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팀 내 영향력 컸던 김주형, 2쿼터 이후 코트에 설 수 없었던 이유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4-06-12 18:55:35

한양대는 12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명대를 56-40으로 꺾었다. 4승 5패로 단독 8위를 유지했다. 9위 단국대(3승 6패)와는 1게임 차.
위에서 이야기했듯, 한양대는 8위 싸움을 하고 있다. 8위는 한양대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양대의 남은 여정은 만만치 않다. 성균관대와 동국대, 중앙대와 연세대, 단국대 등 중상위권 팀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쟁자인 단국대(동국대-중앙대-명지대-조선대-한양대)보다 험난하다.
그렇지만 중심 자원들이 힘을 낸다면, 한양대는 8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핵심 포워드인 김주형(190cm, F)이 중심 역할을 잘 이행해야 한다.
한양대가 상명대의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을 때, 김주형은 윙에서 상명대 수비를 흔들었다. 빠른 패스와 슈팅으로 공격 흐름을 활성화했다.
한양대의 수비 컬러(강한 대인방어)에도 잘 녹아들었다. 외곽 수비와 2대2 수비 등 다양한 수비 전술을 잘 이행했다. 한양대의 공수 밸런스를 배가했다.
또, 김주형은 영리한 선수. 하이 포스트에서 스크린과 킥 아웃 패스 등으로 상명대 수비를 요리했다. 김주형의 동작 한 번이 한양대의 찬스를 다양화했고, 한양대는 더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덕분에, 한양대는 시작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었다. 벤치로 물러난 김주형은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한양대 또한 23-5로 상명대와 간격을 벌렸다.
김주형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다시 나왔다. 그러나 상명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한양대 또한 2쿼터 시작 3분 만에 25-15로 흔들렸다.
김주형이 분위기를 바꿨다. 백 다운으로 협력수비를 유도한 후, 스핀 동작으로 빠져나와 득점. 27-15로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김주형은 루즈 볼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스크린과 볼 없는 움직임으로 볼 핸들러의 물꼬를 텄다. 팀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든 내려고 했다.
그렇지만 김주형은 2쿼터 종료 46.8초 전부터 코트를 밟을 수 없었다. 루즈 볼을 다투던 송정우(193cm, F)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고, 격분한 김주형이 넘어진 송정우와 불필요한 접촉을 했다. 그래서 김주형은 송정우와 동반 퇴장당했다. 코트 밖에서 동료들을 지켜봐야 했다.
한편, 한양대는 김주형 없이 3쿼터를 시작했다. 신지원(197cm, F/C)의 부담이 커졌고, 한양대의 골밑 공격 옵션도 줄었다. 확실한 옵션을 잃은 한양대는 43-3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에도 불안했다. 그러나 김선우(175cm, G)와 임희찬(195cm, F)이 김주형의 공백을 메웠다. 특히, 임희찬의 역할이 컸다. 김주형 대신 4번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그렇게 1승을 더 챙겼고, 김주형은 경기 종료 후에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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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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