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영만 감독, “리처드슨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

NBA / duk hyun / 2015-01-05 01:01:03

DSC_6190_1420350267_photo



[바스켓코리아=고양/조덕현 웹포터] “상대 외국선수들이 발 빠른 리처드슨을 막지 못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

원주 동부는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71-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2연승을 달렸다. 또한 2위 서울 SK(25승 8패)를 3게임차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시즌 3연패와 홈 8연패(14.11.15~15.1.5)에 빠지게 되었다. 또한 5위 전자랜드(16승 16패)에 반 게임차 기면서 4위 자리가 위태로워 졌다.

이날 동부에서는 앤서니 리처드슨(201cm, 포워드)이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가장 좋은 활약을 하였다. 또한 박병우(186cm, 가드)와 박지현(184cm, 가드)이 각각 16점, 14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오리온스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199cm, 포워드)와 찰스 가르시아(204cm, 포워드)가 각각 23점 8리바운드, 1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부는 1쿼터 초반을 좋지 않게 시작했다.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이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자 김영만 감독은 3분 35초를 남기고 한정원(200cm, 포워드)을 빼고 김주성(205cm, 포워드)을 투입시켰다. 또한 허웅(186cm, 가드)을 빼고 박병우까지 같이 코트에 들어오며 변화를 주었다. 그러자 동부는 볼 흐름이 원활히 돌아가며 추격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전 까지는 하지 못하며, 1쿼터는 오리온스가 20-17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동부는 팀순위 3위에 있는 강팀이었다. 빠르게 동부 본연의 경기력으로 돌아오면서 역전까지 하였다. 중심에는 김주성의 공수양면의 활약이 있었다. 그는 2쿼터에만 6점 2리바운드로 팀의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또한 1쿼터 중반에 투입된 박병우와 박지현도 중요할 때 3점 슛을 넣으면서, 결국 전반전을 37-27로 앞서며 끝이 났다.

동부는 3쿼터를 실책 2개로 시작했다. 김주성과 윤호영(197cm, 포워드)이 각각 1개씩 턴 오버를 범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하지만 전반전부터 좋았던 박지현과 박병우가 연속으로 3점을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또한 전반전에 2점에 그친 리처드슨이 3쿼터에만 6점을 몰아넣으며, 오리온스에게 주도권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2점 슛 성공률이 25%에 그치면서 전반전에 10점을 앞선 것이 7점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결국 3쿼터는 53-46으로 동부가 앞선 채 마쳤다.

동부는 3쿼터까지 앞서던 점수를 4쿼터에 역전 당했다. 7점차에서 이승현과 허일영(195cm, 포워드)에게 점수를 주며 54-52까지 쫓겼다. 그리고 중요한 공격리바운드를 이승현(197cm, 포워드)에게 빼앗기고, 가르시아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하였다. 그래서 4쿼터 시작 2분 37초 만에 54-56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역시 동부는 높이의 팀이었다. 공격리바운드를 연속적으로 3개를 잡아내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그리고 박병우의 3점까지 터지며 역전 당했던 점수를 경기 4분을 남기고 다시 62-58, 4점 차로 벌렸다. 결국 동부는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71-67로 이기면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한숨을 쉬며 인터뷰 장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초반에 잘 풀려 쉽게 갈 줄 알았는데, 3쿼터 실책을 2개 연속으로 한 것이 분위기를 내줘서 힘든 경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비를 준비한 대로 잘해주어서 승리한 것 같다”며 수비로 인해 승리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발로 출전한 사이먼이 4개의 파울에 걸려서 이날은 리처드슨이 많은 시간을 뛰었다. 이에 대해서는 “사이먼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면도 있지만, 리처드슨이 투입된 후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고, 수비에서도 도움수비를 받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어서 많은 시간을 뛰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온스랑 하면 리처드슨이 잘하는 것 같다. 특히 상대 외국인 선수들이 발 빠른 리처드슨을 막지 못해서 이날 잘한 것 같다”라며 오리온스와의 매치 업에서 승리를 가지고 왔다고 평했다.

이날 리처드슨이 막은 외국인 선수는 길렌워터와 가르시아였다. 두 선수다 체격이 좋기 때문에 1:1로 막을 수 없었다. 그래서 도움수비를 들어가며 실책을 유발시켰다. 이에 대해서는 “(김)주성이와 (윤)호영이가 알맞게 도움수비를 들어가 준 것이 잘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duk hyun duk hyu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