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Daily NBA] 멤피스 5연승 … 클리블랜드는 유타에 덜미 잡혀

NBA / Jason / 2014-11-06 14:21:1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시즌 첫 연패에 빠졌고, 올랜도 매직은 단두대 매치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2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도 승리를 거두면서 이제 리그에 아직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은 필라델피아와 LA 레이커스가 유이하다. 워싱턴 위저즈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각각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애틀랜타 호크스를 2점차로 물리쳤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피닉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하며 쾌속항진을 이어갔고, 클리블랜드는 유타 재즈의 고든 헤이워드에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시즌 첫 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편 레존 론도는 오랜 만에 트리플더블을 기록(생애 20번째)했다.

이날 벌어진 경기들 중 피닉스와 멤피스 그리고 유타와 클리블랜드의 경기를 살펴봤다.

피닉스 선즈(5승) 102 - 91 멤피스 그리즐리스(3승 2패)

멤피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 멤피스는 이날 피닉스 선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피닉스 선즈

에릭 블레드소 2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키프 모리스 20점 5리바운드

아이제이아 토마스 15점

에릭 블레드소가 터졌지만, 고란 드라기치는 침묵을 면치 못했다. 블레드소는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손맛을 내보였다. 던지는 슛이 족족 멤피스의 림을 가르며 전반 내내 피닉스의 리드를 주도했다. 하지만 블레드소 혼자서는 무리였다. 드라기치는 단 6점에 그치면서 멤피스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드라가치는 이날 공격 시도가 단 9번에 그쳤을 정도로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했다.피닉스는 후반에 경기를 그르쳤다. 전반에만 하더라도 52점을 기록한 피닉스지만 후반에는 단 39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반면 멤피스에게는 후반에만 무려 56점을 헌납하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마이크 컨리 24점 11어시스트 3점슛 3개

커트니 리 22점 3점슛 4개

마크 가솔 1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골밑이 안정된 멤피스가 외곽마저 터진 결과, 5연승이었다. 멤피스는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시즌 첫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멤피스는 이날 주전 가드로 나선 컨리와 리가 무려 46점을 합작하면서 팀의 연승에 크게 일조했다. 두 선수는 공이 14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이 중 9개를 집어넣는 놀라운 성공률을 선보이며 피닉스의 백코트에 우세승을 거뒀다. 3점슛도 호조를 보였다. 멤피스는 이날 컨리와 리 그리고 벤치에서 나선 퀸시 폰덱스터까지 3명의 선수가 무려 9개의 3점슛을 폭발시켰다. 성공률도 엄청났다. 이들 세 선수는 합이 14번의 3점슛을 시도했다.

백코트가 안정될 수밖에 없었던 데는 역시, 멤피스의 기둥 가솔과 랜돌프의 공이 컸다. 멤피스는 이날 페인트존 득점에서 피닉스에 크게 앞섰다. 멤피스는 이날 피닉스보다 14점 많은 46점을 림 근처에서 득점하면서 확률 높은 공격을 이어갔다. 가솔은 이날 다방면에서 활약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리바운드는 평소보다 많이 잡아내지 못했지만, 어시스트와 스틸을 다수 곁들이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유타 재즈(2승 3패) 102 - 100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승 3패)

유타가 고든 헤이워드의 버저비터를 앞세워 클리블랜드에 2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헤이워드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승부를 매조지는 버저비터를 터트렸다.

유타 재즈

고든 헤이워드 21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데릭 페이버스 21점 10리바운드

에네스 켄터 18점 5리바운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카이리 어빙 34점

르브론 제임스 3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케빈 러브 14점 8리바운드

클리블랜드가 시즌 5경기 만에 첫 연패에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헤이워드에게 치명적인 버저비터를 맞으면서 경기를 내줬다.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가 무려 65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미진한 활약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어빙과 제임스는 이날 쾌조의 슛컨디션을 자랑하며 연신 유타의 림을 두드려댔다. 하지만 정작 케빈 러브, 앤더슨 바레장으로 이어지는 주전 빅맨들이 골밑에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BIG3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23점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나온 점수는 고작 13점에 불과했다. 클리블랜드의 데이비드 블랫 감독은 이날 디언 웨이터스를 벤치로 내리고 션 메리언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이는 팀의 분위기를 바꿔봄과 동시에 벤치득점을 끌어 올리고자 했던 의중으로 보인다. 하지만 웨이터스는 전혀 흐름을 잡지 못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서 나선 디언 웨이터스마저 단 1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키는데 그치는 등 이날 단 5점에 머물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1승 3패에 빠졌는데, 시즌 첫 4경기에서 1승 3패로 시즌을 출발해서 우승까지 거둔 팀은 1990-1991 시즌 시카고 불스가 마지막이다. 즉 최근 들어서는 꼭 좋은 출발은 아니더라도 시즌 초반을 부진했던 팀이 우승한 적이 없었던 셈이다. 과연 클리블랜드가 이 징크스를 깨고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현재의 전력과 흐름이라면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