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악몽 벗어난 오리온스, 마지막에 무너진 삼성
- NBA / kahn05 / 2014-11-30 16:20:50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오리온스가 이틀 전 악몽을 떨쳤다.
고양 오리온스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70-65로 꺾었다. 오리온스는 13승 8패를 기록하며, 3위 원주 동부(13승 7패)와 0.5게임 차를 유지했다.
오리온스의 찰스 가르시아(203cm, 포워드)와 트로이 길렌워터(199cm, 포워드)가 공격을 주도했다. 가르시아는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었다. 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길렌워터는 4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 강력한 골밑 공격을 앞세워, 오리온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의 리오 라이온스(205cm, 포워드)는 25점 12리바운드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10명의 선수 모두 득점에 가세했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패했다. 이승현(197cm, 포워드)과 길렌워터에게 루즈 볼을 연달아 내주며, 반전 기회를 놓쳤다. 5승 16패로, 다시 한 번 단독 최하위에 놓였다.
# 오리온스 28-13 삼성 : 가르시아의 맹폭, 살아난 이현민
오리온스는 선발 라인업으로 이승현(197cm, 포워드)과 장재석(202cm, 센터), 가르시아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높이의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장재석은 자신보다 9cm가 작은 차재영(193cm, 포워드)에게 포스트업을 적극 시도했다. 이승현은 바꿔막기 상황에서 차재영과 김준일(200cm, 센터), 라이온스 등 다양한 자원을 수비했다. 강력한 박스 아웃으로 삼성에 공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돌파와 3점슛 등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1쿼터 시작 2분 34초 동안 11-2로 앞섰다.
임재현(181cm, 가드)과 한호빈(180cm, 가드), 이현민(174cm, 가드)과 이호현(182cm, 가드) 등 가드진도 다양하게 기용했다. 임재현과 이현민의 컨디션이 좋았다. 임재현은 이정석(182cm, 가드)을 강하게 압박했고,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1쿼터 중반에 투입된 이현민은 길렌워터와의 호흡을 과시했다. 삼성의 뒷 공간을 침투하는 길렌워터에게 앨리웁 패스를 건넸고, 길렌워터는 이를 덩크로 화답했다. 오른쪽 45도에서 3점포도 가동했다. 이호현은 송창무의 볼을 가로챈 후, 속공 상황에서 장재석에게 노룩 패스를 했다. 장재석이 왼손 레이업슛으로 연결하며, 오리온스는 28-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 오리온스 38-32 삼성 : 물러서지 않은 삼성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빠른 공격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 등 추격 의지를 보였다. 이정석이 루즈 볼 다툼 끝에 레이업슛을 성공했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삼성의 2쿼터 첫 번째 득점. 라이온스도 힘을 냈다. 1쿼터 첫 야투 3개를 모두 놓쳤던 라이온스는 임재현으로부터 U-1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를 성공하며, 슈팅 감각을 조율했다. 이어, 중거리슛을 성공했다. 이틀 전 버저비터의 주인공인 김동우(196cm, 포워드)도 왼쪽 45도에서 백보드 3점슛을 성공했다. 삼성은 24-34로 오리온스를 위협했다.
라이온스의 공격 본능은 3쿼터 중반부터 빛을 발했다. 라이온스는 오른쪽 45도에서 첫 3점포를 터뜨렸다. 삼성 가드진이 오리온스의 로테이션 수비가 원활하지 않은 것을 이용해 라이온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라이온스는 여유 있게 슛을 성공했다. 가르시아와 1대1 과정에서 두 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레그 스루 드리블로 타이밍을 보다가, 빠르게 슈팅을 시도한 것. 자신에게 슈팅을 견제하자, 돌파를 시도했다. 이승현과 김동욱(195cm, 포워드)에게 협력수비를 당했으나, 과감한 레이업 시도로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삼성은 32-38로 전반전을 마쳤다.
# 오리온스 50-49 삼성 : 두 외인의 자존심 싸움, 반격하는 삼성
라이온스와 가르시아가 3쿼터 들어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라이온스는 가르시아를 상대로, 두 번의 3점포를 가동했다. 성공 지점은 왼쪽 45도와 오른쪽 45도였다. 가르시아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승현이 골밑에서 자리를 확실히 자리를 잡았으나, 오른쪽 45도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라이온스가 3점슛 상황에서 자유투 3개를 얻자, 가르시아는 이정석의 볼을 가로채 덩크를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3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주득점원 역할을 했다.
삼성은 주로 3점슛 라인 밖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3쿼터 2점슛 시도는 2개에 불과했고, 3점슛 시도는 10개에 달했다. 이승현과 장재석, 외국인선수가 버틴 오리온스의 골밑을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가르시아에게 속공 덩크와 골밑 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동우가 힘을 냈다. 장재석을 상대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49-50으로 추격하는 득점이었다.
# 오리온스 70-65 삼성 : 시소 게임의 결말은?
삼성의 4쿼터 초반 기세는 좋았다. 김준일과 라이온스가 미들 레인지 게임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빠른 템포로 오리온스를 몰아붙였다. 이시준(181cm, 가드)이 김태주(181cm, 가드)의 아울렛 패스를 속공으로 연결했고, 라이온스는 김준일의 수비 리바운드를 이어받아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삼성은 57-54로 흐름을 뒤집었다.
오리온스의 수비 집중력은 떨어졌다.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 자기 공격수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길렌워터가 힘을 냈다. 라이온스로부터 U-1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어센소 엠핌(199cm, 포워드)에게는 포스트업으로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 김동욱이 경기 종료 3분 51초 전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김동우의 5반칙을 유도했고, 오리온스는 62-59로 흐름을 뒤집었다.
삼성은 계속 의지를 보였다. 이정석이 공격을 주도했다. 오른쪽 베이스 라인에서 왼쪽으로 돌파한 후, 이승현의 도움수비를 이끌었다. 그리고 비어있는 라이온스에게 패스했다. 라이온스는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이정석은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고, 이현민의 수비를 힘으로 밀었다. 그리고 여유 있게 득점을 성공했다. 삼성은 경기 종료 2분 32초 전 65-65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라이온스가 경기 종료 2분 59초 전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길렌워터가 이를 적극 활용했다. 골밑을 계속 침투했다. 루즈 볼 다툼에도 적극적이었다. 김동욱과 하이로우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성공했다. 결승 득점이었다. 이승현과 길렌워터가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자유투를 얻었고, 두 선수는 자유투 4개 중 3개를 성공했다. 삼성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추일승(51) 오리온스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주요 선수 기록
[고양 오리온스]
찰스 가르시아 : 18분 21초 19점 7리바운드 2스틸
트로이 길렌워터 : 21분 39초 18점 7리바운드
장재석 : 29분 03초 10점 5리바운드
이승현 : 37분 29초 3점 13리바운드
[서울 삼성]
리오 라이온스 : 31분 07초 25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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