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쳐스리그] 3연승에도 웃지 못한 오정현 KB 수석코치, “크게 다친 것 같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6-08-01 21:04:02


승리에도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웃지 못한 오정현 코치다.

청주 KB는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예선 B조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1-57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KB는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그 중심에는 성수연이 있었다. 3점슛 2개 포함, 팀의 첫 11점에 모두 관여했다. 성수연의 활약으로 KB는 19-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2쿼터에도 KB는 탄탄한 수비로 신한은행을 괴롭혔다. 그렇게 내외곽을 모두 공략한 KB는 40-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3쿼터였다. 전반 내내 맹활약했던 성수연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게 됐다. 하지만 이여명이 연속으로 5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거기에 송윤하의 득점까지 더한 KB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렇게 59-38로 3쿼터를 마쳤다.

성수연의 빈자리를 느낀 KB는 4쿼터에 흔들렸다. 공격에서 상대의 압박을 뚫지 못했다. 그리고 이윤미 외의 확실한 득점이 없었다. 그 결과, 21점 차까지 벌어진 점수 차는 12점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남은 시간을 지킨 KB는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오정현 KB 수석코치는 “선수들한테 신한은행의 에너지를 강조했었다. 우리가 그 부분에서 초반부터 밀리지 말고 페이스를 유지하자고 했다. 수비나 에너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그게 승리의 요인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다만 승리에도 아쉬움이 있었던 KB다. 성수연이 3쿼터 중 부상을 당했기 때문. 이에 대해서는 “성수연 선수가 부상이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좀 크게 다친 것 같다. 좋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성수연이 빠지면서 이여명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상황. 오 코치는 “이여명 선수에게 픽 게임이든 많이 활용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양지수 선수를 1번으로 시켜야 할 것 같다”라며 게임 전략을 설명했다.

14점 차 승리였다. 다만 과정이 깔끔하지는 않았다. 4쿼터 막판 흔들리며 위기를 맞이했기 때문. 이에 대해서는 “메인 핸들러가 부족했다. 일단 양지수 선수한테 볼을 운반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넘어오는 연습을 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위기를 잘 넘겨줬다. 선수들에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라고 돌아봤다.

KB의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최약체인 베트남이다. 만약 베트남을 잡는다면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오 코치는 “베트남을 얕보면 안 된다.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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