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연습 경기 중점사항, 수비 에너지 레벨 … ‘부상 복귀’ 두경민, 첫 3점 3개 모두 성공

KBL / 손동환 기자 / 2025-04-19 19:45:12

창원 LG가 실전 감각을 다졌다. 연습 경기의 핵심은 ‘수비 에너지 레벨’이었다.

LG는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3-76으로 꺾었다. 그리고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같은 날 오후 4시에 수원 KT를 이겼다. 그래서 LG는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었다.

그리고 LG는 지난 8일 고양 소노전 종료 후 2주 가까이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스파링 파트너를 필요로 했다. 그리고 연세대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19일 오후 6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실전 감각을 다졌다.

특히, 주축 자원들(양준석-유기상-정인덕-칼 타마요-아셈 마레이)이 경기 체력을 올려야 했다. LG의 선수 가용 폭이 이전보다 크지 않기에, 주전들이 4강 플레이오프를 많이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두경민(183cm, G)과 전성현(188cm, F)이 몸을 100% 회복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경도(185cm, G)와 최형찬(188cm, G)이 플레이오프를 오랜 시간 책임지기 어렵다. 그래서 조상현 LG 감독은 주축 자원들의 경기 체력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LG는 연세대와 연습 경기 때 패턴을 최소화하려고 했다. 다만, 공수 전환과 경기 체력, 수비 활동량 등 기본적인 것들을 신경 쓰기로 했다. 그 중에서도 수비 활동량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양준석(181cm, G)과 유기상(188cm, G), 정인덕(196cm, F)과 박정현(202cm, C), 아셈 마레이(202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들은 연세대 진영부터 연세대 볼 핸들러들을 압박했다. 높은 압박 강도를 수비 진영에서도 유지했다.

장민국(199cm, F)이 박정현 대신 코트로 나섰다. 하지만 LG의 수비 에너지 레벨은 여전했다. LG와 연세대의 차이가 점점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1쿼터 종료 3분 27초 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오히려 연세대보다 먼저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두경민(183cm, G)과 이경도(185cm, G), 허일영(195cm, F)과 박정현, 대릴 먼로(196cm, F)가 2쿼터에 나왔다. 이들의 연습 경기 퍼포먼스는 꽤 중요했다. 이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LG의 가용 인원 폭이 더 넓어져서다.

특히, 두경민이 중요했다. 두경민이 어느 정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면, 양준석이 경기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두경민의 슈팅 능력이 LG에 더해진다면,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변수를 만들 수 있다.

두경민은 우선 공수 전환 속도를 빠르게 했다. 양준석이나 유기상처럼 연세대 진영부터 연세대 볼 핸들러를 압박했다. 활동량과 경기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했다.

동시에, 이경도와 볼 핸들링을 분담했다. 그리고 수비수와 거리를 조금이라도 뒀을 때, 과감하게 던졌다. 과감하게 던진 두경민은 첫 세 번의 3점을 모두 성공했다. 창원체육관의 열기를 더 끌어올렸다. 3점을 연달아 터뜨린 두경민은 2쿼터에 6분 58초를 뛰었다.

1쿼터 라인업(양준석-유기상-정인덕-장민국-마레이)이 3쿼터에 그대로 나섰다. 연세대의 달라진 수비 강도와 마주했으나, 양준석과 마레이가 노련함과 여유로 빈틈을 찾았다. 정인덕도 볼 없는 움직임으로 양준석과 마레이의 뒤를 받쳤다.

그러나 LG의 볼 없는 수비가 매끄럽지 않았다. 연세대 선수들의 볼 없는 움직임을 자주 놓쳤다. 연세대 선수들이 턴오버를 하지 않았다면, LG는 쉽게 실점할 뻔했다. 이를 지켜본 조상현 LG 감독은 3쿼터 시작 1분 26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마레이가 로우 포스트로 향했다. 도움수비와 마주하기 전까지 기다렸다. 협력수비 대처 요령을 떠올리기 위함이었다. 협력수비와 마주한 마레이는 킥 아웃 패스로 비어있는 선수에게 볼을 줬고, 볼을 받은 이들은 순차적으로 패스했다. 노 마크 3점 기회를 손쉽게 만들었다.

이는 LG의 핵심 공격 패턴이다. 그래서였을까? LG 선수들은 마레이 기반의 옵션을 많이 사용했다. 해당 옵션을 더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 더 기계적(?)으로 연세대 수비를 공략했다.

양준석과 유기상, 허일영과 박정현, 먼로가 4쿼터에 나섰다. 마레이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되, 기존 앞선들을 살리기 위한 조합. 박정현이 이때 중요하다. 마레이 대신 빅맨들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양준석과 유기상은 4쿼터 초반에 물러났다. 이경도와 최형찬(188cm, G)이 두 선수를 대신했다. 이경도와 최형찬은 양준석과 유기상의 첫 번째 백업 멤버. 즉, 이경도와 최형찬은 양준석과 유기상의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 꽤 중요한 임무다.

LG는 총 11명의 선수를 연습 경기 때 기용했다. 조합 또한 여러 개를 시험했다. 다만, 칼 타마요(202cm, F)가 이날 연습 경기에 뛰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컨디션 관리 차원으로 연습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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