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Daily NBA] '원투펀치 폭발' 휴스턴, 마이애미에 36점차 대승
- NBA / Jason / 2015-01-04 13:56:17
휴스턴 로케츠(23승 10패) 115 - 79 마이애미 히트(14승 20패)
출발은 마이애미가 좋았다. 하지만 이는 휴스턴이 공격을 퍼붓기 직전에 불과했다. 휴스턴은 1쿼터를 27-2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이후 2쿼터와 3쿼터에만 무려 72점을 집중시키면서 일찌감치 경기를 매조졌다. 휴스턴은 30점 차 이상 앞섰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전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후반에 30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특히나 3쿼터에는 고작 11점을 보태는데 그치면서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휴스턴 로케츠
드와이트 하워드 23점 13리바운드
제임스 하든 28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
조쉬 스미스 12점 6리바운드
휴스턴이 모든 면에서 앞섰다. 휴스턴은 이날 슈팅 카테고리는 물론이고 리바운드, 페인트존 득점, 속공에서 모두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심지어 실책도 마이애미보다 적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에 5점차 리드를 내준 이후부터는 흠 잡을 수 없는 경기를 펼치면서 홈에서 1승을 추가했다. 리바운드에서 45-33으로 앞선 휴스턴은 페인트존에서만 무려 54점을 퍼부으면서 확률 높은 공격을 이어갔다. 속공에서도 27점을 보태면서 3박자가 모두 갖춰진 완벽한 경기를 치렀다.
제임스 하든과 드와이트 하워드가 51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마이애미의 수비가 무색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제 위치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하든은 마이애미의 드웨인 웨이드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워드가 골밑을 장악한 사이 외곽에서 정확한 슛을 자랑하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하워드는 26분여 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골밑이 약한 마이애미를 상대로 큰 힘 들이지 않으면서 가볍게 20-10을 만들어냈다.
# 하든의 최근 경기력
vs 포틀랜드 44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vs 멤 피 스 32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vs 스 퍼 스 28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vs 워 싱 턴 3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vs 호 네 츠 3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vs 펠리컨스 1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든은 특히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포틀랜드전부터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까지 경기당 34.6점 5.2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슈팅가드를 넘어 르브론 제임스급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여과 없이 과시하고 있다. 포틀랜드와의 경기 전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도 야투 난조 끝에 18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곁들이며 어떻게든 제 몫은 해내는 확실한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휴스턴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휴스턴의 3점슛은 휴스턴이 더욱 달아나는데 큰 촉매제가 됐다. 휴스턴은 이날 13개의 3점슛을 적중시켰다. 이에 필요한 시도는 30개에 불과했다. 휴스턴은 하든을 시작으로 패트릭 베벌리, 코리 브루어가 3개씩 성공시켰고, 백업가드인 제이슨 테리와 아이제이아 캐넌까지 각각 2개씩의 3점슛을 곁들이며 외곽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휴스턴은 지난 연승 이후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다. 안방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원정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연장)를 연거푸 잡아낸 후유증이 컸던 탓일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워싱턴 위저즈에게 각각 4점, 1점차로 실로 아쉽게 패했다. 남동지구 최약체인 샬럿 호네츠를 잡아내며 겨우 한 숨을 돌렸지만, 앤써니 데이비스가 이끄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게 대패하면서 그간 쌓인 피로 마일리지를 실감해야만 했다.
이날 승리로 다시금 분위기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 휴스턴은 동부 원정 3연전에 몸을 싣는다. 시카고 불스(6일 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8일), 뉴욕 닉스(9일)까지 4일에 걸쳐 3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르는 빠듯한 일정에 돌입한다. 시카고와의 경기만 잘 넘어선다면, 이후 백투백은 휴스턴의 전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이애미 히트
크리스 보쉬 15점 4리바운드
드웨인 웨이드 15점 4리바운드
하산 화이트사이드 14점 5리바운드
마이애미가 애당초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1쿼터까지만 하더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리드를 잡은 이들이었지만, 2쿼터부터 급전직하하며 일거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마이애미가 자랑하는 원투펀치인 보쉬와 웨이드가 상대에게 잡힌 것이 결정적이었다. 휴스턴의 다이내믹듀오인 하워드와 하든은 마이애미의 이들과 똑같은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다. 즉, 직접적인 매치업을 피하지 못했는데, 보쉬와 웨이드가 이들에게 완패하면서 마이애미의 농구를 펼칠 수가 없었다.
보쉬와 웨이드는 이날 23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단 9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반면 하워드와 하든에게는 무려 50점이 넘는 엄청난 점수를 내주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쉬와 웨이드가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주지 못하면서 마이애미는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2쿼터에 휴스턴이 무려 38점을 집중할 동안 마이애미는 22점을 넣는데 그쳤다. 하물며 후반에는 30점밖에 보태지 못했을 정도.
이날 최다 점수 차는 무려 38점에 달했을 정도. 3점슛의 지원이 아쉬웠다. 그래도 3점슛이 따라붙을 때 들어갔더라면 보쉬와 웨이드가 힘을 받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정작 3점슛도 터지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이날 23.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성공개수도 4개로 저조했다. 반면 휴스턴은 40%가 넘는 고감도의 적중률을 자랑해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마이애미는 이날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이번 원정 2연전(인디애나 - 휴스턴)에 앞서 홈 7연전을 벌였음에도 마이애미는 안방에서 단 2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를 포함 최근 9경기에서는 2승 7패의 부진한 모습이다. 이대로라면 현재 8번시드를 지킬 지도 알 수 없을 정도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그래도 상위시드 정도는 노릴 수 있을 전력으로 여겨졌지만, 정작 시즌이 진행될수록 순위를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21승 14패) 101 - 92 워싱턴 위저즈(22승 11패)
초반 흐름은 워싱턴이 좋았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샌안토니오와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1쿼터에 30점이 넘는 고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은 워싱턴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득점력이 줄어들며 샌안토니오에 패하고 말았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끝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코리 조셉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패트릭 밀스 15점 3점슛 3개
티아고 스플리터 16점 3리바운드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한 샌안토니오가 워싱턴을 상대로 17연승을 거두었다. 샌안토니오는 또한 홈에서 워싱턴에게 14연승을 거두면서 워싱턴의 천적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도 어김없이 토니 파커와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팀의 핵심전력이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부 컨퍼런스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는 워싱턴을 꺾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팀 던컨과 마누 지노빌리가 단 9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대다수의 선수들이 대거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이들의 부진한 경기력을 제대로 메웠다. 코리 조셉이 단연 돋보였다. 조셉은 이날 10개의 슛을 시도해 이중 8개를 적중시키는 놀라운 성공률을 내세워 양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벤치에서 나선 패트릭 밀스는 팀의 외곽공격을 책임지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실로 오랜 만에 연승을 이어갔다. 약 한 달 만에 연승의 맛을 봤을 정도. 지난 12월 7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잡아내며 2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이후 13경기에서 단 4승밖에 더하지 못했다. 심지어 4연패를 당하는가 하면 힘든 서부 컨퍼런스에서 위기를 맞이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1일 뉴올리언스에게 연장 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워싱턴까지 잡아내면서 다시 올라 설 준비를 마쳤다.
워싱턴 위저즈
존 월 15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브래들리 빌 15점 3어시스트
마친 고탓 12점 5리바운드
워싱턴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한 때 10점차로 앞서고 있기도 했다. 이번에는 샌안토니오와의 악연을 끊어낼 수 있을 것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뒷심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1쿼터에만 35점을 집중한 워싱턴은 전반이 끝날 당시만 하더라도 그래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흐름은 후반부터 급격하게 바뀌었다. 샌안토니오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한데 반해 워싱턴이 4쿼터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4쿼터에 단 15점만 올린 워싱턴은 후반 통틀어 34점밖에 보태지 못했다.
워싱턴은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최다인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현재 서부 원정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워싱턴은 서부가 얼마나 험준한 지 몸소 체험하고 있다. 지난 12월 30일 휴스턴에 1점차로 겨우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을 질주하기도 했지만, 이후 댈러스 매버릭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그리고 이날 샌안토니오에게까지 패하면서 지독함을 느끼고 있을 터. 일정이 빡빡하기도 했다. 휴스턴과 댈러스 그리고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까지 모두 두 번의 백투백을 소화했다. 중간에 이틀 쉬기는 했지만, 경기의 집중도를 생각할 때 평상시보다 훨씬 더 피로가 쌓였을 터. 게다가 하루 쉰 뒤 6일에 뉴올리언스를 방문한다.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