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리뷰] 기선 제압 성공한 하나은행, 파이널行 유리한 고지 선점

WKBL / 김성욱 기자 / 2026-04-09 20:34:16


하나은행이 파이널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1–56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예림(16점)이 뜨거운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결정적인 3점포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진안(12점 11리바운드)과 이이지마 사키(6점 12리바운드)도 승리에 이바지했다.

1Q 하나은행 18-10 삼성생명 : 플레이오프

[하나은행-삼성생명 스타팅 라인업]
- 하나은행 : 고서연-정현-정예림-이이지마 사키-진안
- 삼성생명 : 이주연-강유림-이해란-윤예빈-배혜윤


초반 정예림(175cm, G)의 슈팅 감각이 뛰어났다. 연이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초반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또한 하나은행은 성공적인 수비로 약 3분 30초 동안 삼성생명의 득점을 ‘0’으로 꽁꽁 묶었다.

경기 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초반 분위기가 이상하면, 김정은도 바로 투입할 것이다. 플레이오프는 바로바로 끊어야 한다. 스타트는 그대로지만, 안 풀리면 빠르게 교체 카드를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감독의 우려대로 하나은행도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그리고 진안의 U파울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자, 하나은행 벤치에서 베테랑 김정은(179cm, F)을 빠르게 투입했다. 김정은은 투입 후 진안(182cm, C)과 하이로우 게임으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하나은행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기습적인 트랩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정예림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진안도 속공과 점퍼로 연속 득점을 더했다.

2Q 하나은행 31-29 삼성생명 : ‘강심장’ 정현

진안과 이해란(182cm, F)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쇼다운을 펼쳤다. 진안은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적중시켰다. 또, 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 약 2분 10초 만에 삼성생명을 팀 파울에 빠뜨렸다.

그러나 실책이 하나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턴오버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하나은행이 2점 차(24-22)로 쫓겼다. 안 좋은 흐름을 끊기 위해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후 정현(178cm, F)과 박진영(178cm, F)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하나은행은 외곽에서 실점으로 역전당했지만, 정현이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이에 힘입어 하나은행이 우위를 지킨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3Q 하나은행 47-46 삼성생명 : ‘핫핸드’ 정예림

[정예림 3Q 주요 지표]
-7분 56초, 8점(3점슛 : 2/3) 1리바운드


하나은행이 역전당했지만, 정예림이 자유투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생명이 달아났지만, 정예림은 3점포로 추격에 앞장섰다. 하나은행은 삼성생명의 팀 파울을 빠르게 쌓았고, 자유투로 득점했다.

박소희(178cm, G)도 자유투로 이날 자신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동시에 42-4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예림이 3점포를 터뜨렸다. 하나은행은 꾸준한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4Q 하나은행 61-56 삼성생명 : ‘박씨 자매’

하나은행은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4쿼터 시작 후 약 5분 30초 동안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나은행의 ‘박씨 자매’가 힘을 냈다. 박진영이 점퍼와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고, 박소희도 3점포를 터뜨렸다. 그 결과 하나은행이 10점 차(56-46)로 앞서갔다.

하지만 끝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삼성생명도 투 포제션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큰 무대 적응을 마친 박소희와 박진영이 번갈아 득점을 추가했다. 두 선수는 4쿼터에 나란히 7점씩을 몰아쳤다. 결국 하나은행이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갔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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