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신바람난 SK, 가라앉은 오리온스
- NBA / kahn05 / 2014-11-01 18:00:4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K가 3연승을 달성했다.
서울 SK는 11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79-67로 격파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전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고, 원주 동부(6승 3패)와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SK 연승 행진의 일등 공신은 김선형(187cm, 가드)과 코트니 심스(206cm, 센터)였다. 김선형과 심스는 각각 15점 6어시스트 2스틸과 14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적생’ 박형철(193cm, 가드)도 3점슛 3개를 포함, 13점 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오리온스의 이현민(174cm, 가드)은 15점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트로이 길렌워터(199cm, 포워드)와 찰스 가르시아(203cm, 포워드)가 각각 14점 3리바운드와 1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SK의 초반 기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 SK 24-9 오리온스 : ‘심스 선발’ SK, 기선 제압 성공
SK는 코트니 심스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심스의 높이는 SK에 힘을 실었다. 심스는 힘과 스피드, 높이와 수비 요령을 갖춘 빅맨. 심스는 높이와 힘을 앞세워, 길렌워터의 골밑 공격을 견제했다. 적극적인 수비 리바운드로 오리온스의 2차 공격 기회를 저지했다. 트레일러로 속공에 가담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를 성공했고, 박상오(195cm, 포워드)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성공했다.
1쿼터 후반 분위기를 주도한 이는 김선형과 헤인즈. 김선형은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로 포문을 열었다. 2대2를 통해 이승현(197cm, 포워드)과 맞붙었고, 이승현의 수비가 떨어지자 3점슛을 시도했다. 김선형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헤인즈는 김도수(193cm, 포워드)의 턴오버를 유도해 덩크를 터뜨렸고, 주희정(181cm, 가드)의 스크린을 받아 오른쪽 45도에서 중거리슛을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압도적인 상승세로 2쿼터를 맞았다.
# SK 43-34 오리온스 : 이현민의 반격, 주춤한 SK
오리온스는 2쿼터 8분 45초 전 찰스 가르시아의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승리(198cm, 포워드)와 김민수(200cm, 포워드)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내줬지만, 이현민이 반격을 개시했다. 이현민은 3점슛과 플로터 등 외곽과 골밑을 넘나들며, 2쿼터에만 7점을 기록했다. 김강선(190cm, 가드)도 오른쪽 베이스에서 외곽포를 가동했다. 이현민이 2쿼터 중반 플로터성 점프슛을 성공하며, 오리온스는 25-33으로 추격했다.
SK는 박상오의 외곽포로, 오리온스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창원 LG에서 이적한 박형철도 동료의 스크린을 받아 드리블에 이은 3점슛을 성공했고, 돌파를 통해 얻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SK는 허일영(195cm, 포워드)과 길렌워터에게 자유투를 연달아 내줬다. 41-34로 쫓겼다. 그렇지만 헤인즈가 장재석(202cm, 센터)을 상대로, 페이크에 이은 방향 전환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2쿼터 마지막 득점을 만들었다.
# SK 60-54 오리온스 : 본격적인 승부, 치열한 공방전
SK와 오리온스는 3쿼터 들어 거친 수비로 서로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몸싸움과 리바운드 다툼 또한 치열했다. 하지만 어느 팀도 쉽게 기세를 잡지 못했다. 턴오버나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
SK는 박형철과 주희정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리고자 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하지만 주희정의 안정적인 리드와 헤인즈의 영리한 움직임으로 오리온스의 3-2 드롭존을 공략했다. 57-48, 9점 차를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가르시아의 3점 뱅크슛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가르시아가 무리하게 1대1 공격을 시도했으나, 장재석이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허일영이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지만, 오리온스는 54-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충분히 반전을 노릴 수 있었다.
# SK 79-67 오리온스 : 흐름 놓친 오리온스, 흐름 잡은 SK
가르시아는 4쿼터 시작 18초 만에, 김민수의 4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자유투도 얻었다. 하지만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김강선(190cm, 가드)은 돌파 과정에서 박승리(198cm, 포워드)로부터 U2 파울을 얻었다. 자유투 2개에 공격권. 하지만 대타로 나온 임재현(181cm, 가드)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임재현은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박형철에게 가로막혔다.
SK는 오리온스의 침체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박형철이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임재현의 패스를 가로채 쉬운 득점을 성공했고, 속공 상황에서 3점포까지 가동했다. 경기 종료 6분 29초 전, 71-54로 승기를 잡았다.
SK의 쇼 타임은 4쿼터 후반에도 이어졌다. 김선형과 심스는 2대2 플레이로 오리온스의 기를 눌렀다. 심스는 경기 종료 5분 04초 전 김선형의 비하인드 백 패스를 덩크로 연결했다. 75-56, 오리온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 주요 선수 기록
[서울 SK]
김선형 : 28분 57초 15점 6어시스트 2스틸
코트니 심스 : 27분 01초 14점 12리바운드
박형철 : 18분 22초 13점 2리바운드
애런 헤인즈 : 12분 59초 11점 4리바운드 3스틸
[고양 오리온스]
이현민 : 27분 43초 15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트로이 길렌워터 : 19분 43초 14점 3리바운드 2스틸
김강선 : 25분 38초 12점 3리바운드
찰스 가르시아 : 20분 17초 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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