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로 간 BASKETKOREA] 방지온이 비시즌을 대하는 자세, “힘들지만, 재밌어요”

WKBL / 박종호 기자 / 2026-08-31 11:05:08

방지온이 이번 비시즌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용인 삼성생명은 29일부터 9월 3일까지 구마모토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다만 완전체는 아니다.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자들이 있다. 거기에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신인 선수들도 있다.

다가오는 시즌 삼성생명은 팀의 에이스이자 기둥이었던 배혜윤(182cm, C)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 전반적인 신장이 크지 않은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시아쿼터제로 대만 국가대표 출신인 한야은(180cm, F)을 영입했다. 그러나 한야은의 활약은 미지수다. 한국과 삼성생명 농구에 적응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선수 빅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방지온(183cm, C) 역시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방지온은 2021~2022시즌 데뷔했다. 아산 우리은행에서 데뷔했으나 2023~2024시즌부터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출전 기회를 확실히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배혜윤의 빈자리를 어떻게든 메워야 하는 방지온이다.

구마모토 전지훈련에서 만난 방지온은 인터뷰를 통해 “퓨처스 준비부터 본격적으로 농구 연습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감독님께서 이번 시즌 나가야 하는 컬러랑 방향을 잡아주셨다. 그것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배혜윤의 빈자리에 대해 언급하자 방지온은 “그동안은 (베)혜윤 언니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있었다. 언니의 색깔이 많았다. 그런 언니가 없어졌다. 지금은 달리는 농구, 부딪히고 몸싸움 하는 농구로 바뀌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답했다.

다가오는 시즌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방지온은 팀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비시즌 주요 과제를 묻자 “기회는 당연히 온다고 생각 안 한다. 내가 열심히 잘해야 한다. 노력해야지 기회가 오는 것이다. 기회가 온다면 스크린부터 집중해야 한다. 다른 선수를 살려주고, 궂은일, 몸싸움 등을 원하신다. 그런 것을 잘하면 플레이 타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혜윤 언니가 있을 때는 많이 못 뛰었다. 그래서 게임 때는 바뀐 팀 컬러에 대한 적응은 필요 없었다. (웃음) 다만 운동법에 변화가 있다. 그 부분은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다. 지금은 재밌다. 5대5 훈련도 하고, 연습 경기도 뛰고 그런 것이 재밌다. 솔직하게 말해서 이렇게 많이 뛰니깐 정말로 즐겁다. 힘들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재미가 있다”라며 이번 비시즌에 대한 자세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안 다치는 것이다. 이번 시즌만큼은 내가 코트 안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연습 때도 그렇고, 연습 게임도 그렇고 기회가 오면 기회를 잡아야 한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것을 보여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 나갈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박종호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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