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최다 득점’ 김지후, 그의 화력이 강렬했던 이유

NBA / kahn05 / 2014-12-07 19:09:39
20141207 전주 KCC 김지후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KCC가 안방 악몽에서 탈출했다.

전주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93-77로 격파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7승 16패를 기록하며, 8위 창원 LG(8승 15패)를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KCC의 타일러 윌커슨(203cm, 포워드)은 26점 10리바운드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에만 16점을 퍼부으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하승진(221cm, 센터)도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18점 9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5개)로 높이의 위력을 보였다.

특히, 김지후(187cm, 가드)는 전주실내체육관에 운집한 3,444명의 팬을 열광시켰다. 삼성전에서 3점슛 5개를 포함, 22점을 퍼부었다.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기록(기존 : 2014년 12월 2일 vs 인천 전자랜드, 20점)을 갱신했다.

김지후는 1쿼터 종료 3분 53초 전에 첫 3점포를 가동했다. 윌커슨이 이정석(182cm, 가드)과 루즈 볼 다툼에서 승리했고, 김지후는 윌커슨의 볼을 이어받아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했다. 그러나 이는 서막에 불과했다.

김지후는 2쿼터 후반부터 가치를 드러냈다. KCC는 어센소 엠핌(199cm, 포워드)에게 3점슛을 내주며, 36-39로 밀렸다. 그러나 김지후가 2쿼터 종료 1분 23초 전 오른쪽 45도에서 동점 3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약 50초 후. 또 한 번 오른쪽 45도에서 외곽포를 가동했다.

2쿼터 마지막 공격이 압권이었다. 신명호(184cm, 가드)는 2쿼터 종료 6초 전 마지막 공격을 전개했다. 빠르게 치고 달려가, 왼쪽 베이스 라인에 위치한 김지후에게 볼을 건넸다. 김지후는 침착했다. 페이크로 차재영(193cm, 포워드)을 속인 후, 김태주(182cm, 가드)의 압박수비를 극복했다. 2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KCC의 44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KCC는 3쿼터 종료 3분 전까지 4점 내외의 시소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김지후가 또 한 번 끝(?)을 봤다. 오른쪽 베이스 라인을 돌파해, 왼쪽 베이스 라인에 위치한 정희재(196cm, 포워드)의 3점슛 기회를 만들었다. 정희재의 슈팅은 림을 깨끗하게 관통했다.

김지후는 3쿼터 종료 2분 10초 전 또 한 번 3점포를 가동했다. 64-54로 달아나는 점수. 그러나 김지후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왼쪽 45도에서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KCC의 3쿼터 마지막 득점을 만들었다. KCC는 66-54로 기분 좋게 4쿼터를 맞았다.

윌커슨이 4쿼터에만 16점을 퍼부었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자신의 공격 본능을 발산했다. KCC는 경기 종료 2분 27초 전 83-68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김지후는 잔인(?)했다. 오른쪽 45도에서 5번째 3점슛을 터뜨리며, 삼성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체 4순위로 KCC에 입성한 김지후는 최근 3경기 평균 18.3점을 기록하고 있다. 3점슛 평균 성공 개수는 4개. 3점슛 성공률 또한 46.1%(12/26)에 달한다. 고려대 시절에 보여줬던 폭발적인 슈팅 능력을 뽐내고 있다.

김지후는 팀이 쫓기는 상황에서 슈팅 능력을 뽐냈다. 시점 또한 강렬했다. 2쿼터와 3쿼터 마무리를 화끈하게 장식한 것. 김지후가 외곽에서 터지자, 윌커슨과 하승진의 행동 반경도 넓어졌다. 허재(49) 감독 역시 자신의 선택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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