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과 스파링’ 신한은행 퓨쳐스리그 선수, 과제는 ‘빠른 판단’과 ‘높이 열세 극복’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7-17 17:20:50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체육관에서 서대문구청과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73-70이었다.
이번 연습 경기는 퓨쳐스리그를 대비하는 시합. 그래서 퓨쳐스리그 멤버들이 연습 경기에 임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3X3 대표팀의 일원인 허유정(173cm, G)만 제외됐다(허유정은 22일에 신한은행으로 돌아온다).
심수현(165cm, G)과 이혜미(170cm, G), 고나연(173cm, F)과 이두나(173cm, F), 이가현(180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시작을 잘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51초 만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다. 선수 간의 손발도 맞지 않았다.
고참인 김지영(170cm, G)이 교체 투입됐지만, 신한은행의 경기는 뻑뻑했다. 벤치를 맡은 아베 수석코치가 경기 시작 2분 48초에 타임 아웃을 썼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기록석 옆에서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지켜봤다.
이가현이 벤치로 물러났다. 고나연과 이두나가 최장신. 이는 신한은행 퓨쳐스리그 체제의 걱정거리. 이로 인해, 신한은행의 포지션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특히, 서대문구청의 픽앤롤을 잘 막지 못했다.
그러나 고나연이 득점력을 발휘했고, 신한은행은 16-13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이혜미가 오른쪽 엘보우와 오른쪽 코너에서 점퍼를 연달아 성공했다. 이두나도 자신 있게 돌파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22-13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초스몰 라인업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 베이스 라인 부근에서 함정수비를 많이 해야 했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졌다.
그래서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 3분 26초에 이가현을 재투입했다. 하지만 2쿼터 종료 3분 55초 전 25-24로 쫓겼다. 아베 수석코치가 지시사항을 전달을 했고, 최윤아 감독이 그 후 잘못된 점을 짚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은 3점을 연달아 맞았다. 서대문구청의 빠른 패스를 막지 못한 것. 반대로, 공격 진영에서 볼을 빠르게 돌리지 못했다. 서대문구청의 수비에 애를 먹었다. 그 결과, 31-32로 전반전을 마쳤다.

기본을 다잡은 신한은행은 활동량을 대폭 늘렸다. 활동량을 늘린 선수들은 공수 전환 속도를 증가시켰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 빈도를 늘렸고, 토킹 또한 더 크게 했다.
신한은행의 수비 강도 역시 높아졌다. 하지만 3쿼터 시작 2분 54초 만에 팀 파울 자유투를 허용했다. 신한은행의 팀 파울이 그만큼 빠르게 쌓였다는 뜻.
게다가 신한은행은 공격 진영에서 계속 애를 먹었다. 세트 오펜스 때 더욱 그랬다. 심수현과 정채련(161cm, G) 모두 판단을 빠르게 하지 못했기 때문. 신한은행은 결국 주도권을 얻지 못했다. 49-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물론, 신한은행 선수들의 피지컬이 서대문구청보다 높지 않았다. 경험 또한 부족했다. 그런 신한은행은 퓨쳐스리그 내내 스몰 라인업을 활용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장 열세 극복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이가현과 황현정(170cm, G)이 양쪽 코너에서 3점을 성공했다. 특히, 황현정은 4쿼터 시작 2분 26초에 오른쪽 윙에서도 3점. 덕분에, 신한은행은 60-54로 재역전했다.
신한은행의 공수 전환 속도가 더 빨라졌다. 신한은행 선수들의 수비 텐션도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은 더 치고 나가지 못했다. 서대문구청의 높아진 수비 강도 때문이었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3분 47초 전 팀 파울에 놓였다. 경기 종료 2분 9초 전에는 동점 3점(65-65)을 내줬다. 아베 수석코치는 이때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심수현이 타임 아웃 직후 최민주(180cm, F)아 미스 매치됐다. 돌파 이후 더블 클러치 레이업을 성공했다. 동시에, 최민주로부터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를 유도.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신한은행은 68-65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가현이 소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획득했다. 이를 이어받은 이혜미는 3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심수현이 경기 종료 8.9초 전 파울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이혜미의 3점은 결승 득점이었고, 심수현의 자유투는 쐐기 점수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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