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최윤아 신한은행 감독, “한 끗 차이다”
- WKBL / 김성욱 기자 / 2025-12-26 21:25:25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한 끗 차이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
부천 하나은행은 2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4–62로 꺾었다. 선두를 사수했다.
하나은행의 초반 공격을 이이지마 사키(173cm, F)와 진안(182cm, C)이 이끌었다. 각각 1쿼터에만 9점과 10점을 올렸다. 또한 이 둘은 투맨게임을 합작하는 등 좋은 합을 선보였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주도권을 이어가지 못했다. 연이은 외곽포 허용으로 역전당했다. 정현(178cm, F)이 게임체인저로 나섰다. 저돌적인 돌파 득점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하나은행도 이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4쿼터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김정은(179cm, F)이 고비에 귀중한 득점과 블록슛으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하나은행이 신한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무위로 돌리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후 “어찌 됐든 이겼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 줬다. 하지만 고쳐야 할 점은 좀 더 다부지게 해야 한다. 시즌 초반에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걸 충실히 했으면 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는 연패 중이라 더 절실했다. 우리도 맞받아쳐야 했는데, 선수들이 피했다. 그런 부분은 잘못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키가 최근 부진을 깨고, 21점을 올렸다. 이에 이상범 감독은 “사키뿐만 아니라 공격은 업다운이 있다. 하지만 수비는 업다운이 있으면 안 된다. 오늘 상대에 62점을 허용했다. 이러면 안 된다. 우리가 이기려면 50점대로 묶어야 한다. 어렵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오늘은 경기 끝에서야, 그런 모습이 나왔다. 그전부터 그런 장면이 나왔어야 한다. 수비는 집중력과 투지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진안과 양인영(184cm, C)의 더블포스트 전략에 관해 묻자, 이상범 감독은 “아직 그 부분은 덜 맞췄다. 양인영 진안 더블포스트. (양)인영이가 부상으로 합을 맞춰본 적이 없다. 이제 복귀한 지 한 달 반 정도 됐다. 앞으로 브레이크 타일 때 더 디테일하게 가져가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반면, 신한은행은 1쿼터 최이샘(182cm, F)의 활약으로 접전을 펼쳤다. 최이샘은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집어넣었다. 2쿼터 초반은 신지현(174cm, G)의 활약이 있었다. 연속 3점포로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턴오버와 파울에 의한 자유투로 리드를 빼앗겼다.
최이샘이 경기 내내 좋은 슈팅 감각을 뽐냈지만, 한 끗이 모자랐다. 경기 종료 직전 두 번의 공격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2점 차(64-62)로 패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박소희나 사키에 대한 수비를 충분히 준비했다. 박소희는 잡았지만, 사키와 진안을 막지 못했다. 저희도 열심히 했지만, 조금 모자랐다. 둘에게 20점 넘게 준 건 아쉬웠다”라고 총평했다.
신한은행은 4경기 연속 한 자릿수 차로 패했다. 이에 최윤아 감독은 "클러치 플레이와 마무리를 못 하는 게 아쉽다. 진짜 한 끗 차이다. 이 한 끗만 넘으면 더 올라설 수 있을 것 같다. 승부처에서 고비를 못 넘는 게 아쉽다. 파울과 수비 미스 같은 상황을 안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긍정적인 건 다 다르게 지고 있다. 똑같은 실수는 하면 안 된다. 내용에서 다르다. 더 이상 다른 게 없으면 이기는 일만 남았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욱 기자
많이 본 기사
- 1[KBL FINAL 미디어데이] “나 명장 한 번 만들어 줘” 이상민 KCC 감독의 고백, 최준용의 반응은?
- 2고양 소노·부산 KCC, EASL 2026~2027 진출
- 3구단주는 2,200만 원+에이스는 500만 원, 소노의 진심은 FINAL에도 이어진다
- 4[KBL 4강 PO 리포트] ‘골밑 장악에 쐐기 3점슛 2방까지!’ KCC 챔프전 이끈 숀 롱의 만점 활약
- 5[KBL FINAL 미디어데이] ‘매 시리즈 화제’ 손창환 소노 감독의 명언, 이제 ‘꿈’의 팀에서 “꿈을 향해 쏘겠다”
- 6[KBL FINAL 미디어데이] “매 순간이 고비” 소노에 맞서는 허훈, “우리는 매 경기 작전타임이 고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