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LG가 승리한 이유, '리바운드'와 '페인트 존 득점'

NBA / kahn05 / 2014-11-29 17:55:05
20141129 창원 LG 데이본 제퍼슨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LG가 안방에서 8번째 승리를 쟁취했다.

창원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전주 KCC를 93-66으로 꺾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단독 7위(8승 12패)에 올라섰고, 6위 부산 KT(9승 11패)를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LG의 데이본 제퍼슨(198cm, 포워드)은 3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3개의 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김종규(206cm, 센터)와 김영환(195cm, 포워드)도 각각 14점 7리바운드와 14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리바운드에서 42-28로 압도했고, 페인트 존 득점에서도 64-22로 KCC를 제압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

KCC의 디숀 심스(200cm, 포워드)는 3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추격 분위기를 마련했다. 김효범(193cm, 가드)과 김태술(182cm, 가드)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KCC는 9연패의 늪에 빠졌고, 서울 삼성(5승 15패)과 공동 최하위에 놓였다.

# LG 25-14 KCC : LG의 빠른 템포, 살아난 제퍼슨

김시래(178cm, 가드)와 양우섭(185cm, 가드)은 스피드에서 다른 팀 가드진에 뒤지지 않는다. 두 명의 가드는 빅맨이 리바운드한 볼을 이어받아, 최대한 빠르게 KCC 코트를 질주했다. 김시래는 KCC의 수비가 정비되기 전에 공격을 시도했다. 속공이 되지 않으면, 2대2를 시도했다. 양우섭은 자신이 직접 수비 리바운드를 한 후, 김태술을 상대로 왼쪽 돌파를 성공했다. 두 명의 가드는 1쿼터에만 4개의 속공을 유도했다.

제퍼슨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먼저 집중했다. 타일러 윌커슨(203cm, 포워드)의 야투 실패를 리바운드했고, 직접 드리블한 후 특유의 유연한 스텝으로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윌커슨의 볼을 가로채, KCC 코트로 유유히 질주했다. 그리고 덩크를 성공했다. 김시래와 김영환 등 외곽 자원과 2대2도 적극 시도했다. 자신이 직접 득점하지 않더라도, 다른 동료의 공격 기회를 간접적으로 만들었다.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11점 리드(25-14)를 주도했다.

# LG 47-30 KCC : 김효범의 반격, 메시의 존재감

KCC는 LG의 상승세를 두고 보지 않았다. 윌커슨이 힘을 냈다. 골밑을 주로 공략했다. 포스트업에 이어 훅슛을 성공했고,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김효범은 외곽에서 윌커슨을 지원했다.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한 것. 김태홍(195cm, 포워드)의 패스를 정면에서 첫 번째 3점슛으로 연결했다. 공격 시간 종료 신호에 쫓겼음에도 불구하고, 윌커슨의 패스를 두 번째 3점슛으로 만들었다. KCC는 26-31로 LG를 위협했다.

LG는 2쿼터 종료 3분 40초 전 크리스 메시(199cm, 센터)를 투입했다. 메시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효범의 돌파를 블록슛하며, 문태종(198cm, 포워드)의 수비 부담을 덜었다. 공격에서는 영리한 움직임으로 KCC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그리고 포스트업으로 윌커슨의 힘을 빼놓았다. 3분 40초 만에 7점을 몰아넣었다. 김종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KCC 수비가 김영환과 메시의 2대2 플레이에 집중했고, 김종규는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LG는 47-30으로 KCC를 압도했다.

# LG 70-52 KCC : 심스의 외곽 화력 vs 제퍼슨의 골밑 집중력

KCC는 윌커슨 대신 디숀 심스를 투입했다. 심스는 윌커슨보다 골밑 공격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3점슛 라인 부근에서 미들 레인지 게임을 할 수 있다. 심스는 자신의 강점을 적극 활용했다. 왼쪽 45도에서 3점슛을 성공하며 슈팅 감각을 점검했고, 정면에서 두 번째 3점포를 가동했다. 김태술과 픽앤팝으로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렸다. 3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KCC는 45-57로 LG를 위협했다.

메시는 외곽 수비가 약했다. 심스의 스피드를 따라갈 수 없었다. 김진(53) LG 감독은 제퍼슨을 다시 투입했다. 제퍼슨은 김진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정민수(193cm, 포워드)와 정희재(196cm, 포워드), 심스 등의 집중 견제를 모두 뚫었다. 문태종과 2대2, 페이크에 이은 돌파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였다. 3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속공 레이업슛을 성공하기도 했다. 3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다. LG는 70-52로 다시 한 번 간격을 벌렸다.

# LG 93-66 KCC : 승기 잡은 LG, 의욕 잃은 KCC

LG는 3쿼터에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제퍼슨은 4쿼터에도 KCC의 빈약한 골밑을 공략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쉽게 득점을 만들었다. 문태종이 오른쪽을 돌파하자, 왼쪽에서 KCC 페인트 존을 침투했다. 속공 상황에서 비하인드 백 드리블로 김태술을 제친 후, 레이업슛을 득점했다. LG는 경기 종료 5분 전 83-5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CC의 의지를 제대로 꺾었다.

KCC는 경기 종료 8분 전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공수 모두 집중력을 잃은 듯했다. 공격에서는 패스가 돌지 않았고, 수비에서는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 김태홍과 김효범이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그러나 시간은 부족했고, 점수 차는 컸다. KCC는 결국 반전 없이 마지막 10분을 보냈다.

# 주요 선수 기록
[창원 LG]
데이본 제퍼슨 : 28분 28초 3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김종규 : 22분 42초 14점 7리바운드
김영환 : 27분 58초 14점 5리바운드
크리스 메시 : 11분 32초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주 KCC]
디숀 심스 : 20분 46초 16점 8리바운드
김효범 : 37분 11초 1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태술 : 37분 14초 12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타일러 윌커슨 : 19분 14초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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