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Daily NBA] '웨스트브룩 26점' 오클라호마시티, 클리블랜드 꺾고 4연승

NBA / Jason / 2014-12-12 13:23:0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르브론 제임스가 빠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잡아내며 4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아쉽게 8연승을 마감해야 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9승 13패) 103 - 94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3승 8패)

기선은 놀랍게도 클리블랜드가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만 26점을 퍼부으며 8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이 점수는 2쿼터에 따라 잡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도리어 2쿼터에 29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하더니 3쿼터에는 31점을 집중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최다인 20점차로 앞섰다. 클리블랜드의 추격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이를 케빈 듀랜트가 잠재웠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러셀 웨스트브룩 26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케빈 듀랜트 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레지 잭슨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이 맹위를 떨친 하루였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24개의 슛을 시도해 12개를 성공시키는 등 50%의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양팀에서 가장 많은 26점을 기록했다. 또한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곁들이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증명했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복귀 이후 6경기에서 모두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핵심선수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돌아온 이후 무엇보다 6경기에서 이번 4연승을 포함 5승을 수확하며 서서히 위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듀랜트는 이날 19점을 보탰다. 특히 승부처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4쿼터 막판까지만 하더라도 단 11점에 머물러 있던 듀랜트였지만, 팀의 마지막 8점을 홀로 책임지며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듀랜트가 8점을 몰아치는 동안 놓친 야투는 단 하나도 없었다(3개 시도, 100%). 그 밖에도 카이리 어빙이 시도한 마지막 세 차례의 공격을 모두 저지하는 수비도 돋보였다.

한편 이날 서지 이바카는 단 하나의 리바운드도 따내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이바카는 이날 25분여를 뛰고도 단 7점에 그쳤다. 이바카가 0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 그 중에서도 이바카에게는 이날이 가장 많은 경기를 뛰고도 단 하나의 리바운드도 추가하지 못한 날이 됐다. 뿐만 아니라 이바카는 이날 6반칙을 범하며 파울아웃됐다.

이바카가 부진했지만, 기동력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뒤지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스캇 브룩스 감독은 스몰라인업을 적절하게 버무렸다. 이에 오클라호마시티는 빠른 트랜지션을 내세워 빠른 속공으로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속공으로만 21점을 올렸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단 7점에 불과했다.

승부처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스몰라인업으로 일관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 레지 잭슨, 앤써니 머로우, 듀랜트, 스티븐 애덤스를 내세우며 이날 경기를 매조졌다. 빅맨인 애덤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격에 능한 선수들로 코트 위를 꾸몄다. 이는 어느 정도 주효했다. 듀랜트가 승부처에서 어빙의 공격을 모두 무위에 그치게 만들었으며 자신은 역미스매치로 생긴 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케빈 러브 18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카이리 어빙 2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트리스탄 탐슨 14점 13리바운드 2블락

제임스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듀랜트와의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기에 지켜보는 팬들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는 제임스의 왼쪽무릎이 부어 부여한 휴식이나 다름없다. 클리블랜드의 데이비드 블랫 감독은 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와중에도 제임스를 내보내지 않는 용단을 내렸다. 제임스를 대신해 이날 주전으로 나선 선수는 백업가드인 메튜 델라베도바. 델라베도바는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케빈 러브와 트리스탄 탐슨이 보드를 장악했다. 러브는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1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바카에게도 단 하나의 리바운드도 내주지 않았다. 탐슨은 역시나 공격리바운드의 귀재였다. 탐슨은 이날 공격리바운드를 무려 7개나 따내면서 13리바운드를 만들어냈다. 러브와 탐슨이 있었기에 제공권 싸움에서 클리블랜드가 오클라호마시티에 맞설 수 있었다.

하지만 엇비슷했던 리바운드 수치와는 달리 페인트존 득점에서는 클리블랜드가 완패했다. 제임스의 돌파에서 기인한 득점이 없어서였을까 클리블랜드는 오클라호마시티보다 20점이나 적은 28점을 페인트존에서 기록했다. 이날 제임스를 대신해 주전으로 나선 델라베도바가 3점슛 4개를 쏘아 올리긴 했지만, 클리블랜드의 3점슛 성공률이 32.2%에 그친 것을 감안할 때 골밑에서의 득점이 아쉬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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