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선수들의 득점에서 갈린 경기, LG가 웃어
- NBA / Jason / 2014-12-11 20:54:4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창원 LG가 연승을 이어갔다.
LG는 11일(목)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91-80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모처럼 연승을 이어갔다. 10승째를 거둔 LG는 중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데이번 제퍼슨이 팀에서 가장 많은 점을 기록했다. 토종선수들의 활약도 잇따랐다. 유병훈, 문태종, 김영환까지 나란히 두 자리 수 득점을 보태면서 연승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반면 오리온스는 주포인 트로이 길렌워터가 홀로 점을 퍼부었지만, 토종선수들의 활약이 미진하면서 한계를 절감했다. 길렌워터를 포함한 외국선수들은 나란히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토종선수들은 어느 하나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지 못해 LG와 대조적이었다.
1쿼터_ 제퍼슨 vs 길렌워터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농구가 전개됐다. LG와 오리온스는 1쿼터에만 양팀 합쳐 59점을 기록했다. 2000년대 중반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적인 팀이기도 했던 양팀은 흡사 그 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했다.
LG는 제퍼슨이 공격을 주도했다. 제퍼슨은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10점을 퍼부었다. 제퍼슨 못지않게 유병훈의 활약도 컸다. 유병훈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곁들이며 10점을 보탰다. LG는 이를 발판으로 1쿼터에만 30점을 올렸다.
LG에 제퍼슨이 있었다면, 오리온스에는 길렌워터가 있었다. 길렌워터는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골밑플레이는 물론이고 3점슛까지 터트리며 1쿼터를 풀로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득점 1위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승현도 6점을 보탰다.
2쿼터_ 불을 뿜은 길렌워터
LG의 공격은 2쿼터에도 원활히 잘 풀렸다. LG는 3점슛 4개를 곁들이면서 전반에 50점 고지를 넘어섰다. 김시래의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김시래는 크리스 메시가 코트를 밟은 이후 메시의 스크린을 활용하여 동료선수들에게 손쉬운 득점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김영환은 양쪽 코너에서 확실한 3점슛을 만들었는데, 김시래의 공이 컸다.
반면 오리온스는 길렌워터만이 활약한 쿼터였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 16점을 올렸는데, 이중 길렌워터 홀로 12점을 책임졌다. 3점슛으로 2쿼터의 첫 득점을 연 길렌워터는 이후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면서 득점 1위다운 놀라운 폭발력을 자랑했다. 전반에만 23점을 기록한 길렌워터는 2쿼터 들어 대부분의 득점을 스스로 만들어 냈다.
오리온스는 토종선수들이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가르시아의 3점슛과 길렌워터의 득점을 제외하면 한호빈의 자유투 득점이 전부였다. LG가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담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LG는 전반을 마쳤을 때 제퍼슨을 포함 4명의 선수가 7점 이상을 기록한 반면 오리온스에는 7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1명밖에 없었다.
3쿼터_ 제퍼슨 vs 길렌워터 2
LG와 오리온스의 득점 대결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LG는 제퍼슨을 필두로 문태종, 유병훈, 김시래, 김영환, 유병훈, 이지운까지 여러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다. 문태종의 3점슛으로 후반전의 포문을 연 LG는 본격적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LG는 오리온스가 공격에서 실패한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이날 최다인 10점차로 리드했다.
한편 오리온스는 장재석이 3쿼터 초반을 이끄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정작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오랜 시간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이후 득점은 또 외국선수들이 돋ㄱ점했다. 길렌워터와 가르시아가 각각 6점씩 도합 12점을 이끌어냈다.
아쉬운 점은 토종선수들의 활약. 2쿼터에도 장재석과 한호빈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은 아예 없었다. 외곽에서의 움직임도 거의 전무했다. 급기야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리기도 했다. 3점슛도 터지지 않으면서 LG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현민과 한호빈의 공격운영도 한계가 뚜렷했다.
4쿼터_ 자멸한 오리온스
오리온스가 스스로 무너졌다. 이승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좋은 출발을 할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 실책을 저지르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득점도 여전히 외국선수들에 의존하는 모습을 지우지 못했다. 이승현, 성재준, 김동욱이 각각 한 골씩 성공시켰을 뿐 나머지 득점은 외국선수들이 모두 책임졌다.
이에 반해 LG는 유병훈의 3점슛으로 차차 승기를 잡아나갔다. 이어 김시래의 메시의 득점이 연거푸 터지면서 이날 최다인 15점차로 격차를 벌이면서 이날 경기를 매조졌다.
사진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