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컨퍼런스 재편성,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일까?

NBA / Jason / 2014-11-28 11:09:5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가 어김없이 입을 열었다. 이유인즉슨 컨퍼런스 재편에 관한 것이다.

『ESPN.com』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의 큐반 구단주가 현재 컨퍼런스 구도에서 조금 수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큐반 구단주는 텍사스에 위치한 3팀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동부 컨퍼런스로, 시카고 불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밀워키 벅스를 서부 컨퍼런스로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큐반 구단주의 의중은?

큐반 구단주는 "컨퍼런스 재편이 처음이 아니다"고 입을 열며 "몇 번이나 있었던 일이고, 개편이 된다면 더욱 재밌어 질 것"이라며 자신이 제안한 안건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가까이는 샬럿 밥캐츠(현 호네츠)가 창단된 이후 뉴올리언스 호네츠(현 펠리컨스)가 부득이하게(?) 서부로 건너오는 불상사를 피하지 못했다. 샬럿이 NBA에 참여하면서 리그는 30개 팀이 됐고, 이에 사무국에서는 디비전을 기존의 4개에서 6개로 확장 개편했다.

하지만 큐반이 제안한 안건에는 여전히 맹점이 존재한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분명 동부 쪽에 더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부에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댈러스 매버릭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로케츠에 뉴올리언스보다 멤피스가 동부로 간다면, 먼저 가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큐반이 이와 같은 제안을 한 것에는 동서 전력 불균형이 크게 한 몫 하고 있다. 댈러스는 이번 오프시즌을 알차게 보내며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고, 11승 5패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남서지구 4위에 올라 있다. 다른 지구에 가면 최소 선두권이지만, 이곳의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

개편, 이제 피할 수 없는 것일까?

컨퍼런스 재편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컨퍼런스 제도를 무마하고 상위 16개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야 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흘러나왔을 정도.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결코 적지 않은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 또한 쉽지 않다. 컨퍼런스 혹은 디비전으로 그룹을 묶는 것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Grantland』의 잭 로우 칼럼니스트도 지난 시즌에 저술한 칼럼에서 "현 NBA에서 디비전 순위차트를 보는 이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현 NBA의 디비전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실제로 같은 컨퍼런스에 속한 다른 지역대 팀들과도 4경기(같은 디비전에 속한 팀들과 벌이는 경기 수)를 벌이는 상황이 발생한다.

끝으로 로우 칼럼니스트는 그의 칼럼 마지막 줄에 “옳은 방안을 찾는 것은 어렵겠지만, 첫 스텝은 쉽다. 어리석은 지역대 구분을 없애는 것(Finding the right fix is hard, but Step 1 is easy: Good-bye, silly divisions.)”이라 기술했다.

즉, 현 NBA에서 컨퍼런스 제도는 불균형이 심각하고, 디비전 제도는 있으나 없으나 똑같은 셈이다. 그렇다면 손을 댈 필요는 있지 않을까? 굳이 개편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겠지만, 이전의 전례를 보더라도 팀을 다른 컨퍼런스로 옮기는 일은 간간히 있어 왔다. NBA 사무국에서 제도 유지 및 개편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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