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 Daily NBA] '믹스 34점 대폭발' 디트로이트, 올랜도 꺾고 시즌 최다 3연승

NBA / Jason / 2014-12-31 11:52:2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을 내달렸다. 디트로이트는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무차별하게 터진 3점슛에 힘입어 2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3연승에 입맞춤했다. 한편 올랜도는 연승을 마감해야 했다.

올랜도 매직(13승 22패) 86 - 109 디트로이트 피스턴스(8승 23패)



디트로이트가 안팎을 모두 장악한 조디 믹스와 안드레 드러먼드의 활약에 힘입어 올랜도에 23점차 대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1쿼터를 21-20으로 뒤진채 마친 디트로이트는 이후 경기에서 올랜도를 압도했다. 벤치에서 출격한 믹스는 이미 전반에 20점을 올리면서 이날의 활약을 예고케 했다. 그리고 믹스의 3점슛이 림을 가르고 드러먼드가 골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는 사이, 디트로이트는 이날 최다인 26점차로 앞서나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올랜도 매직



토바이어스 해리스 15점 8리바운드



빅터 올래디포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드웨인 데드먼 8점 10리바운드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빅터 올래디포가 분전한 올랜도가 디트로이트의 화력에 무릎을 꿇었다. 해리스와 올래디포는 나름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골밑에서 힘을 내줘야 할 니콜라 부체비치가 10점에 묶이면서 올랜도의 발도 같이 묶여버렸다. 부치비치는 골밑에서 좀체 힘을 내지 못하고, 중심을 잡지 못한 올랜도는 아쉽게 이날 패배로 연승을 마감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3점슛도 터지지 않았다. 디트로이트가 14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면서 42.4%의 고감도 성공률을 유지한 동안 올랜도는 단 4개의 3점슛만이 디트로이트의 골망을 갈랐다. 그것도 4개의 3점슛이 들어가는데 필요했던 시도개수는 20개. 성공률은 고작 20%에 불과했다. 자유투 시조에서도 아쉬웠다. 디트로이트가 29개의 자유투를 시도한 반면 올랜도가 시도했던 자유투는 10개가 전부였다.



보드장악에서도 단연히 밀렸다. 상대 센터인 안드레 드러먼드를 잡아내지 못한 것이 이와 같은 결말로 이어졌다. 올랜도는 이날 42리바운드를 잡았는데, 반면 디트로이트에 내준 리바운드는 무려 54개에 달했다. 특히나 공격리바운드에서 양팀의 차이는 극명하게 갈렸다. 이날 제공권 싸움의 포인트였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 올랜도는 이날 단 7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는데 그쳤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인 4개를 드웨인 데드먼이 잡아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조디 믹스 34점 3점슛 9개



안드레 드러먼드 17점 22리바운드



D.J. 어거스틴 11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믹스가 불을 뿜은 하루였다. 믹스는 이날 11개의 3점슛을 시도해 무려 9개를 집어넣는 말도 안 되는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디트로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 8경기에서 단 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믹스였지만, 이날은 첫 6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아주 놀라운 성공률을 자랑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가뜩이나 믹스는 이날 벤치에서 나서 단 27분 25초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활화산과 같은 3점슛을 내세워 이날 팀의 승리에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믹스는 이번 여름 디트로이트와 계약기간 3년에 1.9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믹스는 지난 두 시즌동안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다. 지난 2012-2013 시즌 당시정통슈터라 할 수 있는 믹스는 당시 Fantastic4의 뒤를 잘 받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성적은 다들 알다시피 최악이나 다름없었고, 이번 여름에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는 레이커스를 뒤로하고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왜 떠났는지 대충 짐작은 가지만, 디트로이트가 장기계약을 제시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믹스는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부상을 당했고, 무려 22경기를 결장해야만 했다. 일각에서는 믹스의 계약이 잘 못 된 계약이 과했다는 평가가 쏟아지기도 했다. 하물며 복귀 이후 8경기에서 뚜렷한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와 지난 29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각각 3개씩 3점슛을 폭발시켰지만 나머지 경기에서의 존재감은 뚜렷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모든 우려를 조금이나마 불식시켰다.



외곽에서 믹스가 활화산처럼 터진 사이 안쪽에서는 'Big Penguin' 드러먼드가 골밑을 장악했다. 올랜도의 부체비치와의 매치업에서 압도한 드러먼드는 이날 공격리바운드만 9개를 잡아내며 올랜도의 인사이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필드골 성공률도 50%를 넘겼으며, 지난 시즌 보여준 탁월한 보드장악솜씨를 차차 되찾아가는 모습. 단 16개를 시도해 5개만이 림을 가른 자유투 성공률은 옥의 티다.



이날 가뿐하게 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드러먼드는 21세 혹은 그 이하의 나이를 가진 선수들 중 무려 11회나 20리바운드 경기를 치른 선수가 됐다. 이날 22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샤킬 오닐(11회)과 어깨를 나란히 한 드러먼드는 이제 드와이트 하워드(휴스턴)의 기록에 근접해 있다. 참고로 드와이트 하워드의 기록은 13회이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최다인 3연승을 이어가는 실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외곽슛이 터지면서 승리한 디트로이트는 이날도 외곽슛이 엄청난 성공률로 들어가면서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 그래도 이런 모습이라면, 농구를 모독하는 필라델피아가 이번 시즌에 기록한 최다 17연패 기록에 다가설 일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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