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문화중 1옵션’ 임준호의 방향성

BAKO INSIDE / 임종호 기자 / 2026-08-24 19:29:34

인터뷰는 6월 중순 진행되었으며,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7월호에 게재되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문화중의 전반기는 들쭉날쭉했다. 협회장기에서는 결선에 올랐지만, 시즌 첫 대회와 연맹회장기에서는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소년체전 역시 빈손으로 돌아갔다.

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준호 역시 이를 아쉬워하고 있다. 메인 옵션이자 주득점원인 그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반기 대회를 돌아보면?
첫 대회(춘계연맹전) 때는 설레는 마음과 들뜬 마음에 실력 발휘를 잘 못한 것 같아요. 그래도 두 번째(협회장기) 대회 때는 자신감을 얻었고, 상대보다 한 발 더 뛴 덕분에 16강에 진출했어요. 그런데 통영(연맹회장기)에선 기복 때문에, 슈팅 성공률을 끌어올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소년체전 또한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강팀(용산중)을 만나서 긴장도 했어요.

전반기 경기력을 점수로 환산한다면?
1~2경기 정도 잘한 것 같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가 만족스럽지 않아요. 그래서 100점 만점 중에 40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세빈 선수와 함께 일본을 다녀온다고요? (임준호는 팀 동료와 함께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와 도쿄로 향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지원을 받는다)
신입생 때 이후 2년 만에 일본을 가게 됐어요. 한일 교류전에 참석하게 돼 기뻐요. 일본의 운동이나 훈련 방식을 체험해 보고 싶고, 일본 선수들과도 소통해보고 싶어요. 또, 일본 선수들의 장점을 느껴보고 싶고요.

주말리그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문화중은 6월 20일부터 2026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에 참가한다)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다만, 팀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다 보니,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주말리그가 일본 일정과 겹쳐, 저희 모두 기초 체력과 근력 운동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일본 일정 종료 후 경기를 바로 뛰어도 지장 없을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장점은 슛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고 있거나 중요한 상황에서 한 발 더 뛰어야 하는데, 분위기를 바꾸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 같아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요?
(박종덕) 코치님께서 저보고 “네가 이끌어야 한다”고 하세요. 저는 코트 안에서 코치님의 말씀을 항상 되새겨요. 운동할 때도 좀 더 집중하고, 승부처를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하고요.

팀 내 역할을 말씀해주신다면?
‘득점’과 ‘리바운드’가 제 역할이에요. 팀에 센터가 없거든요. 그래서 제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도 역할을 더 해야 해요. 그렇게 하기 위해, 팀원들보다 한 발 더 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후반기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어요. 실수해도 자책하지 않고, 다음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요.

팀 내 비중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요?
4~5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비중이 커서, 부담이 많아요. 또, 팀 전력은 약한데, 제 비중이 커요. 그러다 보니, 더 잘해야 할 것 같아요. 팀이 지면, 제 탓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경기에 들어가면 더 잘하고 싶고, 팀원들의 패스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코치님께서는 “(임)준호가 전성현이나 이정현 선수처럼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코치님 말씀에) 동의해요. 전성현 선수(수원 KT)의 슛은 리그에서 최고잖아요. 전성현 선수의 슛 폼이나 슛 쏠 때의 움직임을 유심히 봐요. 그리고 이정현 선수(원주 DB)의 다채로운 플레이를 많이 보고 있어요.

농구하면서 꿈꾸는 순간이 있다면?
동점 상황이나 클러치 상황에서 볼을 잡고 공격해서 득점하거나, 파울을 얻어서 역전승하는 순간을 꿈꿔요. 자유투로 경기를 끝내는 장면이요. 그런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 순간이 너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자신에게 농구란?
제게 농구는 ‘목표’ 같은 존재에요.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좀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노력하면 제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지니고 있는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청소년 대표’에요. 청소년 대표 선수로 거듭나려면, 공격 진영에서의 강점을 극대화해야 해요. 그리고 수비 연습을 더 해야 하고요. 그렇게 하기 위해, 고등학교에선 제 기량을 완전히 보여주고 싶어요.

농구 선수로서의 방향성은?
제가 슛 찬스를 얻거나 팀이 한 방을 필요로 할 때, 저는 슛의 비중을 많이 높이려고 해요. 슛을 못 넣었을 때는, 다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요. ‘다재다능’한 선수 혹은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싶어요.

이번 시즌 각오를 말씀해주신다면?
코트 안에서 좀 더 자신감 있게 해서, 후반기 때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리더로서 더 집중해, 팀을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려놓고 싶어요. 말씀드린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본인 제공

일러스트=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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