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후반 집중력 돋보인 하나원큐, 2,068일 만에 우리은행전 승리...상대 26연패 탈출
- WKBL / 김영훈 기자 / 2020-10-24 19:33:30

하나원큐가 우리은행 상대 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에서 강이슬(18점 7리바운드), 신지현(14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양인영(14점 3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68-65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3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 맹활약을 펼쳤지만, 3점슛(6/32, 18%) 난조에 빠지며 패했다.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15-19 부천 하나원큐
우리은행은 김진희-박지현-홍보람-김정은-김소니아를, 하나원큐는 신지현-고아라-강이슬-백지은-양인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앞서간 팀은 하나원큐. 주포 강이슬의 활약이 돋보였다. 3점과 점퍼, 자유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올렸다. 양인영도 내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강이슬의 부담을 덜어줬다. 분위기가 오른 하나원큐는 속공도 이어지며 우리은행을 앞서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않았다. 우리은행에는 김정은과 김소니아가 있었다. 둘은 번갈아 가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마무리지었다. 김정은과 김소니아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하나원큐와 균형을 맞췄다.
리드를 잃어버린 하나원큐는 고아라와 강이슬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렇게 근소한 리드를 안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35-30 부천 하나원큐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1쿼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김소니아가 선두에 섰다. 김소니아는 2쿼터 시작부터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몰아쳤다. 기세를 탄 김소니아는 3점까지 성공시켰다.
2쿼터에만 13점. 그야말로 김소니아의 원맨쇼였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활기를 불어넣자 다른 선수들도 살아났다. 박지현, 나윤정도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주포 강이슬이 침묵했다. 김정은의 수비에 막혀 야투 시도 1개에 그쳤다. 교체 투입된 이하은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2쿼터 11점에 그친 하나원큐는 리드를 잃어버렸다.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51-55 부천 하나원큐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김소니아와 김정은이 가장 빛났다. 두 선수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우리은행은 이를 앞세워 45-38까지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하나원큐에는 신지현이 있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을 터트린 신지현은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했다. 과감한 드라이브인, 정확한 점퍼 등이 받쳐준 신지현은 하나원큐 공격에 활로를 뚫어줬다.
그러자 침묵했던 강이슬도 살아났다. 고아라도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조금씩 따라붙던 하나원큐는 3쿼터 종료 2분 30초 전, 강이슬의 3점으로 역전(49-48)에 성공했다. 이어 고아라와 양인영의 득점도 터진 하나원큐는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65-68 부천 하나원큐
마지막 4쿼터, 하나원큐는 승리를 확정짓기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번에는 양인영이었다. 골밑에서 연거푸 점수를 올렸고, 하나원큐는 59-5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정은과 김소니아, 박지현 등이 연달아 페인트존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따라붙었다. 여기에 박지현의 3점까지 터진 우리은행은 63-63, 동점을 만들었다.
63-63에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계속되었다. 치열한 승부 속에 먼저 득점을 올린 팀은 하나원큐. 강유림이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강이슬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5점차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김정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3점차 뒤진 상황,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가 나오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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