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8연패’ 추일승 감독,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
- NBA / duk hyun / 2015-01-05 01:00:28
[바스켓코리아=조덕현 웹포터] “4쿼터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적으로 뺏긴 것이 패인이다”
원주 동부는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71-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2연승을 달렸다. 또한 2위 서울 SK(25승 8패)를 3게임차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시즌 3연패와 홈 8연패(14.11.15~15.1.5)에 빠지게 되었다. 또한 5위 전자랜드(16승 16패)에 반 게임차 기면서 4위 자리가 위태로워 졌다.
이날 동부에서는 앤서니 리차드슨(201cm, 포워드)이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가장 좋은 활약을 하였다. 또한 박병우(186cm, 가드)와 박지현(184cm, 가드)이 각각 16점, 14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오리온스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199cm, 포워드)와 찰스 가르시아(204cm, 포워드)가 각각 23점 8리바운드, 1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 출발이 좋았다. 선수들이 초반 수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길렌워터가 있었다. 그는 사이먼과 리처드슨을 상대로 연속적으로 득점을 쌓아나가며 10점을 올렸다. 모두 2점 슛으로 성공시켰으며, 성공률 또한 71%(7개 중 5개)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동부의 1쿼터 팀 2점 슛 시도가 7개인 것과 비교하면 길렌워터의 슛 찬스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결국 1쿼터는 오리온스가 20-17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2쿼터부터 갑작스럽게 수비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수비가 잘되어야 승리 할 수 있는데..”라며 선수들이 아직 수비 전술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1쿼터에는 수비가 준비한대로 되었지만, 2쿼터에는 7점을 넣는 동안 20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오리온스는 2쿼터 종료 3분 36초, 길렌워터의 2점으로 첫 득점을 올릴 때 까지 득점을 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을 27-37로 뒤진 채 마치게 되었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 외국인 듀오가 10점을 합작하고, 이현민(174cm, 가드)이 6점(3점 슛 2개)을 넣는 등 전반전에 비해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특히 2점 슛 성공률(50%), 3점 슛 성공률(50%)이 전반전(2점 45%, 3점 25%)에 비해 나아지면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전반전 10점 차에서 7점으로 따라가면서 3쿼터를 46-53으로 마쳤다.
오리온스는 3쿼터 막판 좋았던 분위기를 4쿼터 중반까지 이어갔다. 그리고 선수들은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4쿼터 시작 2분 27초에 56-54로 역전을 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는 이승현이 중요한 순간에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역전한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를 71-67로 패배하게 되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초반 스타트는 좋았는데, 2쿼터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꾸면서 밀린 것이 패인이다”라고 패한 원인을 꼽았다. 이어 “이날 경기 전에 외곽을 허용하더라도 골밑을 주지 말자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질책했다.
그리고 경기에서는 길렌워터가 포스트 업을 할 때, 도움수비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맞상대인 리차드슨이 체격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 김주성(205cm, 포워드)이나 윤호영(197cm, 포워드)이 더블 팀 수비를 들어오면서 길렌워터에게 7개의 턴 오버를 유발시켰다. 이에 추일승 감독도 “트로이(길렌워터)가 도움수비가 나오는 것에 대처를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공격 자체도 외곽에서 겉돌았기 때문에 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3쿼터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면서 역전했지만, 4쿼터 막판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적으로 혀용 한 것이 패배의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추일승 감독은 “저희가요즘 연패를 하고 있는데,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서 꼭 이기겠다”는 다짐을 남기며 인터뷰실을 나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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