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더 쉽게 갈 수 있는 걸...” …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눈에 안 보이는 턴오버가 많았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5-11-15 18:47:10

“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마친 것 같다” (이상민 KCC 감독)
“눈에 안 보이는 턴오버가 많았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부산 KCC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8-77로 꺾었다. 8승 6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시즌 첫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CC는 2025~2026 14번째 경기 만에 홈 첫 경기를 실시했다. 홈 팬들을 위해 관람 환경(2층 테이블 좌석 신설 등)을 개선했다. 그렇기 때문에, 홈 팬들의 기대감이 컸고, 선수들의 텐션도 높은 듯했다.

이상민 KCC 감독도 이를 인지했다. 그런 이유로, 시작부터 BEST 5(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를 투입했다. 경기 전 “홈 팬들 앞에 처음 인사를 드리기도 하고, BEST 5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싶었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BEST 5는 시작부터 현대모비스를 몰아쳤다. 경기 시작 4분 24초 만에 더블 스코어(13-6)를 기록했다. 동시에, 현대모비스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24-18. 1쿼터를 기분 좋게 종료했다.

시작을 잘한 KCC는 52-38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BEST 5가 돌아왔다. 이들은 여유로웠다. 점수를 쌓아야 할 때, 점수를 누적했다. 경기 종료 4분 전 78-71까지 흔들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겼다.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즌 첫 홈 경기였기 때문에, BEST 5를 더 많이 사용했다. (허)훈이와 (최)준용이를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 두 선수의 퍼포먼스가 나쁘지 않았지만, 두 선수의 경기력은 더 나아질 거다”라고 말했다.

그 후 “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마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그게 우리 팀의 약점인 것 같다. 크게 앞설 때, 조금 느슨해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또 한 번 연패를 당했다. 6승 9패로 5할 승률과 더 멀어졌다. 게다가 1라운드 KCC전 완패(68-86)를 설욕하지 못했다.

이승현(197cm, F)이 코트로 돌아왔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통증이 없다”라며 이승현의 컨디션을 전했다. 이승현이 돌아왔기에, 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프론트 코트진이 숨통을 틀 것 같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에릭 로메로(210cm, C)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해먼즈와 이승현의 부담이 오히려 커졌다. 게다가 박무빈(184cm, G)이 경기 시작 4분 24초 만에 왼쪽 허리를 잡았다. 현대모비스의 전력 불균형이 심해보였다.

교체 투입된 이들이 제 몫을 어느 정도 해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가 1쿼터 종료 4분 53초 전부터 KCC와 간격을 좁혔다. 18-24로 1쿼터를 종료했다. KCC를 계속 추격했으나, KCC와 계속 멀어졌다.

추격전을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38-52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경기 종료 4분 전에는 71-78로 KCC를 위협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2%를 채우지 못했다. KCC한테 또 한 번 지고 말았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턴오버가 6개에 불과했다. 그런데 눈에 안 보이는 턴오버를 많이 범했다. 좋아져야 할 때, 치고 나가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구엘 옥존의 부재가 가드진에게 부담으로 연결됐고, (박)무빈이가 허리를 다쳤다. 또,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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