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KGC의 다양함, 오리온스의 두터움 이겼다

NBA / kahn05 / 2014-12-03 21:14:40
20141203 안양 KGC 이동남 감독대행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KGC가 2연승을 기록했다.

안양 KGC는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71-59로 꺾었다. KGC는 이날 승리로 9승 12패를 기록했다.

박찬희(190cm, 가드)와 리온 윌리엄스(197cm, 센터)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박찬희는 11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윌리엄스는 10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KGC는 특정 선수에게 공격을 편중하지 않았다. 12명의 엔트리 중 11명의 선수가 득점을 만들었다. 박찬희와 윌리엄스 외에, 6명의 선수가 5점 이상을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199cm, 포워드)와 찰스 가르시아(203cm, 포워드)에게 공격에 몰렸다. 길렌워터와 가르시아는 각각 21점 6리바운드와 10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리바운드에서 27-39로 밀렸고, 야투 성공률이 37%(23/62)로 저조했다. 13승 9패로 4위를 유지했으나,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하고 말았다.

# KGC 18-13 오리온스 : KGC의 변칙 라인업, 길렌워터의 반격

KGC의 선발 라인업은 평소와 달랐다. 김기윤(182cm, 가드)과 정휘량(198cm, 포워드), 애런 맥기(201cm, 센터)가 전광판에 이름을 올린 것. 김기윤은 오리온스의 3-2 드롭존에 당황하지 않았다. 3점슛 라인 밖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패스를 전개했다. 이는 7명의 선수가 1쿼터에 득점을 할 수 있었던 요인. 양희종(195cm, 포워드)의 3점슛을 도왔고, 오른쪽 45도에서 직접 3점포를 터뜨리기도 했다. 맥기는 가르시아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가르시아의 돌파를 몸으로 저지했고, 가르시아의 야투 실패를 리바운드했다. 자리 싸움에서 노련미를 보였다. KGC는 1쿼터 리바운드에서 16-5로 앞설 수 있었다.

오리온스의 공격은 어딘가 뻑뻑했다. 가르시아는 무리한 공격 시도로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1쿼터 한때 4-14까지 밀렸다. 추일승(51) 감독은 1쿼터 종료 2분 42초 전 길렌워터를 투입했다. 길렌워터는 추일승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현민(174cm, 가드)의 패스를 받아 첫 3점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속공에도 참가했다. 빠르지 않지만 엇박자 스텝으로 박찬희의 수비를 제쳤다. 오른쪽 45도에서 자유투를 얻기도 했다. 슈팅 과정에서 윌리엄스의 파울을 유도한 것. 오리온스는 1쿼터에만 7점을 넣은 길렌워터를 앞세워, 13-18로 2쿼터를 맞았다.

# KGC 29-27 오리온스 : 일진일퇴의 양상

오리온스는 대인방어로 수비 전술을 변경했다. 그리고 볼 가진 KGC 선수를 거세게 압박했다. 전정규(187cm, 포워드)는 박찬희의 패스 경로를 예측했고, 이를 가로채기로 연결했다. 유유히 KGC 코트를 가로지른 후, 왼손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이승현(197cm, 포워드)은 정휘량(198cm, 포워드)과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포스트업 후 돌파를 통해, 왼손 훅슛을 성공했다. 17-20으로 KGC를 위협했다.

KGC는 김기윤과 맥기를 다시 투입했다. 김기윤은 정면에서 뒤로 침투하는 전성현(188cm, 포워드)의 득점을 만들었다. 맥기는 자신의 힘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힘을 써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명확하게 구분한 것. 포스트업에 이은 스핀 무브와 오른손 훅슛 등 연속 4점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김보현(190cm, 가드)은 낮은 드리블로 앞선을 공략한 후, 점프슛을 성공했다. KGC는 29-22로 오리온스와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2쿼터 종료 59.7초 전 길렌워터를 다시 한 번 투입했다. 길렌워터는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등을 진 상태에서 정면에 있는 이현민에게 볼을 건넸다. 이현민은 이를 3점포로 연결했다. 오리온스는 높이를 앞세워 KGC 골밑을 공략했다. 김동욱(195cm, 포워드)과 장재석(202cm, 센터)이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았다. 장재석은 2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팁인을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27-29로 전반전을 마쳤다.

# KGC 54-41 오리온스 : 살아난 KGC, 침체된 오리온스

박찬희와 윌리엄스가 KGC 3쿼터 공격을 주도했다. 박찬희는 이현민과 전정규(187cm, 포워드)를 교대로 공략했다. 두 선수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공격 패턴을 선보였다. 이현민에게는 높이로, 전정규에게는 스피드로 말이다. 자신의 강점을 이용해, 동료의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오리온스가 수비 전략을 어떻게 자든, 돌파로 오리온스의 중앙을 공략했다.

윌리엄스는 이승현과 마주했다. 힘으로 이승현을 밀어붙였다. 속공 가담에도 적극적이었다.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오리온스 코트를 질주했다. 이원대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박찬희와 2대2를 적극 시도했다. 박찬희의 시야를 한층 넓혀줬다. 혹은 자신이 골밑에서 직접 해결했다. 3쿼터에만 6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스의 공격은 여의치 않았다. 길렌워터가 위력을 발휘했지만, 자신에게서 나오는 파생 패턴을 만들지 못했다. 단발성 공격이 많았다는 뜻. 전정규가 양쪽 코너에서 3점슛 기회를 만들었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길렌워터와 이승현이 골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이원대와 강병현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2점을 넣어도, 3점을 내줬다. 41-54로 점수 차라 벌어진 채, 3쿼터를 마쳤다.

# KGC 71-59 오리온스 : 박찬희의 스피드, 양희종의 허슬 플레이

그러나 4쿼터 들어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승현이 첫 3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수비 강도를 높였다. 임종일(190cm, 가드)이 김기윤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가르시아는 이호현(182cm, 가드)의 빠른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강병현과 김기윤이 동선이 엇갈려 넘어지자, 장재석은 볼을 가로채 덩크를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 후 1분 38초 만에 48-57로 KGC를 위협했다.

KGC의 반격제는 박찬희였다. 4쿼터 시작 1분 46초 만에 투입된 박찬희는 돌파로 공격 활로를 만들었다. 득점과 동시에, 임종일의 파울까지 얻었다. 오른쪽 45도에서 오리온스의 페인트 존을 다시 침투했다. 그리고 득점을 만들었다. KGC는 62-52,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스의 믿을맨은 길렌워터. 길렌워터는 골밑에서 맹위를 떨쳤다. 김동욱이 돌파로 도움수비를 유도했고, 길렌워터는 김동욱의 패스를 덩크로 연결했다. 그리고 3점슛 라인 밖에서 돌파를 시도했다. 힘겹게 레이업슛을 성공했고, 윌리엄스의 파울을 얻었다. 추가 자유투를 실패했지만,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분 36초 전 57-63으로 희망을 봤다.

그러나 KGC는 수비로 오리온스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현민이 크로스오버 드리블 중 턴오버를 범했고, 양희종이 볼을 가로채는 과정에서 U-1 파울을 얻었다. 양희종의 헌신이 컸다.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2차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윌리엄스가 골밑 득점을 성공했고, 이원대가 3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종료 22초 전, 69-57로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의 파울 작전을 침착하게 극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주요 선수 기록
[안양 KGC]
박찬희 : 20분 31초 11점 3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 : 18분 06초 10점 6리바운드
김기윤 : 24분 21초 9점 3어시스트 3스틸
애런 맥기 : 21분 54초 8점 9리바운드 2스틸
[고양 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 : 23분 28초 21점 6리바운드
찰스 가르시아 : 16분 32초 10점 3리바운드 3블록슛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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