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선두 KB 또 울렸다!’ 신한은행, KB 완파...후반기 고춧가루 팍팍

WKBL / 김성욱 기자 / 2026-03-23 20:36:46


신한은행이 1위 KB를 잡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청주 KB를 77–55로 꺾었다. 시즌 7승(21패)째와 함께 지난 맞대결에 이어 KB를 또 한 번 잡아냈다.

홍유순(22점)이 대폭발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퍼부었다. ‘신-신 자매’ 신지현(18점)과 신이슬(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1Q 신한은행 23-16 KB : KB에 강한 신한은행

[신한은행-KB 스타팅 라인업]
- 신한은행 : 신이슬-신지현-김지영-최이샘-홍유순
- KB : 허예은-이채은-사카이 사라-강이슬-송윤하


홍유순(179cm, F)이 페인트 존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최이샘(182cm, F)도 대표팀에서 보여준 좋은 슈팅 감각을 이어갔다. 팀이 쫓기는 상황에서 3점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양 팀의 격차가 더블스코어(6-12)까지 벌어졌다. 그러자, 신한은행 벤치에서 미마 루이(185cm, C)를 투입했다. 루이는 탑에서 박지수(193cm, C)를 밖으로 끌어냈다. 이후 페인트 존에서 자리 잡은 홍유순에게 공을 전달했다. 홍유순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또한 루이는 3점포도 집어넣었다.

‘신-신 자매’도 신을 냈다. 신이슬(170cm, G)이 외곽포를 터뜨렸고, 신지현(174cm, G)이 저돌적인 림어택으로 KB를 공략했다. 그리고 신이슬이 스텝백 3점포까지 적중시켜 성공적으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2Q 신한은행 39-30 KB : ‘분위기 체인저’ 이혜미

[이혜미 2Q 주요 지표]
-6분 27초, 5점(2점슛 : 1/1, 3점슛 : 1/1) 2리바운드 1블록슛


신한은행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유순과 신이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두 자릿수 차(27-16)로 앞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쿼터 시작 3분 33초 만에 팀 파울에 걸렸다. 자유투로 실점했고, 수비가 위축됐다.

결국 신한은행은 4점 차(31-27)로 쫓겼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이혜미(170cm, F)가 점퍼와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신지현도 3점슛을 가세했다. 동시에 신한은행이 다시 10점 차(37-27)로 달아났다.


3Q 신한은행 61-46 KB : 달아나는 신한은행

양 팀은 빠른 공격 템포로 득점을 주고받았다. KB가 득점을 올리면, 곧바로 신한은행이 맞받아치는 구도가 반복됐다. 이후 신한은행이 균열을 일으켰다. 신지현이 시간에 쫓겨 던진 터프샷이 림을 정확히 갈랐다. 그리고 홍유순과 이혜미가 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신한은행이 16점 차(56-40)로 앞선 상황. 홍유순은 득점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수비에서도 스틸을 기록.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3점포까지 더해 크게 달아났다.

4Q 신한은행 - KB : 순위는 의미 없다!

[신한은행, 2025~2026시즌 KB 상대 전적]
1. 2025.11.26. vs 청주 KB (인천도원체육관) : 61-62 (패)
2. 2025.12.06. vs 청주 KB (청주체육관) : 63-52 (승)
3. 2026.01.16. vs 청주 KB (청주체육관) : 77-88 (패)
4. 2026.01.31. vs 청주 KB (인천도원체육관) : 66-76 (패)
5. 2026.02.14. vs 청주 KB (청주체육관) : 78-73 (승)
6. 2026.03.23. vs 청주 KB (인천도원체육관) : 77-55 (승)


홍유순은 4쿼터에도 거침없었다. 부지런히 속공에 참여해 자유투를 얻어냈고, 3점포를 터뜨리며 연속 5점을 퍼부었다. 이에 힘입어 신한은행이 20점 차(68-48) 우위를 가졌다. 또한 수비에서도 상대의 턴오버를 연거푸 유도했다.

KB도 뒤늦게 3점슛이 터졌지만, 신한은행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신이슬과 홍유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잠재웠다. 이후 신한은행은 1분 38초를 남기고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경기 전 적장 김완수 KB 감독은 “이번 시즌 신한은행을 만나면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양 팀은 1위와 꼴찌라는 압도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은 대등했다. 이날도 신한은행이 승리를 거두면서, 3승 3패 동률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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