠



켐바 워커 2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럴드 헨더슨 3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빈 윌리엄스 1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



쐐기 득점을 올린 워커를 위시로 제럴드 헨더슨이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뽐냈다. 두 선수는 이날 무려 60점을 합작해내면서 샬럿의 공격을 주도했다. 마빈 윌리엄스와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의 활약도 잇따랐다. 윌리엄스는 외곽에서 3개의 3점슛을 지원했고, 키드-길크리스트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더블더블을 작성하면서 팀의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샬럿은 이날 한 때 최다인 15점차로 앞서면서 토론토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윌리엄스를 제외하고는 외곽슛을 제대로 터트려준 선수도 없었다. 하지만 샬럿은 이날 단 8개의 실책밖에 범하지 않으면서 상당히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비록 3점라인 밖에서의 지원은 시원치 않았지만, 3점라인 안에서 보다 확실한 득점을 챙기면서 리드하는 초석으로 삼았다.



샬럿은 이날 승리로 아주 기분 좋은 4연승을 질주했다. '4연승-5연패-4연승'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모습이지만 조금씩 승수를 챙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동부 8위에 올라 있는 마이애미 히트와도 단 3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물론 최근 흐름을 반추해 볼 때 언제 연패를 당할지 모르는 것이 함정지만, 마이애미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까지 모두 추월할 수 있는 팀임에는 분명하다.



# 동부 컨퍼런스 순위



8. 히트 15승 20패



9. 인디 14승 23패



10. 샬럿 14승 2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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