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승 칼럼] 2014-2015 NBA 동부 컨퍼런스 전망

NBA / Jason / 2014-10-30 07:50:4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4-2015 NBA가 드디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번 여름 유달리 많은 이슈거리들을 쏟아낸 만큼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치와 설렘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주축들을 고스란히 남기면서 전력을 유지한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복귀하면서 수많은 이야기를 양산해냈다. 제임스의 복귀와 함께 케빈 러브의 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는 졸지에 BIG3를 구성하며, 대권을 향한 행보를 이어왔다.

제임스의 이적으로 늘 우승후보군에 이름을 올려온 마이애미는 한 계단 내려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름 알찬 전력보강을 해내며 제임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제임스의 공백을 매우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그 와중에도 크리스 보쉬와 드웨인 웨이드를 앉히며 전력손실을 최소화한 것은 다행이다.

서부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LA 클리퍼스가 여전히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여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큰 손실 또한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랜트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힘겹게 버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클리퍼스는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지가 주목된다.

전반적인 판도는 지난 시즌과 엇비슷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적어도 서고동저 현상은 계속될 전망.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강팀들이 즐비한 가운데 여러 팀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필두로 올랜도 매직, 밀워키 벅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등까지 하위권에 속할 팀들이 뚜렷하다.

시즌 때면 변함없이 한 움큼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 NBA였기에 이번 시즌에는 어떤 상황들이 농구팬들을 맞이할 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에 그 첫 순서로 큰 틀에서 서부의 판도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우승후보부터 세 그룹으로 나뉘어 동부의 팀들을 들여다봤다.

챔피언십 컨텐더 - 클리블랜드, 시카고

이번 여름 클리블랜드는 동부에서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로 파생된 클리블랜드의 전력보강은 케빈 러브의 트레이드와 여러 슈터들을 포함한 베테랑들의 합류로 이어졌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기존의 어빙은 물론 제임스, 러브로 이어지는 막강한 BIG3를 구성하게 됐다. 지난 2010년의 마이애미에 비해 결코 뒤질 것이 없을 정도다. 또한 앤더슨 바레장, 트리스탄 탐슨의 센터 진영도 견실하다.

백코트쪽이 다소 약한 면이 있지만, 제임스의 존재감을 고려할 때 크게 문제시 될 것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클리블랜드는 팀의 주축인 BIG3의 호흡이 큰 문제다. 클리블랜드의 데이비드 블랫 감독도 이를 우려했을 정도. 어빙과 러브가 각각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프리시즌 때 제대로 된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로서는 시즌 초반에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클리블랜드의 강점은 제임스, 더 나아가 BIG3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화려한 코칭스탭이다. 아직 뚜껑은 열어보지 않았지만, 클리블랜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데이비드 블랫 감독은 명장으로서 손색이 없는 감독이다. 이스라엘 리그에서 네 번이나 올 해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무려 다섯 번이나 우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리그와 유로리그에서도 우승을 거뒀으며, 지난 해 유로리그에서 올 해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2007 유로바스켓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1 유로바스켓에서 3위에 입상했다. 지난 2012 올림픽에서도 러시아를 동메달로 견인하는 등 국제대회에서의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가진 블랫 감독이 클리블랜드 사령탑이다. 그런 만큼 각양각색의 선수들이 모인 클리블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치들의 면면 또한 화려하기 그지없다. 짐 뵈하임(전 시라큐스 대학 감독)을 필두로 래리 드류(전 밀워키 감독), 타이런 루(전 클리퍼스 코치), 필 핸디, 브렛 브릴메이어, 제임스 포지까지 코칭스탭만으로도 드림팀이나 다름없다. 데이비드 그리핀 단장이 소위 일을 얼마나 잘 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 선수단을 꾸리는데 있어 제임스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면, 코칭스탭 선임은 그리핀 단장과 블랫 감독의 역량을 자세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카고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시카고는 복귀하는 데릭 로즈를 포함 이번 여름을 알차게 보냈다. 시카고는 이번 여름에 파우 가솔을 영입하면서 인사이드를 살찌웠다. 카를로스 부저를 가솔로 바꾼 셈이니 전력보강은 불을 보듯 뻔하다. 부저를 사면방출했기 때문에 팀의 페이롤은 올랐지만, 우승을 넘볼 수 있는 팀으로 부상했음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니콜라 미로티치의 가세도 반갑다. 이로써 시카고는 지난 2010-2011 시즌 이후 최고의 골밑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당시에는 조아킴 노아와 부저를 필두로 타지 깁슨과 오머 아식(뉴올리언스)까지 양질의 빅맨 라인을 갖추고 있었다. 미로티치의 리그 적응 여부가 중요하겠지만, 수준급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인 만큼 가솔과 함께 시카고의 높이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즈의 복귀는 천천히 지켜봐야 한다. 프리시즌에서의 활약은 엄청났지만, 실전에서는 엄연히 다르다. 월드컵에서 부진했지만, 어느 정도 감각을 익힌 것이 적잖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안팎으로 전력이 좋은 만큼 로즈가 MVP를 수상했을 때의 80% 정도의 모습만 보인다면, 시카고가 우승후보로 발돋움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로즈가 평균 정도의 플레잉타임을 가져갔을 때, 컥 하인릭과 애런 브룩스의 가치가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처럼 로즈가 다시금 부상에 신음한다면 시카고의 가드진은 그만큼 헐거워지게 된다. 아무쪼록 로즈가 다치지 않은 상황에서 하인릭이 베테랑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해 주는 것이 시카고에겐 최상이다.

외곽라인도 탄탄하다. 지미 버틀러와 마이크 던리비가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토니 스넬의 존재도 든든하다. 버틀러는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들 것으로 보인다. 포워드로 나서는 게 그에게 더 맞는 옷이지만, 팀의 사정상 슈팅가드를 커버할 예정이다. 던리비도 자기 역할은 해줄 수 있는 선수. 스넬은 지난 시즌부터 진일보한 기량을 선보인 만큼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재목이다.

이 밖에도 드래프트로 덕 맥더밋을 수혈 외곽공격을 강화했다. 대학 시절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던 맥더밋이 시카고에 잘 적응한다면, 외곽공격을 책임질 슈터로서 크게 중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시카고는 동부에서 단연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팀. 위치만 잘 잡는다면 슛을 쏠 손쉬운 기회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컨텐더 - 마이애미, 토론토, 워싱턴, 브루클린, 애틀랜타, 샬럿

동부에서는 여전히 상하 격차가 뚜렷하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해 보일 정도 상위 8팀과 하위 7팀의 경계가 이처럼 확연하게 보였을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지난 네 시즌간 동부를 제패해 온 마이애미, 토론토 랩터스, 워싱턴 위저즈, 브루클린 네츠, 애틀래나 호크스, 샬럿 밥캐츠가 플레이오프 시드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애미는 크게 엇나가지 않는 이상 지구 우승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는 거머쥘 것으로 판단된다. 팀의 전부나 마찬가지였던 제임스가 빠져나간 것은 분명 큰 손해지만, 크리스 보쉬와 드웨인 웨이드라는 축을 발판으로 동부에서 시즌을 헤쳐 나가기엔 충분하다. 루얼 뎅, 조쉬 맥로버츠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보쉬가 1옵션의 가치여부를 입증해야 한다. 보쉬는 마이애미 입단 이후 줄곧 평균 득점이 떨어졌다. 제임스와 웨이드의 틈바구니에 속에서 어쩔 수 없는 것도 있었지만, 마이애미 합류 이전 보쉬의 역량을 감안할 때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보쉬가 주도적으로 공격을 풀어줘야만 한다. 웨이드도 분면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시점인 만큼 보쉬가 공격에 있어서는 활로를 뚫어주는 것이 관건이다.

토론토도 마이애미와 마찬가지로 지구 우승은 무난해 보인다. 지구 우승은 최소 플레이오프 1라운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보장해 주는 최고 수단이다. 그런 만큼 토론토는 이번 시즌에도 동부에서 4위 이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카일 라우리를 적정가에 앉혔다. 라우리의 재계약으로 기존의 전력을 잘 유지했다. 더마 드로잔과 요나스 발런츄너스는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의 시즌 초반 공백이 아쉽다. 트레버 아리자의 이적은 폴 피어스의 영입으로 메웠다. 확실한 코너 3점과 수비력을 갖춘 아리자의 공백을 피어스가 메운다는 것은 한계가 있겠지만, 반대로 피어스는 노련한 플레이와 승부처에서 한 방을 터트려 줄 수 있는 존재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상을 노리는 만큼 피어스의 경험은 워싱턴에 적잖은 도움이 될 예정이다.

워싱턴은 빅맨 진영이 탄탄한 만큼 높이를 내세워 이번에도 플레이오프에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친 고탓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안정감을 더했고, 트레버 부커의 공백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드완 블레어와 크리스 험프리스가 메울 예정. 기존의 네네와 케빈 세러핀까지 포진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워싱턴은 시카고에 높이로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동부에 있는 팀인 셈이다.

브루클린은 제이슨 키드 감독을 내보내고, 라이오넬 홀린스 감독을 선임했다. 키드 감독을 내치는 대가로 밀워키로부터 향후 드래프트 2라운드 티켓을 얻어낸 것은 현명한 판단이었다. 부임 첫 해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끈 감독을 보낸 것은 아쉽지만, 많은 권한을 요구했던 만큼 구단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처사였다. 홀린스 감독은 지금의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기틀을 다진 감독이다.

홀린스 감독은 가넷을 주전으로 내세운다 했다. 하지만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많은 시간을 뛰긴 어려울 터. 하지만 안드레이 키릴렌코와 미르자 텔레토비치 그리고 메이슨 플럼리까지 그의 뒤를 받칠 선수들은 결코 모자라지 않다. 브루클린에는 조 존슨과 데런 윌리엄스가 건재하다.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주전 센터의 브룩 로페즈도 돌아왔다. 로페즈의 컨디션이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브루클린은 그래도 온전한 전력으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크로아티아 폭격기인 보얀 보그다노비치도 브루클린의 외곽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애틀랜타는 학수고대하던 알 호포드가 복귀한다. 호포드의 가세로 애틀랜타의 선수층은 더욱 두터워졌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는 호포드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탑시드인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탈락 직전까지 몰고 가는 저력까지 선보였다. 호포드가 여전히 포워드가 아닌 센터로 나서야 하지만 호포드라는 올스타의 가세로 애틀랜타는 팀의 구심점을 얻었다.

호포드를 위시로 폴 밀샙과 페로 안티치 그리고 엘튼 브랜드가 있는 골밑은 언제나 든든하다. 지난 시즌처럼 부상자만 나오지 않는다면, 동부에서는 수준급의 인사이드 진영을 갖춘 셈이다. 외곽에서 3점을 뿌려줄 수 있는 선수들도 즐비하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카일 코버, 켄트 베이즈모어, 마이크 스캇에 밀샙과 안티치까지. 애틀랜타의 3점슛이 불을 뿜는다면 상대는 필히 긴장해야 한다.

샬럿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에 켐바 워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지난 시즌의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여름에 랜스 스티븐슨을 영입하면서, 상대 수비를 교란할 수 있는 재원을 포섭했다. 스티븐슨의 합류로 샬럿의 주전 라인업은 짜임새를 더할 전망. 그간 샬럿은 제럴드 헨더슨에게 기대 이상의 것들을 요구했다. 하지만 스티븐슨의 합류로 샬럿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 질 전망이다.

워커와 제퍼슨이 지키는 포인트가드와 센터는 이제 샬럿이 자랑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다. 워커는 연장계약을 체결한 만큼 보다 많은 책임감을 갖고 팀을 이끌어야 한다. 제퍼슨은 리그 최고의 공격형 센터답게 샬럿의 골밑을 잘 지켜야 한다. 제퍼슨을 제외하고는 골밑에서 득점을 주도적으로 해줄 선수는 없다. 그런 만큼 제퍼슨으로서는 지난 시즌처럼 다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위권 - 뉴욕, 인디애나, 디트로이트, 보스턴, 밀워키, 올랜도, 필라델피아

뉴욕 닉스는 카멜로 앤써니가 잔류했지만, 타이슨 챈들러를 트레이드했다. 챈들러를 내보내는 대가로 새뮤얼 달렘베어, 호세 칼데런, 쉐인 라킨 등을 받아들였다. 펠튼을 같이 내보내면서 라킨과 같은 유망주를 받아들인 것은 나쁘지 않지만, 칼데런의 장기계약을 떠안은 것은 약간의 마이너스다.

앤써니를 제외하고는 내세울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뉴욕의 현실이다. J.R. 스미스가 공격에서, 이만 셤퍼트가 수비에서 앤써니의 부담을 덜어줘야겠지만, 이들 두 선수 모두 기복이 심하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안드레이아 바르냐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이들의 계약이 끝나면,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전망. 뉴욕은 다가오는 여름 약 3,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빠지게 되는 공간으로 말미암아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기에 부족하지 않다.

인디애나는 어쩔 수 없는 강제 리빌딩이 돼버렸다. 이번 여름 폴 조지가 미국 대표팀의 쇼케이스에서 부상을 당한데 이어 스티븐슨은 인디애나와의 계약을 마다하고 샬럿으로 날아가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조지 힐이 3주가량 아웃됐고, 백업 가드인 C.J. 왓슨마저 시즌 초반 출전이 불투명하다. 데이비드 웨스트는 그나마 부상이 경미해 3경기 정도 나서지 못한다. 인디애나에 남아 있는 주전은 로이 히버트밖에 없다.

문제는 히버트도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내리막길에 접어든 모습이다. 전반기에서의 빼어났던 활약상을 뒤로 하고 후반기, 플레이오프를 거듭할수록 점점 기록이 나빠졌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들어서는 다소 살아난 모습이었지만, 무려 주전 4명이 빠진 가운데 히버트가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를 잘 견뎌낼지는 의문에 가깝다. 인디애나에게 이번 시즌은 부상이 가장 큰 적이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스탠 밴 건디 감독 겸 사장의 부임 이래 팀을 조금씩 개편해 나가고 있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였던 그렉 먼로를 퀄러파잉오퍼에 묶어두며 한 시즌간 싼 값에 써먹을 수 있게 됐다. 명센터 조련사로 잘 알려진 밴 건디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자리하게 됨으로서 안드레 드러먼드가 어떻게 성장할 지가 주목된다. 밴 건디는 드와이트 하워드의 올랜도 매직 시절을 함께 했던 감독으로 센터에 맞는 전술을 부드럽게 구사하는 감독이다.

조디 믹스에게 필요 이상의 4년 계약을 안긴 것이 흠이지만, 스미스와의 계약이 1년 지났다는 디트로이트에게는 작게나마 기쁜 소식이다. 먼로는 원하는 팀이 있다면 언제든지 트레이드시켜도 이상하지 않다. 어차피 1년 후 다시 FA가 되는 만큼 디트로이트로서는 먼로로 얻어낼 수 있는 것들은 얻어내는 것이 우선이다. 브랜든 제닝스와 스미스가 있는 한 디트로이트는 당분간 비효율적인 팀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레존 론도가 개막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보스턴 셀틱스도 리빌딩에 돌입해 있다. 에이브래 브래들리에게 4년 계약을 건네 상황에서 마커스 스마트를 드래프트했고, 에반 터너까지 잡았다. 백코트 쪽에 자원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지만, 론도라는 올스타가드의 복귀는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기에 부족하지 않다. 다만 리빌딩을 진행 중인 만큼 만기계약자인 론도와 함께할 지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워키, 올랜도, 필라델피아는 지구 최하위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밀워키는 어느 정도 변수를 갖고 있는 팀이지만, 이변이 없는 한 지구 어김없이 중부지구 5위로 시즌을 마감할 공산이 크다.

밀워키는 키드 감독의 부임 이후 '알파벳 보이'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포인트가드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는 공격력이 좋은 브랜든 나이트와 아데토쿤보의 다재다능함을 적절히 버무리겠다는 계획. 수비시에는 아데토쿤보가 슈팅가드나 스몰포워드를 막겠지만, 적어도 공격에 나설 때는 아데토쿤보가 리딩가드로서의 능력이 어떻게 발휘 될지가 핵심이다.

자바리 파커의 존재도 밀워키의 미래를 발게 비추고 있다. 파커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밀워키에 지명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을 정도. 파커가 잘만 성장한다면, 팀의 프랜차이즈스타로 남기에 전혀 모자라지 않다.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파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재미가 될 것이다. 안쪽은 래리 샌더스, 자자 파출리아가 책임진다. 벤치 전력도 나쁘지 않다. 네이트 월터스, O.J. 메이요, 크리스 미들턴, 존 핸슨까지 든든하다.

밀워키에 비해 올랜도와 필라델피아의 사정은 그야말로 딱하기 그지없다. 올랜도는 개막전에서 이미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대패를 당했다. 올랜도는 주득점원인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니콜라 부체비치가 분전했지만 턱없이 모자랐다. 빅터 올라디포가 연습 도중 얼굴을 다치며 무기한 아웃됐고, 그나마 팀을 이끌어 주던 애런 아프랄로는 친정인 덴버 너기츠로 트레이드됐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올랜도의 이번 시즌이 얼마나 험난할 지 예상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필라델피아는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만 줄곧 모았다. 지난 28일에도 뉴욕과의 트레이드로 2018 드래프트 2라운드 티켓을 맞바꿀 권리와 2019 드래프트 2라운드 티켓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비스 아웃로를 받아들였지만, 어린 선수들이 즐비한 필라델피아에서 큰 역할을 부여받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마이클 카터-윌리엄스과 조엘 엠비드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카터는 11월 중순 경에 돌아온다는 것. 필라델피아에 이보다 더한 희소식은 시즌 중에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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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J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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