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급격히 흐름 탄 LG, 갑자기 무너진 KGC
- NBA / kahn05 / 2014-12-08 20:46:4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승부는 3쿼터에서 끝이 났다.
창원 LG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안양 KGC를 98-70으로 제압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9승 15패를 기록했다. 8위인 KGC(9승 14패)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LG는 2쿼터 후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데이본 제퍼슨(198cm, 포워드)과 크리스 메시(199cm, 센터), 문태종(198cm, 포워드)과 김시래(178cm, 가드)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KGC는 2013년 12월 7일부터 LG와의 홈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리온 윌리엄스(197cm, 센터)와 양희종(195cm, 포워드)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결국 LG전 홈 5연패의 늪에 빠졌다.
# KGC 23-23 LG : 윌리엄스와 제퍼슨의 맞대결
KGC의 1쿼터 원투펀치는 윌리엄스와 이원대(182cm, 가드). 윌리엄스는 미들 레인지 게임을 시도했다. 중거리슛으로 제퍼슨의 수비를 페인트 존 밖으로 끌어냈다. LG의 수비 로테이션에 따라 골밑을 공략했고,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그렇게 1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다. 야투 성공률 또한 80%(4/5)로 높았다. 이원대는 3점슛 라인 밖에서 윌리엄스를 지원했다. 윌리엄스의 스크린을 이용해, 3점슛 2개를 성공했다. KGC는 18-10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LG는 1쿼터 종료 4분 23초 전 이지운(192cm, 포워드)을 교체 투입했다. 이지운은 3점슛과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했다. LG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제퍼슨이 힘을 냈다. 공격리바운드 가담으로 쉽게 득점을 성공했고, 양우섭(185cm, 가드)과 2대2로 자유투를 얻었다. 제퍼슨의 균형 감각이 돋보였다. 애런 맥기(201cm, 센터)의 몸싸움에 밀리면서도 림을 향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골밑에서 득점과 동시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고,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또 한 번 득점을 만들었다. 1쿼터에만 14점을 퍼부으며, 23-23으로 KGC와 균형을 맞췄다.
# LG 48-42 KGC : 전성현의 자신감, 노장 듀오의 반격
KGC는 2쿼터 첫 2분 41초 동안 9-0으로 앞섰다. 전성현(188cm, 포워드)이 핵심에 섰다. 전성현은 하이 포스트 부근에서 드리블 점퍼를 성공했다. 슈팅 감각을 조율했다. 그리고 맥기의 스크린을 활용해, 왼쪽 45도에서 3점포를 가동했다. 자신감을 얻은 전성현은 또 한 번 맥기의 스크린을 활용해, 드리블 점퍼를 성공했다. KGC는 36-27로 분위기를 탔다.
LG는 2쿼터 시작 2분 41초 만에 23점에서 벗어났다. 메시의 활약이 컸다. 메시는 적극적인 자리 싸움으로 KGC의 골밑을 차지했다. 공격에 실패하더라도,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시래와 문태종 등 외곽 자원과의 2대2도 돋보였다. 2쿼터에만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도 3개나 잡았다.
문태종은 3점슛을 넣지 못하자, 볼 없는 움직임으로 골밑을 침투했다. 김시래가 빠른 속도로 KGC 수비를 흔들었고, 문태종은 오른쪽 45도에서 김시래의 빠른 전개를 3점포로 연결했다. 2쿼터 종료 2분 15초 전에는 역전 3점포(42-40)를 터뜨렸다. 2쿼터에만 8점을 퍼부었다.
김시래도 공수 양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돌파와 속공, 스틸로 문태종과 메시를 지원했다. 2쿼터에 5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김영환(195cm, 포워드)은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자유투를 얻으며, LG의 48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 LG 76-51 KGC : LG의 맹폭, 무너지는 KGC
LG는 2쿼터 후반의 상승세를 3쿼터에 이었다. 수비부터 착실히 했다. 최승욱(195cm, 포워드)과 김영환(195cm, 포워드) 등 포워드 라인의 활동 범위가 넓었다. 공격 역시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KGC의 수비가 메시의 포스트업에 집중됐고, 메시는 김영환에게 볼을 건넸다. 정면에서 스텝을 맞춘 김영환은 3점포를 가동했다.
김시래는 LG의 신바람을 주도했다. 돌파로 공격 활로를 뚫었다. 잽 스텝으로 이원대를 속인 후, 윌리엄스의 수비를 유도했다. 그리고 메시에게 여유 있게 볼을 건넸다. 메시의 스크린을 이용해, 두 개의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다. LG는 65-44로 상승세를 탔다.
김영환도 두 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동료의 유기적인 패스 흐름에 완벽하게 화답했다. 문태종과 제퍼슨도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KGC는 LG의 맹폭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맥기와 최현민(195cm, 포워드)이 마지막 4점을 넣었지만, 대세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 LG 98-70 KGC : 초조한 KGC, 여유 있는 LG
윌리엄스가 김기윤(182cm, 가드)과의 2대2로 3점 플레이를 성공했고, 전성현은 경기 종료 5분 11초 전 3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KGC의 공격은 초조했다. 한꺼번에 점수 차를좁히고자 하는 의도가 컸다. 이는 확률 낮은 농구로 이어졌다. 4쿼터 첫 3분 동안 야투 성공률은 20%(2점 1/3, 3점 0/2)로 저조했다.
LG 역시 4쿼터 첫 3분 동안 저조한 야투 성공률(2점 1/4, 3점 0/3)을 보였다. KGC와 상황이 달랐다. 압도적인 격차에 집중력을 잃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윌리엄스와 전성현에게 득점을 내주자, 김시래가 돌파로 대응했다. 제퍼슨은 호쾌한 덩크로 KGC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 팀 모두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주요 선수 기록
[창원 LG]
데이본 제퍼슨 : 25분 41초 2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김시래 : 33분 42초 18점 7어시스트 2스틸
문태종 : 25분 48초 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크리스 메시 : 12분 37초 13점 7리바운드
김영환 : 29분 57초 11점 6리바운드
[안양 KGC]
리온 윌리엄스 : 22분 54초 15점 11리바운드
애런 맥기 : 17분 06초 15점 5리바운드
양희종 : 22분 00초 10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
전성현 : 25분 43초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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