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49-43’에서 ‘68-43’, ‘변곡점’은 ‘배현식’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7-08 19:55:52

경희대학교는 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 경기에서 동국대학교를 74-53으로 꺾었다. 대회 첫 2경기를 모두 이겼다. 동국대롤 2연패로 몰아넣었다.
경희대는 2026시즌 전반기까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경희대의 스피드와 활동량이 다른 팀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빅맨이 김수오(200cm, F) 밖에 없음에도, 경희대의 단점(높이+보드 장악력)이 상쇄되는 이유다.
그러나 팀 컬러만이 팀 성적을 만들 수 없다. 승부처를 해결할 수 있는 에이스가 존재해야 한다. 경희대는 그런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바로 배현식이다.
다만,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지난 6일 MBC배전 첫 경기 후 “상황이 급할 때만, (배)현식이가 제대로 한다. 그런 점은 수정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배현식을 아끼기에, 배현식에게 진정 어린 조언을 했다. 배현식 역시 동국대전에서는 그런 점을 수정해야 했다.
그래서였을까? 배현식을 포함한 경희대 선수들은 1쿼터부터 집중했다. 배현식의 1쿼터 기록(2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이 두드러지지 않았음에도, 경희대는 22-15로 1쿼터를 마쳤다.
경희대의 분위기가 좋았고, 배현식은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희대는 2쿼터 시작 3분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9-18)로 달아났다. 덕분에, 배현식은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힘을 비축한 배현식은 2쿼터 후반에 코트로 돌아왔다. 단독 속공 중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그렇게 손끝 감각을 점검했다. 그 사이, 경희대는 36-25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경희대는 3쿼터 시작 3분 넘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 사이, 5점을 허용. 36-30으로 쫓겼다. ‘게임 체인저’가 필요했다.
배현식이 한재혁(180cm, G)과 미스 매치를 형성했다. 그리고 한재혁에게 백 다운을 했다. 그 후 임성채(185cm, G)에게 킥 아웃 패스. 임성채의 3점을 이끌었다. 다음 공격 때는 3점을 성공. 동국대와의 간격을 ‘12(55-43)’로 벌렸다.
배현식의 퍼포먼스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상승세를 탄 경희대는 남은 시간을 지배했다. 결선 진출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경희대는 조 1위를 노린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경기들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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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