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4쿼터 초반에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 손창환 소노 감독, “빚만 갚다 끝냈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6-11-03 21:28:03

“빚만 갚다 끝냈다” (손창환 소노 감독)
부산 KCC는 3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105-102로 꺾었다. 7연패 후 연승을 기록했다. 4승 8패. 소노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7위 창원 LG(4승 6패)와 1게임 차다.
KCC는 외국 선수 1명 없는 팀을 상대한 적 있다. 그러나 이때 패했다(2026.10.29. vs 울산 현대모비스 : 89-96). 그래서 이상민 KCC 감독도 오전 훈련 때 “소노도 자니 오브라이언트 없이 경기하지만, 우리는 경계를 늦출 수 없다. 매일매일 다른 팀이기 때문(웃음)”이라고 씁쓸하게 웃었다.
그래서 경기 전에도 “외국 선수 2명 뛰는 쿼터(2~3Q)에 너무 외국 선수에게 매몰되면 안 된다. 하던 대로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주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KCC는 시작부터 소노 림 근처를 공략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백 다운을 고집하지 않았다. 픽앤롤 혹은 볼 없는 움직임 등 여러 가지를 섞었다. 그랬기 때문에, 숀 롱(208cm, C)과 장재석(202cm, C)이 힘을 냈다.
골밑 싸움이 잘 돼, 외곽 공격과 외곽 수비도 잘 이뤄졌다. 특히, 수비 텐션이 높았다. 그래서 KCC는 2쿼터부터 소노와 차이를 벌렸다. 그 기세를 후반전에도 놓지 않았다. 경기 종료 34.3초 전 103-101로 쫓기기는 했지만, 1라운드 역전패(96-97)를 설욕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3쿼터까지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그리고 선수들한테 ‘3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에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때 급격히 흔들렸다”라고 말했다.
그 후 “이겨서 좋기는 하지만, 수비를 다시 고민해야 한다. 실점을 더 줄여야, 공격력을 활용할 수 있다. 그게 팀 성적에 영향을 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소노는 악재들과 싸우고 있다. 가장 큰 악재는 자니 오브라이언트(203cm, C)의 부상이다. 오브라이언트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삼성전에서 허리를 다쳤고, 소노는 이번 KCC전에 오브라이언트를 데리고 오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손창환 소노 감독은 한정된 전력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다만, 소노가 최근 들어 큰 점수 차의 패배를 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소노 선수들은 경기 전부터 라커룸에서 높은 텐션을 보여줬다.
하지만 소노는 골밑 수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림 근처에서 실점을 많이 했다. 그러나 이정현(187cm, G)이 반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2대2에 이은 패스 그리고 돌파 등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소노는 2쿼터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볼 핸들러들이 KCC의 압박수비에 턴오버를 계속 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쿼터 중반부터 힘을 냈다. 경기 종료 34.3초 전에는 101-103을 만들었다. 추격에 만족해야 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는 준비했던 것들을 하나도 못했다. 전반전에 숀 롱 혹은 장재석을 공략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엉뚱한 쪽으로 공략했다. 전반전에 졌던 빚을 후반전에 갚으려고 했는데, 빚만 갚다 끝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카티 제임스에 관해서는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제임스가 홀로 40분 가까이 버티긴 했지만, 제임스의 퍼포먼스가 아쉬운 건 맞다. 특히, 후반부에 집중력을 잃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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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