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KCC는 슈퍼 팀? 소노 이정현은 슈퍼 에이스!
- KBL / 손동환 기자 / 2025-11-21 05:55:27

고양 소노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85-74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7승 10패로 A매치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이정현은 2024~2025시즌 부상 때문에 꽤 긴 시간 이탈했다. 이정현이 빠진 사이, 소노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때 11연패를 당했다. 11연패에 빠진 소노는 ‘봄 농구’를 또 한 번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이정현은 2025~2026 출발점에 섰다.
하지만 이정현의 시작은 최악이었다. 이정현은 2025~2026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3점 11개를 모두 놓쳤다. 개막 3번째 경기에야, ‘시즌 첫 3점’을 성공했다. 소노도 경기력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정현이 터지자, 소노의 공격이 살아났다. 이정현이 살아나자, 소노는 2라운드 시작 후 4승 3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상승세를 찍고 있다. 그리고 ‘슈퍼 팀’ KCC를 만났다.
이정현은 네이던 나이트(203cm, C)의 점프 볼을 이어받았다. 패턴을 지시했다. 그렇지만 허훈(180cm, G)과 숀 롱(208cm, C)의 압박에 오른쪽 사이드 라인을 벗어나지 못했다. 나이트에게 볼을 건네야 했다.
이정현은 허훈의 압박을 계속 받았다.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다만, 소노의 속공이 잘 이뤄져, 소노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경기 시작 3분 40초 만에 11-4로 앞섰다.
하지만 이정현은 최진광(175cm, G)의 압박 또한 뚫지 못했다. 앨리웁 패스로 대응했으나, 강지훈(202cm, C)이 이정현의 패스를 놓쳤다. 이정현은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다.
그러나 백업 자원들이 이정현의 부진을 메웠다. 특히, 홍경기(184cm G)는 1쿼터 종료 20초 전 역전 3점(16-14)을 작렬. 이정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정현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턴오버로 속공 실점을 내줄 뻔했다. 그러나 동료들이 KCC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이정현은 오른쪽 윙에서 여유롭게 3점을 성공했다. 소노도 19-16으로 앞섰다.
게다가 송교창(199cm, F)과 최준용(200cm, F)이 한꺼번에 빠졌다. KCC 프론트 코트진이 확 낮아졌다. 이정현은 이를 활용. KCC 림 근처로 강하게 파고 들었다. 그리고 림 근처에서 골밑 득점. 2쿼터 첫 5점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이정현이 나서지 않아도, 소노는 흔들리지 않았다. 선수들이 돌파와 킥 아웃 패스, 코너 슈팅을 잘 섞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노는 2쿼터 종료 5분 4초 전에도 29-25로 앞설 수 있었다.
이정현도 좋은 리듬에 편승했다. 나이트의 수비 리바운드를 이어받은 후, 자신의 반대편에 뛰는 최승욱(195cm, F)에게 패스. 최승욱의 속공 레이업을 도왔다. 사직실내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이정현을 포함한 소노 선수들은 더 신나게 달렸다. 빠르게 달린 소노는 2쿼터 종료 3분 51초 전 두 자리 점수 차(36-25)로 달아났다. KCC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소노의 흐름이 끊길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정현이 3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소노가 비록 원하는 만큼 달아나지 못했으나, 소노는 46-37로 전반전을 마쳤다.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이정현은 3쿼터 시작 23초 만에 3점을 또 한 번 꽂았다. 그 후에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았다. KCC와 속도전 및 체력전을 했다. 밑질 게 없었다. 소노가 이틀 전 원주 DB를 93-82로 꺾을 때, KCC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장전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소노의 득점 속도가 확 떨어졌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고, 턴오버를 많이 범했기 때문이다. 소노가 58-47로 앞섰음에도, 손창환 소노 감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수비해야 할 때, 타임 아웃을 소진해야 했다.
이정현이 활로를 뚫었다. 나이트를 스크리너로 계속 활용했다. 지속적인 2대2로 KCC 수비를 긴장시켰다. 그리고 노 마크인 정희재(196cm, F)에게 패스. 정희재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61-49로 급한 불을 껐다.
켐바오도 3점을 성공했다. 소노는 64-49로 달아났고, 손창환 소노 감독은 이정현에게 잠깐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정현은 숨 틀 시간을 얻었다. 소노도 64-52로 3쿼터를 마쳤다.
이정현은 4쿼터 들어 더 강한 수비와 마주했다. 소노도 67-60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정현은 왼쪽 돌파 후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득점했다. 최준용의 파울까지 이끌었다. 3점 플레이로 70-60. KCC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정현은 그 후 3점과 돌파, 바운스 패스 등 여러 옵션을 해냈다. 소노는 경기 종료 3분 57초 전에도 79-67로 앞섰다. 주도권을 계속 유지했다.
그러나 소노는 계속 불안했다. 이정현도 4쿼터 시작 1분 56초에 파울 트러블과 마주했다. 그래서 이정현을 포함한 소노 선수들은 마지막 긴장감을 극복해야 했다.
소노가 다행히 마지막을 잘 버텼다. 이정현의 활약도 헛되지 않았다. 아니. 이정현의 후반전 퍼포먼스가 더 두드러졌다. 이정현은 후반전에만 20점 3어시스트 3스틸 2리바운드 2디플렉션. 소노의 후반전 공수 모두에 관여했다. 무엇보다 소노한테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소노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1%(19/31)-약 59%(22/37)
- 3점슛 성공률 : 약 32%(13/41)-28%(7/25)
- 자유투 성공률 : 80%(8/10)-약 64%(9/14)
- 리바운드 : 32(공격 13)-34(공격 12)
- 어시스트 : 17-13
- 스크린어시스트 : 4-1
- 턴오버 : 7-13
- 스틸 : 8-3
- 디플렉션 : 6-3
- 블록슛 : 0-2
- 속공에 의한 득점 : 12-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8-4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27-1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고양 소노
- 이정현 : 37분, 31점(후반전 : 20점) 5어시스트 3스틸 2리바운드 2디플렉션
- 케빈 켐바오 : 35분 41초, 17점(3점 : 3/9) 4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1스틸
- 네이던 나이트 : 33분 58초, 15점 11리바운드(공격 4) 4스크린어시스트 2어시스트
- 최승욱 : 30분 51초, 12점(2점 ; 2/2, 3점 ; 2/3) 4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2스틸
2. 부산 KCC
- 숀 롱 : 35분 24초, 19점(2점 : 9/12) 12리바운드(공격 6) 4어시스트 1스틸 1디플렉션
- 최준용 : 29분 58초, 17점(2점 : 6/8) 4리바운드(공격 2) 2디플렉션 1어시스트 1블록슛
- 허웅 : 36분 31초, 11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크린어시스트
- 허훈 : 30분 44초, 10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 송교창 : 20분 24초, 10점 4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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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