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감동 소노의 일원’ 박소영 치어리더, “경기장에 있을 때, 살아 있음을 느껴요”
- BAKO INSIDE / 박종호 기자 / 2026-08-10 22:25:29

본 인터뷰는 6월 하순 진행되었으며,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6년 7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박소영 치어리더는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와 수원 KT를 거쳤다. 그리고 2025~2026시즌 고양 소노에서 활동했다. 소노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함께 했다. “구단의 첫 플레이오프였어요. 저희한테도 의미가 남달랐어요. 진짜 행복하고 아쉬운 시즌이었어요”라며 2025~2026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경기장에 있을 때가 너무 행복해서,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해야 될까요? 이게 나한테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치어리딩을 깊이 애정했다.
응원 팀인 소노가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잖아요. 어떠셨어요?
저희도 매 경기에 진심이었어요. 선수단도 구단도 팬 분들도 에너지가 달랐거든요.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응원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서 모든 경기가 너무 재밌고, 강렬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기억에 많이 남는 시즌이 된 것 같아요.
또, 이번 시즌이 저희 팀(트윙클)에도 특별했어요. 저희가 소노를 담당하기 전까지, 저희는 여기저기 나눠졌거든요. 그래서 ‘ONE TEAM’으로 응원하고 싶다는 희망을 늘 가졌는데, 그걸 실현시켜 준 구단이 소노였어요. 그러다 보니, 애정이 자연스럽게 생겼던 것 같아요.
응원 분위기를 어떻게 끌어올리셨나요?
‘일이니까’라는 마음으로 했으면, 솔직히 그렇게 못 했을 거예요. 담당 구역 아닌 곳들도 뛰어야 하고, 팬 분들의 시선을 끌어야 했으니까요. 그렇게 응원을 해야, 선수단한테 기운이 갈 거라고 여겼죠.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팀을 너무 사랑하고 팬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걸, 온몸으로 표현했어요. 그랬기 때문에, 팬 분들도 저희를 봐주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마음으로 소노를 응원해 주신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
4강 진출했을 때, 저희 치어리더 팀이 다 울었어요. 누군가가 “너네 왜 우냐? 아직 우승한 것도 아닌데”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그만큼, 한 명의 팬으로서도 뭔가 벅차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위해, 구단이 비행기까지 준비해주셨어요. 저는 이런 걸 처음 봤거든요(웃음). 원정 버스도 운영하면서, 간식도 하나하나 챙겨주셨고요. 신청 못 하신 분들도 남는 자리에 다 타고 갈 수 있었어요. 팬들 사이에서도 “소노가 일 잘한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죠.
소노 응원의 특징이 있다면요?
같이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에요. 팬 분들과 소통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요. 또, 신생 구단이라, 처음 오시는 분들도 응원 문화를 접하기 쉬워요. 그게 소노만의 장점인 것 같아요.
농구 응원의 특징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세요?
작전 타임이 되면, 관중 분들도 자연스럽게 다 같이 응원하세요. ‘작전 타임=응원 시간’이라는 게 정해져 있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공수가 빠르게 교대되다 보니, 관중 분들의 리액션이 너무 투명해요. 아쉬울 때도 같이 아쉬워해요. 다 같이 동기화되는 느낌이 농구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7년 차가 됐는데, 치어리딩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이제는 제 전부인 것 같아요. 직업이어서가 아니라 ,제 모든 일상이 치어리딩에 맞춰져 버렸거든요. (언제 그걸 느끼셨나요?) 최근에 광고랑 행사 때문에 잠깐 치어리딩을 쉬었는데, 그때 느꼈어요. 광고도 행사도 너무 감사하고 좋지만, 경기장에 있을 때 진짜 살아 있음을 느껴요. 이번 시즌에 유독 많이 느꼈어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요즘 농구 인기가 한창 올라가고 있잖아요. 지금이 가장 재밌을 시기예요. 또, 희비가 공존하는 게 스포츠잖아요. 물론, 경기는 경기대로 열리겠지만, 저희가 응원을 재밌게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러니, 많이 찾아와 주세요. 함께 응원합시다!
일러스트 = 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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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