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코치, “농구로 받은 혜택, 어떻게든 환원하고 싶다”
-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0-11-08 07:30:16

조상현 코치는 7일 오전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평촌중앙공원 농구코트에 나타났다. 농구를 좋아하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슈팅과 레이업슛 등 기본적인 기술을 알려줬다.
조상현 코치는 슈팅 자세부터 확인했다. 학생들에게 자유투를 시킨 후, 슈팅에 필요한 메커니즘과 자세를 하나씩 짚어줬다.
슈팅을 여러 차례 시킨 후, 레이업슛과 레이업슛에 필요한 간단한 드리블 요령을 알려줬다. 왼손 레이업슛과 오른손 레이업슛 모두 스텝에 맞게 하게끔 가르쳤다. 레이업슛을 모두 알려준 후, 조상현 코치의 수업은 끝이 났다.
수업 후 만난 조상현 코치는 “프로에 있을 때는 아무래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어려웠다. 하지만 국가대표 코치를 하면서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이 됐고, 엘리트 학생이 아닌 일반인 학생도 가르칠 기회가 많았다”며 이전의 경험부터 설명했다.
그리고 “그래서 오늘 같은 자리도 어색하지 않았다. 이렇게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농구를 좋아하는 일반 학생들과의 호흡을 기뻐했다.
조상현 코치는 현재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코치다. 김상식 감독을 보좌하고 있고, 대표팀에 맞는 선수를 찾기 위해 여러 현장을 다녔다. 하지만 국가대표 일정이 ‘코로나 19’ 때문에 취소됐고, 조상현 코치도 기약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상현 코치는 “현장에서 뭔가를 하지 못한다는 게 아쉽다. 아무래도 농구는 현장에서 호흡해야 기쁨이 큰데...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날 때,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정황을 아쉬워했다.
그렇다고 해서, 조상현 코치의 마음이 달라진 건 아니다. 조상현 코치는 “농구 때문에 프로 선수를 했고, 프로 팀 코치도 했다. 국가대표팀 코치도 하고 있다. 농구 덕분에 많은 혜택을 봤다. 그 혜택을 농구를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농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상현 코치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새벽 일찍부터 집에서 움직여야 했다. 하지만 피로한 기색이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농구 코트에서 호흡한 것. 그게 조상현 코치를 가장 웃게 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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